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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팍해요~문화생활/영화

4년째 넘버링 153. 스타워즈 에피소드 2 : 클론의 습격

by 와옹 2016. 1. 10.

2002년 / 142분
미국, SF

감독  조지 루카스
출연  이완 맥그리거, 나탈리 포트먼, 헤이든 크리스텐슨(아나킨 역), 크리스토퍼 리(두쿠 백작)


한마디로... : 오비완의 모험, 아나킨과 파드메의 사랑, 셋이 함께 막판 액션


여왕님에서 공화국 의원으로 자리 이동하신 파드메 아미달라의 경호차 제다이 오비완과 그의 제자 아나킨이 투입된다. 청년 아나킨은 파드메와 재회한 후 제다이에겐 금기인 사랑에 빠지고, 그런 인간적인 미숙함을 늘 오비완에게 지적당한다. 오비완은 파드메를 노리는 배후를 캐러 갔다가 공화국의 비밀 군대 클론을 발견, 뒤를 쫓다 무역 연합의 군사시설에서 위기에 처하고 그걸 구하러 아나킨과 파드메가 가고 제다이들이 도우러 가고.. 대충 이런 스토리. 

주된 갈등은 금지된 사랑에 빠지는 두 남녀와, 아나킨이 어머니를 잃은 후 사랑에 더욱 집착하고 두려움에 사로잡히는 과정에 있다. 제다이의 평정심에 어긋나는 인간적인 감정에 휘둘리는 아나킨의 불안불안한 모습을 보듬어 주는 파드메와 얼레리꼴레리~한다는 뭐 그런 거... 근데 그런 감정들이 오비완과 나아가 제다이 전체와의 갈등을 암시한다는 뭐 그런 거다. 

근데 난 둘이 저렇게 대놓고 만나면서 뭘 숨긴다는 건지 좀 의아했음. 다음편에서도 둘의 관계는 숨기는 것으로 나오는데, 어떻게 저걸 숨긴다고 할 수 있지??? 이해가 안된다는..ㅋㅋㅋ

이 에피소드는 극장에서 봤는데, 그때도 정치적 대립축이 잘 이해 안됐던 것 같다. 아무래도 4,5,6의 인상이 콱 박힌 사람이라면 클론의 비주얼에 다소의 혼선이 있었을 거라~ 변명해보지만. 각 세력이 뭣 때문에 싸우는지 그건 지금도 모르겠으니까. 설명은 있었던 거 같은데 전혀 들어오지 않았다. 그래도 갈등이나 드라마가 나오니까 1편보다는 훨씬 재미있다. 솔직히 1편은 후지다고 할 정도고 2편은 명작시리즈의 전사(前史)로 괜찮은 수준. 이번 편은 각본에 다른 사람이 투입되었다던데 그래선가? ㅋ

그러나 백미는 3편! 어쩔 수가 없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