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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118

최근에 본 영화 TV에서 매일같이 해주던 추석특선대작 중에 블록버스터는 하나도 안 보고 -_-; 따로 시간 내서 안볼만한 것들만 몇개 봤다. 말할 수 없는 비밀 이장과 군수 바르게 살자 뭐 하나 더 봤던 거 같은데...기억도 안 나니까 패스. 바르게 살자는 재미있었다. 그런데, 재미있는데 왜 재미없을까.. 이런 생각을 하게 만든다. 장진 감독 특유의 연극적인 분위기 탓일까? 분명히 재미있고 기발한데 영화로서의 포만감은 약하다. 가장 좋아하는 장진 작품은 웰컴 투 동막골.(시나리오) 시나리오 참여작은 히트치고 감독작은 망하는 징크스가 있다더니.. 묘한 구석이 있다, 이 영화도. 연극적인 느낌이 강해서 그런 거 같은데... 뭐 나는 평론가가 아니니까욤~. 말할 수 없는 비밀 이거 얄궂더라...ㅠ_ㅠ 인터넷에서 호평을 많이 .. 2008. 9. 17.
놈놈놈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좋은놈 잔인한놈 잘난놈) 김독 김지운 출연 송강호 이병헌 정우성 진작에 보려했다가 엄마 친구분이 재미없다고 보지말라고 해서 덩달아 못볼 뻔 했던 영화. 오늘 숙제라는 이름으루 엄마랑 관람. 한마디로, 멋지다...! 내가 본 서부극&액션영화를 통털어 가장 스타일리쉬. 캐간지T^T 정우성 봐디라인 어쩔끄나.. 오마니께서도 멋있다고 인정! ㅋㅋ 말타고 역주행은 진짜 아무것도 없어도 통쾌!! 내러티브의 부재가 뻔히 보이는데 이렇게 불만 없이 본 영화는 처음. 돈도 참 이쁘게 처들였다. 거의 세트던데.. CG만 보다 정교한 세트를 보니 새로운 감동마저 느꼈음. 감각의 승리랄까. 철저한 감독의 영화였다. 작가 입장에서 할말 없음...ㅇ_ㅇ 이런 영화도.. 좋지 아니한가...? 하나라도 미.. 2008. 8. 24.
다찌마와 리 다찌마와리 (2000) 감독 류승완 출연 임원희,이윤성,안강길,류승범 서울 인근 올로케이숀에 백푸로 후시녹음을 자랑하는 무려 디지탈 비데오 작품! 대놓고 70년대 영화를 오마주(?)하는 30분짜리 영화. 시퀀스도 달랑 4개. 만남-사귐-대결-이별의 시퀀스로 땡이다. 그러나 그 와중에 사랑과 희생, 조력자와 반전(?)도 들어간 완벽한 영화!(?) 딱 보는 순간, 이거 진짜 호불호가 쫙쫙 갈리겠구나... 싶었다! 한마디로 요약해서 이 영화는 놀구 있네... 이 감각으로 보면 딱이다! 그리고 나를 울린 감동의 대사 한마디... "나는 야학을 해서 낮에는 글을 못읽는단 말이다." ^ㅁ^푸하하하하 엉망진창인 이야기를 만들고 싶다고 생각하던 참이었는데, 이 영화를 보고 정상적으루 가자고 맘을 고쳐먹었다. 물레방아의.. 2008. 8. 20.
간만에 살인의 추억 - DVD코멘터리 그래요 시작은 김상경이었다 쳐요. 근데 검색하다 보니 이거 DVD 서플이 쥑인다 그래서, 중고에 프리미엄이 붙어 거의 레어 취급이라고 하길래 쓸데없는 수집 본능에 불이 화르륵~. 해서, 정품가보다 쬐끔 싸게 중고를 구입했다는 스토오리. 영화는 극장에서 봤으니까 당장 서플 구경을 했다. 뭐.. 소장가치는 있는데, 요즘은 워낙 서플이 잘 나오지 않아? 레어 어쩌구 할만큼 감동적일 건 없었다.. 왕의 남자도 이 정돈 되더구만. 가만 있자, 왕남 서플이 당시 최강이었댔나..? 뭐 어쨌든. 충실한 부가영상이긴 한거 같다. 왕의 남자가 다양한 인터뷰와 연습영상 등을 담은데 비해 살인의 추억은 봉준호감독의 인터뷰가 압도적이다. 이걸 보고 감독님 호감도가 상승했다. 그래..괴물도 봐야겠다. 실컷 휘둘러 보고 나의 사랑.. 2008. 8. 18.
김상경 전작주의 : 아 이거 하기 힘드네 나름대로 전작주의를 시도해봤는데, 이거이거.. 못할 거 같다. -_ㅜ 왕초는 비주얼이 싫어서 못보겠고 (왕초에는 나를 거부하는 뭔가가 있다) 일일드라마랑 눈꽃은 못찾겠고 인간시장2004는 박상원 장총찬의 좋은 기억을 깨고싶지 않아서(드라마도 재미없어 보이고) 못보겠고 애드버킷도 스토리가 영 안 끌리고 극장전이나 생활의발견도 안 끌리고 (그래도 이건 언젠가 볼듯) 그러니 이것만 해도 전작주의는 틀려먹었다. 그래서 본 것만 일단 정리해본다. 화려한 휴가(2007) - 이게 화근이었다. 김상경에 관심을 갖게 된 시발점. 변호사들(2005/MBC) - 쐐기를 박았음..ㅋㅋ 조용한 세상(2006) - 의외로 괜찮았고. 초대(1999/KBS) - 이거 완전 막장 드라마;;; 그래, 이거 방송하던 거 약간은 기억난다.. 2008. 8.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