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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117

영화 [별빛 속으로] 강경옥의 '별빛 속에'랑 뭔가 연관이 있는 걸까 궁금했던 영화... 만화랑은 전혀 상관이 없어 까맣게 잊고 있다가 오늘 봤다. 평이 꽤 좋더라구.. 환상 멜로라고 했지만 기담이나 괴담이라고 해도 될 법한 이야기였다. 멜로에 초점을 맞추자면 많이 아쉽고 괴담이라고 하기엔 부족하고, 기담이 가장 어울릴 듯하다. 이 영화의 미덕은, 예상 가능한 이야기지만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둔 채로 결말에 이르렀다는 점. 결말을 보고나면 아주 고전적인 얘기지만 그 전까지는 '이건가? 저건가?' 추측해보는 재미가 쏠쏠한 것. 달리 말하면 결론에 이르러 평범해진 셈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 묘한 분위기와 계속되는 작은 반전들은 오랜만에 즐거웠다. 충격적인 반전은 없다.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한 뭉텅이인지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가.. 2007. 10. 12.
The War 흥행논란 작품성은 포기하고 디워를 봐줄 셈이었다. (아직 안봄) 나같은 사람이 꽤 많았는지 벌써 400만이란다. 흥행 돌풍에 비해, CG 말고 작품에 대한 이야기는 별로 없다. 오히려 언론에서는 작품성 꽝이라는 분위기. 그래서 오늘 MBC 100분토론에까지 등장하셨다. 우선... 스토리는 진짜 꽝인가보다. '어린이 관람가이므로 그 정도면 무난했다'거나 (←어린이 좀 무시하지 마라) '그래픽이 중요한 영화에서 웬 스토리를 찾느냐'는 것이 옹호론자의 최대입장인 걸 보면 틀림없이 스토리는 개판인게다. 그런데 똑같은 케이스가 몇년 전에도 있었다. 원더풀데이즈.. 그때도 애니 팬들, 애국심 꽤나 발휘했다. 우리의 기술로 저런 그래픽(그림)을 가능케 했다니! 하고... 다른 점은 원더풀데이즈가 '스토리의 부재'를 심하게 얻.. 2007. 8.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