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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쿡영화81

올해도 넘버링 208. 티파니에서 아침을 1961년 / 116분 미국, 로맨스, 코미디원작 트루먼 카포티 作 소설 [티파니에서 아침을] 감독 블레이크 에드워즈 출연 오드리 헵번(홀리 역), 조지 페파드(폴 역) 외 한마디로... : 남자에게 빌붙어 사는 여자와 여자에게 빌붙어 사는 남자가 아래위층으로 만나 진실한 사랑을 하기까지 아파서 컴퓨터 앞에도 앉을 수 없고 책도 읽을 수 없을 때, TV에서 해주기에 몽롱한 가운데 본 영화. 나 이 영화가 이런 영환 줄은 몰랐네. 그냥 보석점에서 아침 먹는 사치스런 여자 얘긴 줄 알았음 ㅋㅋㅋㅋㅋ 그래요 아침이라면 밥을 떠올리는 내가 문제겠지요~어쨌든, 까무룩하는 와중에도 끝까지 볼 만큼 재미있었다. 트루먼 카포티의 원작소설과는 마무리가 좀 다른 것 같던데, 어차피 하려는 말은 해피엔딩이거나 새드엔딩이거나.. 2017. 9. 19.
올해도 넘버링 195. 스파이게임 2001년 / 126분 미국, 액션-심리 스릴러감독 토니 스콧 출연 로버트 레드포드(네이선 역), 브래드 피트(톰 비숍 역) 외 한마디로... : 중국 감옥에 갇힌 내 요원, 미국에서 24시간 안에 구하기 이 영화는 원조 내사랑 레드포드 님이 출연하심에도 션션냥이 회의실 탁자에서 사람 구하는 얘긴데 스릴 있다고 칭찬했음에도 오랫동안 하드에 짱박아만 두었던 영화... 오늘에야 보았다! 흑흑 감동. (내용이 아니라 봤다는 게 감동;;)음. 약간 와 비슷한 느낌이다. 쪽이 훨씬 친절하고 덜 심각한데 톤이 비슷함. 내용은, 오늘 자정이면 CIA를 정년퇴직하는 유능한 요원 네이선 뮈어가 14년간 키운 자신의 요원 톰 비숍이 독자행동을 하다 중국 감옥에 갇혀 내일 아침 8시에 처형된다는 사실을 알면서 시작된다. 하.. 2017. 5. 27.
올해도 넘버링 191. 23아이덴티티 2016년 / 117분 미국, 스릴러감독 M. 나이트 샤말란 출연 제임스 맥어보이, 안야 테일러-조이 외 한마디로... : 23개의 인격을 가진 케빈에게 납치된 '먹이' 소녀 3명이 24번째 괴물인격이 각성하기 전 탈출하려는 이야기 오랜만에 극장에서 본 최신개봉작! 117분이나 된다고? 오... 그보다는 짧게 느껴질 만큼, 재미는 있었다. 아주 오래 전에 읽은 의 이야기가 새록새록 생각나기도 하고, 제임스 맥어보이의 다중인격(8개라고?) 연기도 묘하게 서로 달라 볼거리였다. 그에 맞서는(?) 안야 테일러-조이의 연기도 흡인력 있게 극을 받쳐준 느낌. 짜임새 있게 복잡한 내용을 전달하는 이야기 구성도 좋고, 클라이막스 씬은 공포영화처럼 조여오는 게 "아... 이 감독 였지..." 대표작이 떠오르며 짜증이 .. 2017. 2. 26.
올해도 넘버링 190. 매직 인더 문라이트 2014년 / 97분 미국, 로코감독 우디 알렌 출연 엠마 스톤, 콜린 퍼스 외 한마디로... : 기적을 믿지 않는 마술사男이 심령술사女의 사기를 밝히러 갔다가 자신의 이성에 반하는 결론에 이르는 이야기 우디 알렌의 작품 중 그다지 회자되지 않는 (솔직히 이런 영화가 있는 줄 몰랐음) 영화. 보고나니 음~ 왜 그런지 알겠어~ ㅎ 이성과 감정, 논리와 마법이라는 가치를 충돌시키고 그 안에서 주인공을 우스꽝스럽게 만들며 '매직'이라는 단어의 중의성을 살려내는 재치와 기발함은 우디 알렌스럽지만, 그게 다다 ㅎㅎ 한번 더 꼬아서 씁쓸함을 느끼게 한다던가 아이러니나 연민을 자아내진 않는다. 그래서 그냥 고풍스런 1928년 남프랑스를 배경으로 한 발랄한 로코 한편 본 느낌. 줄거리를 좀더 자세하게 쓰면 스포가 되는.. 2017. 2. 18.
올해도 넘버링 187. 맘마미아! 2008년 / 108분 독일,영국,미국, 뮤지컬 로맨스감독 필리다 로이드 출연 메릴 스트립, 아만다 사이프리드, 피어스 브로스넌, 콜린 퍼스 외 한마디로... : 딸의 친부를 찾으려다 엄마의 청춘을 되찾는 한바탕 결혼식 이 영화 이상하게 안 땡겨서 안 봤는데, 이제 보니 우왕~ 지중해의 풍덩풍덩 떼춤이란 정말로 기분 좋은 에너지로구나! 극장에서 봤으면 좋았겠다 싶은, 그치만 노래를 위한 군더더기 씬들도 적잖은 주크박스 뮤지컬의 조상님. 아바는 어릴 적에 좋아했던 그룹이라 노래로 먹고 가는 씬들이 많았지만 아만다 사이프리드를 제껴버리는 메릴 스트립의 사랑스러움이란, 이 영화의 백미! 특히 'The Winner Takes It All'은 최고의 장면이었다. 이게 이런 노래였구나...하면서 막 울컥했음. ㅠㅠ.. 2017. 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