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쿡영화81 작년부터 넘버링 98. 이창 1954년 / 112분 미국감독 알프레드 히치콕 출연 제임스 스튜어트(제프리 역), 그레이스 켈리(리사 역) 등등등 한마디로... : 이웃집을 엿보다 살인사건을 의심한 남자가 증거를 찾는 이야기. (근데 포스터가 왜 이래? 총천연색ㅋㅋ 뒷배경은 70년대 한국 아파트 같고ㅋ) 드디어 봤다! 히치콕의 이창! 으흑흑. 이 영화, 어릴 때 본 기억은 없는데 묘하게 반갑다랑 인물구조가 비슷하네. 한정된 세트, 한정된 시야 안에서 펼쳐지는 이야기가 대단히 연극적으로 느껴졌다. 제임스 스튜어트는 정말 잘생겼엉. 그레이스 켈리도 이뿌고... 이래서 왕비님. ㅎㅎ거의 두시간짜린데 한시간 반은 루즈하고 뒤에 30분이 완전 쫄깃. 테이블 밑에 시한폭탄이 있다는 히치콕 스타일의 긴장감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영화. 뭐하시나 .. 2014. 12. 29. 작년부터 넘버링 97. 12명의 성난 사람들 1957년 / 98분 미국각본 레지날드 로즈 감독 시드니 루멧 출연 헨리 폰다, 리 J 콥, 에드 비글리 등등 한마디로... : 11대 1의 배심원 평결이 논쟁 끝에 뒤집히는 이야기. 누군가 이 영화를 싫어했다는 글을 읽었더랬다. 어느 유명한 감독이, 한명이 다수를 뒤집는 이야기도 얼마나 폭력적이냐고 했다던 것 같다. 정확히 기억은 안나고... 왜냐면 그땐 이 영화를 못 찾았거든. 여튼 누군가가 싫어했다던 그 영화인 건 분명하다. 그리고 다수가 명작이라 말하는 영화인 것도.나는 이런 종류의 한정된 시공간에서의 이야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무척 재미있게 봤다. 짜릿함은 없어도 스무스하게 허점을 짚어나가는 대본이 탁월하다. 전혀 눈에 안 띄게 씨를 뿌리고 거둔다. 예상은 했지만 예측은 못했다. 스토리의 자연스러.. 2014. 12. 29. 작년부터 넘버링 95. 존은 끝에 가서 죽는다 *리뷰보단 기록의 개념으로...2012년 / 99분 미국, SF 코믹 호러원작 데이비드 웡 감독 돈 코스카렐리 출연 체이스 윌리암슨(데이브 역), 롭 메이즈(존 역), 폴 지아마티(아니 역) 등등 *한마디로... : 간장소스에 찔린(선택된) 존과 데이브가 미래를 예견하고 딴 세계와 소통하는 능력을 갖게 되면서 살려다 보니 지구를 구하게 된다는 이야기.두권짜리 책을 사놓고 초반의 바퀴벌레 묘사에 탁 덮고 몇년 째 안 읽은 데 대한 부채감으로 영화라도 보겠다고 찾아본 그 작품. 선댄스 영화제에 출품했다나.. 영화 자체로도 꽤 화제였다고 하는 거 같던데 사실 여부는 모르겠고. 일단 인상은, 톡톡 튀는 전개와 끝없는 상상력으로 포장한 헐리웃 무비란 느낌. 뭐야? 왜? 어떻게? 를 거듭하며 따라가게 만드는 재미는.. 2014. 12. 21. 작년부터 넘버링 93. 인터스텔라 2014년 / 169분 미국, SF각본 조나단 놀란, 크리스토퍼 놀란 (원안, 킵 쏜)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출연 매튜 맥커너히, 앤 헤서웨이, 마이클 케인 등등 한마디로... : 지구를 대체할 행성을 찾아나선 아버지가 고군분투 끝에 지구를 구할 우주의 비밀을 딸에게 전하는 이야기.다들 그렇게 극찬하고 한국에서만 대흥행을 이루고 있는 그 영화를 봤다!근데.... 난 별로? ㅎㅎㅎ 그냥 그랬다. 재미있었지만 감동적이지도 않았고 어떻게 천만에 육박하는지 놀랍기만 하다. 결코 대중적인 영화는 아니라고 생각되서 말얌.과학이론을 이용해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들고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고군분투하고 엔딩의 여운도 괜찮은데.. 그냥 그뿐이었다. 지적인 즐거움을 줬지만 스토리가 전부 예상되었고 그 예상 이상을 보여주진 못했.. 2014. 12. 20. 작년부터 넘버링 80. 페이첵 2003년 / 119분 미국,캐나다, SF 원작 필립 K. 딕 감독 오우삼 출연 벤 에플렉, 우마 서먼 외 「모든 것이 지워지기 전, 미래를 기억하라」 라는 엄청난 카피는 뚜껑을 열어보니......... 20개의 단서로 짜맞추는 예정된 미래 피하기, 잃어버린 3년간의 기억을 더듬어 문제 해결하는 이야기가 아니고 자기가 본 미래를 바꾸려고 예비해둔 해결책을 유추하는 이야기였다. 퍼즐 풀기처럼. 음..... 왤케 재미없지? 남녀의 로맨스도 했다 치고 건너뛰고 주인공이 고군분투는 하는데 드라마가 없어서 그런가봉가... 아무래도 홈즈나 포와로가 아닌 한, 단서를 해독하고 비밀을 풀어내는 이야기는 싱거운 것 같다. 미스터리 스릴러 류에서 우리가 기대하는 건 비밀을 풀어낸 후 주인공의 행동인 듯. 인디아나 존스의 .. 2014. 8. 21. 이전 1 ··· 6 7 8 9 10 11 12 ··· 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