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쿡영화81 다시 사는 이야기들 과거의 어느 때로 돌아가서 미래를 바꾼다는 이야기는 '백투더퓨쳐'도 있었고 '터미네이터'도 있었지만... 인생을 되풀이해서 산다는 것은 조금 다른 소재. 이런 종류로 제일 처음 본 것은 '사랑의 블랙홀'이었다. 이 영화는 바로 어제가 끝없이 되풀이되는 이야기인데 그 짧은 하루 동안에도 많은 것을 변화시켜 나갈 수 있다는 점이 감탄스러웠다. 닫힌 상황 속에서도 사람은 진화한다. 같은 날을 살아도 어제보다 나은 삶이 될 수 있다. 이런 이야기 전개도 절묘하지만, 언제 다시 봐도 질리지 않는 유쾌함과 개연성이 걸작이다. 다 보고 나면 날짜가 딸깍, 넘어가는 옛날 시계가 갖고싶어지는... 그러나 영화 속 그 시계 구하려면 몇십만원으론 어림도 없을만큼 희귀한 물건이 되었다는...ㅜ.ㅜ 옛날에 우리집에도 있었는데... 2007. 9. 10. 이전 1 ··· 14 15 16 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