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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쿡영화81

4년째 넘버링 156. 웜바디스 2012년 / 96분 좀비액션, 로맨스, 미국감독 조나단 레빈 출연 니콜라스 홀트(R 역), 테레사 팔머(줄리 역), 존 말코비치(줄리 아빠 역), 롭 코드리(마커스 역) 외 한마디로... : 로미오와 줄리엣의 좀비 버전. 죽음도 뛰어넘는 소통(사랑). 심지어 치유까지.. 기발한 컨셉, 빈곤한 상상력. 이런 작품에 상상력이 빈곤하다 말하기 좀 미안하지만, 기발한 발상을 진부하게 푼 것이 사실. 하지만 그럴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도 든다. 좀비가 변하지 않는 한 비극으로 끝날 수밖에 없으니까... 발랄하게 시작했다가 비극적인 멜로로 끝내느니 이런 식으로 타협해 톤을 유지한 것이 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래서 평범해진 것은 나만 아쉬운가? 새로운 것에 대한 이야기는 새로운 방식으로 풀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2016. 1. 25.
4년째 넘버링 155. 이완맥그리거의 인질 1997년 / 103분 영국,미국. 로맨틱 코미디감독 대니 보일 출연 이완 맥그리거, 카메론 디아즈, 홀리 헌터, 들로이 린도 외 한마디로... : '붉은머리 추장의 몸값'의 현대적 버전. 드센 사장 딸을 인질로 잡은 어수룩한 인질범 그 둘의 로맨스. 평점에 또 속았네. ㅋ 대니 보일의 이름에도 속았다. 재미가 없었던 건 아닌데 모든 면에서 얼렁뚱땅 해결된다. 돌이켜보니 저 시대엔 저런 이야기도 먹혔던 기분. 세상이 덜 까칠하고 더 낙관적이고 조금 더 순진했던 시절의 영화다. 약간 기발한 전개에 대한 강박이 있는 듯도 한데... 당시에 봤으면 유쾌상쾌했을지도? 의 경우도 그렇고 이십년 쯤 지난 영화를 뒤늦게 보면 -특히 트렌드를 반영하거나 트렌드를 뒤집는 류는- 평가가 인색할 수밖에 없다. 같은 영화가 .. 2016. 1. 25.
4년째 넘버링 154. 스타워즈 에피소드 3 : 시스의 복수 2005년 / 139분 미국, SF감독 조지 루카스 출연 헤이든 크리스텐슨, 이완 맥그리거, 나탈리 포트먼, 이안 맥디미아드(의장 역) 한마디로... : 제다이의 희망 아나킨이 어둠의 다스베이더가 되기까지 스타워즈 시리즈가 철학적임을 보여주는 한편이었다. 다스베이더가 어떻게 탄생했는가. 이 역대급 안타고니스트의 탄생을 그린 3편은 맛만 보려고 했다가 늦은 밤 끝까지 보고 만 에피소드였다. 그동안 비주얼을 담당했던 오비완이 여기서도 멋지게 나오고 2편에서 어리게만 보였던 아나킨이 대빵 멋있어져서 볼 맛 나게 해준다 ㅋㅋ. 나탈리 포트먼의 미모는 2편이 최고..ㅠ.ㅠ 아나킨이 어둠에 물드는 순간을 악에 홀린 것처럼 처리하긴 했지만, 그가 지극히 인간적인 감정-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고 싶다, 죽음을 막고 싶다-.. 2016. 1. 10.
4년째 넘버링 153. 스타워즈 에피소드 2 : 클론의 습격 2002년 / 142분 미국, SF감독 조지 루카스 출연 이완 맥그리거, 나탈리 포트먼, 헤이든 크리스텐슨(아나킨 역), 크리스토퍼 리(두쿠 백작) 한마디로... : 오비완의 모험, 아나킨과 파드메의 사랑, 셋이 함께 막판 액션 여왕님에서 공화국 의원으로 자리 이동하신 파드메 아미달라의 경호차 제다이 오비완과 그의 제자 아나킨이 투입된다. 청년 아나킨은 파드메와 재회한 후 제다이에겐 금기인 사랑에 빠지고, 그런 인간적인 미숙함을 늘 오비완에게 지적당한다. 오비완은 파드메를 노리는 배후를 캐러 갔다가 공화국의 비밀 군대 클론을 발견, 뒤를 쫓다 무역 연합의 군사시설에서 위기에 처하고 그걸 구하러 아나킨과 파드메가 가고 제다이들이 도우러 가고.. 대충 이런 스토리. 주된 갈등은 금지된 사랑에 빠지는 두 남녀.. 2016. 1. 10.
4년째 넘버링 152. 스타워즈 에피소드 1 : 보이지 않는 위험 1999년 / 136분 미국, SF 모험 각본감독 조지 루카스 출연 리암 니슨, 이완 맥그리거, 나탈리 포트먼 외 한마디로... : 여왕 경호 작전 중 만나게 되는 아나킨과 오비완, 여왕 운명적인 만남이자 모든 이야기의 시작. 이 근사한 첫머리는 시리즈 중 가장 재미없게 만들어졌다. 각본감독 다 루카스 옹이 해먹으신...ㅋ 주인공은 오비완의 스승이자 아나킨의 헤드헌터(ㅋ)인 콰이곤(리암 니슨)으로, 꼬맹이 아나킨 스카이워커가 활약하긴 하나 콰이곤이 극을 이끌어간다. 프리퀄 3부작의 주인공인 아나킨도 오비완도 심지어 요다도 아닌, 이 사돈의 팔촌 같은 주인공이라니! 스토리 자체가 포석을 까는 것 밖에 할 일이 없다. 아나킨의 힘에 대한 욕망과 잠재능력을 보여주고, 파드메 아미달라와 오비완이라는 주인공 삼인.. 2016. 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