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199 OK, 인정! 내가 걸어온 길이 얼마든 얼마나 많은 걸 해왔든 지금의 나는 근육이 다 빠진 백지 상태라는 걸 인정. 프라이팬도 예열이 필요하고 춤도 준비운동이 필요한데 하던 일이라고 다를 리 없지. 한걸음 한걸음씩 다시 걸음마. 당연한 걸 이제야 인정. 바보였네~. 2020. 3. 15. 현실자각 십년 넘게 지은 농사가 건질 게 없는 잡초투성이. 무척 낡고 낡아 새로 일궈야 하는 망한 농사를 물끄러미. 그래 새로 지으면 되는데, 새로 지으면 되는 거 아는데, 하소연할 데 없는 허무. 더보기 https://youtu.be/zvBNoSjlKG0 Maybe I, I......... 2020. 3. 8. 충전중 75% 정도 충전. 자가격리 수준으로 두문불출하며 한달을 정말 아무 생각 없이 놀기만 했다. 역시 나는 뭔가를 바라고 하는 일엔 쥐약이다.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그냥 좋아서 하는 일이 적성에 맞다. 쓸데없지만 않으면 바라지 않고 마냥 좋아서 하고 싶다. 덕질이 새삼 되새겨 준 것. 2020. 2. 24. 눈 깜박하면 하루가 가고 있다.... 원흉은 그 사악한 유툽인데, 스스로 중독이라 못 느끼게 하면서 시간을 후루룩 말아 드신다는 게 무섭다. 뭐, 덕분에 잃어가던 트렌드를 조금 체험하고는 있는데... 핑계고. 다시는 코를 만지지 않겠다는 맹세도 방금 까묵,했으니 참 빠른 망각 또는 의지박약. 오늘은 서너 시간만 잤더니 졸리고 모든 게 느리다. 식욕도 없어서 커피를 평소의 반만 마시고 있다. 커피 흡입은 내 컨디션의 척도라 맨날 고만 마시라던 엄마가 걱정을 하신다 ㅋㅋ 짧고 빠른 것이 트렌드라면 방탄은 최고로 자극적인 컨텐츠다. 방탄이 지루해지는 시대는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미 충분하다고. 이런 시대에 나의 콘텐츠를 고민하다 또 까무룩... 2020. 2. 16. 슬퍼 외롭다. 난 원래 그런 거 잘 못 느끼는 사람인데. 아주 멀리 있는 느낌이 드네. 쉽게 마음이 요동친다는 건 신기루 위에 서있다는 것. 지금 내 삶이, 가고자 하는 이루고자 하는 방향이 중요한 게 아니라는 것. 아니 중요한데 부차적이란 것. 목표가 잘못된 걸 느껴. 어떻게 살고 싶은 걸까 나는? 지금 이 모습은 아닌데. 어떤 걸까. 뭐가 필요한 걸까. 알고 갈 수 있다는 생각이 신기루인 걸까. 2020. 2. 13. 이전 1 2 3 4 ··· 4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