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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쿡영화81

재작년부터 넘버링 148. 어거스트 : 가족의 초상 2013년 / 121분 미국, 드라마감독 존 웰스 출연 메릴 스트립, 줄리아 로버츠, 이완 맥그리거, 줄리엣 루이스, 베네딕트 컴버배치, 줄리안 니콜슨, 샘 셰퍼드, 크리스 쿠퍼, 더모트 멀로니, 아비게일 브레스린, 마고 마틴데일, 미스티 업햄 외 서너명. 이 드라마에 대해 나는 '영국식 코미디'라는 잘못된 정보를 갖고 있었다. 미국영화였다. 그리고 코미디가 아니었다. 근데 이 영화를 내게 추천한 두 사람은 모두 '웃기다'고 말했다고!!!드러나는 속살이 완전 막장 가족이라는 게 웃기다면 웃기겠으나... 영화 내내 나는 웃을 수 있는 장면이 없었다. 조금은 이해 안 되는 우격다짐식 인물들과 빼어난 연기로 드러나는 그들의 애환이 보는 내내 안쓰러워서.. 어렵게 흘러가진 않아도 유쾌하거나 재미있는 영화는 아니.. 2015. 12. 22.
재작년부터 넘버링 147. 어벤저스 2012년 / 142분 미국, SF액션감독 조스 웨던 출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아이언 맨 역), 크리스 햄스워스(토르 역), 마크 버팔로(헐크 역), 스칼렛 요한슨(블랙 위도우 역), 크리스 에반스(캡틴아메리카 역), 제레미 러너(호크아이 역), 사무엘 잭슨(닉 퓨리 역), 톰 히들스턴(로키 역) +기네스 펠트로 한마디로... : 지구 구하러 뭉친 6명의 어벤저스! 큐브를 닫고 로키 때려눕히기. 꿈의 캐스팅이란 종종 최악의 조합이 되기 쉽다. 지금까지 주인공들 모아 놔서 잘된 영활 못 봤는데... 이건 잘 모았다능!기본적으로 각자 시리즈를 짊어진 주인공들이라 라이벌도 러브라인도 있어서, 모아 놓고 새로운 러브라인이나 적대관계를 만들긴 어렵다. 영웅끼리 싸울 수도 없고. 어느 팬도 화나지 않게 8명이나 .. 2015. 12. 22.
재작년부터 넘버링 143. 황혼에서 새벽까지 1996년 / 108분 미국, 액션공포감독 로버트 로드리게즈 출연 하비 키이텔, 조지 클루니, 쿠엔틴 타란티노, 줄리엣 루이스, 셀마 헤이엑 등 한마디로... : 인질 잡아 국경 넘었다가 이상한 바에서 미친 하룻밤을 보내는 이야기 20년 전 영화란 걸 생각하면 여러모로 번뜩인 작품 같긴 하다. 그치만 뭐... 나는 좀비류가 너무너무 싫을 뿐이고 코미디로 보기에도 좀 많이 마이너라 웃기지 않았고... 그냥 그랬다! 이것이 인질극 영화가 아니란 건 이미 알고 보는 거라서 중간까지 넘 지루했고, 한때는 대반전이었을 장르의 급변도 무덤덤. 그저 앳된 조지 클루니 보는 맛에 젊은 하비 키이텔 보는 맛에 본 거 같다. 근데 자막도 비속어가 난무해서 (난무하는 건 좋은데 찰지게 붙질 않아서) 더 재미없기도 했...음.. 2015. 12. 14.
재작년부터 넘버링 142. 스타트렉 다크니스 2013년 / 132분 미국, SF감독 JJ.애이브럼스 출연 크리스 파인(캡틴 커크 역), 재커리 퀸토(스팍 역), 사이먼 페그(스카티 역) 외 다수 + 베네딕트 컴버배치(칸 역) 한마디로... : 주인공이 내부의 적과 외부의 적을 무찌르며 진정한 함장이 되는 이야기...? 줄거리는 모르는 게 약이야~ 하는 분은 이 아래는 패스하시길. (근데 뭐... 별 것두 아니긴 해...) 스타트렉은 안 본 사람도 본 듯한 느낌이 드는 인기 시리즈라 기본 배경은 대충 알 거다. 탐사선 엔터프라이즈 호의 함장이 커크, 바가지 머리에 뾰족귀 외계인인 스팍이 부함장인지 1등항해사인지 그렇고, 이 둘이 감성과 이성 변칙과 원칙을 대표하는 캐릭터 되시겠고, 그 아래 줄줄이 고정 팀원들이 있다. 이들의 스토리는 영화에서 나올 .. 2015. 12. 14.
재작년부터 넘버링 141. 이미테이션 게임 2014년 / 114분 영국, 미국, 드라마 감독 모튼 틸덤 출연 베네딕트 컴버배치(엘런 튜링 역), 키이나 라이틀리(조안 클라크 역), 매튜 구드, 알렌 리치 등 한마디로... : 천재수학자가 전쟁을 만나면... 해독 불가한 나치의 암호기계 '이니그마'를 해제해 전쟁을 끝내려는 천재들의 노력!....이런 영환 줄 알았다. 주요 소재가 그런 거긴 해도 그런 영화는 아니었다. 오히려 전쟁을 끝내려고 했으나 오히려 전쟁에 이용된 천재 수학자의 아이러니한 삶을 그린 영화였다. 너무나 똑똑해서 난공불락의 암호에 도전했고, 그 성과는 기밀에 부쳐졌으며, 그걸 위해 선악이 뒤섞인 선택들을 했으나... 끝내 행복할 수 없었던 앨런 튜링. 다 보고나면 담담하면서도 먹먹한 슬픔이.. 조금은 억울한 느낌이 들어버린다. 내.. 2015. 1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