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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팍해요~문화생활/영화

4년째 넘버링 152. 스타워즈 에피소드 1 : 보이지 않는 위험

by 와옹 2016. 1. 10.

1999년 /  136분
미국, SF 모험

각본감독  조지 루카스
출연  리암 니슨, 이완 맥그리거, 나탈리 포트먼 외


한마디로... : 여왕 경호 작전 중 만나게 되는 아나킨과 오비완, 여왕 


운명적인 만남이자 모든 이야기의 시작.
이 근사한 첫머리는 시리즈 중 가장 재미없게 만들어졌다. 각본감독 다 루카스 옹이 해먹으신...ㅋ
주인공은 오비완의 스승이자 아나킨의 헤드헌터(ㅋ)인 콰이곤(리암 니슨)으로, 꼬맹이 아나킨 스카이워커가 활약하긴 하나 콰이곤이 극을 이끌어간다. 프리퀄 3부작의 주인공인 아나킨도 오비완도 심지어 요다도 아닌, 이 사돈의 팔촌 같은 주인공이라니! 스토리 자체가 포석을 까는 것 밖에 할 일이 없다. 아나킨의 힘에 대한 욕망과 잠재능력을 보여주고, 파드메 아미달라와 오비완이라는 주인공 삼인방이 만나는 게 이야기의 전부다. 근데 아나킨-오비완은 끝에 잠깐 안면을 틀 뿐이고 꼬맹이와 연상의 누님 아미달라가 썸씽이 날 수도 없는지라 사실상 이야깃거리가 없다. 스토리는 사건 위주로 긴박하게 흘러가는데 주요인물간의 드라마가 없으니 지루하더라는 교훈.

그리고 이건 내 이해력 부족일지도 모르겠지만... 여기 나오는 무역연합이니 분리주의자니 공화국이니 하는 대립구도가 머릿속에 선명하게 들어오지 않아서 더 재미없었다. 드라마 없이 정치적 이해관계로만 싸우는 것은 재미가 없구나 깨달음.

오직 이후의 이야기를 보기 위해 봐야하는 시리즈의 1편. 
이건 비추여도 비추할 수가 없잖아! ㅋㅋㅋㅋ

리암 니슨이 멋있고 앳된 나탈리 포트먼이 예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