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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보고 누구에게 보고냐고 하면, 나한테라고 하지요...;;; 1. 난생 처음 키보드의 키캡분리를 했다. 내 사랑 체리4100 미니는 중고라도 비싼 몸이니까 혹시나 분리하다 망가질까봐 2년이 다 되도록 겉만 닦았는데... 아무래도 비싼 몸이니까 안되겠다 싶어서, 인터넷의 청소요령 글을 따라서 키캡 분리에 도전했다. 뭐... 무척 쉬웠다. 시간이 걸릴 뿐이지, 커터칼처럼 납작한 자가 있어서 그걸로 뜯어내니 잘 되더라. 미리 키보드 전체 사진을 찍어두라던가, 화살표는 헷갈리니까 주의해서 놔두라던가, 그런 조언은 체리 키보드에선 필요가 없었다. 마무리 불량이 아닌가 했던 키캡의 상처가 알고보니 윗면 표시였던 것! 끼우는 건 놀랄만큼 쉬웠고 꾹꾹 누르는게 재미도 있었다. 오히려 가장 힘들었던 건 키캡 분리 후의 바닥을 .. 2009. 7. 20.
어머머 타임보칸 애니 찾다가 요즘 재능방송에서 줄기차게 해주는, 리메이크작 얏타맨을 보기 시작했다.... 승리의 포즈!! (얏타맨 대사) 원작의(77년작) 도론죠 3인방 성우가 그대로 한대서 일어판을 다운받았는데... 아... 할머니 할아버지 목소리잖아효.....;;;;; 초큼 에러지만 뭐, 추억의 성우라니까 패스. 왠지 리메이크작은 작화가 너무 예뻐서 손이 안 갔는데, 원조 타임보칸 시리즈 얏타맨.. 그러니까 우리의 추억으로는 '이겨라 승리호'를 도무지 찾을 수가 없어서!!! 다른 시리즈는 있는데 얏타맨 시리즈만 없어서! 별 수 없이 리메이크 신작을 보기 시작. 어릴 때 몇번 봤는데도 전~혀 기억이 나지 않았던 얏타맨. 근데 보고 있으면 묘하게 그리운 기분이 든다. 게다가... 완전 내 취향이잖아!!! 캬하하!!! 아아~ 이런 평.. 2009. 7. 18.
최근 본 것들 일드 [미스터브레인]을 완결 봤다. 정말이지~ 4,5,6화만 반짝 재미있고(아주 재밌는 건 아님) 나머진 꽝... 내가 기대했던 달라진 뇌와 정체성의 상관관계 같은 건 배경으로 훌쩍 묻혀버린지 오래고.... -_- 쳇. 연극을 드라마화한 [이치가와현 고산시]도 봤다. 이건 거꾸로 너무 철학적이고 오묘하셔서 황당했던 경우. 기기묘묘하다. 대체 뭔 소린지 말이야. 물론 주제는 줄기차게 말해주므로 그건가보다 하는데, 등장인물들의 감정선이라던가 클라이막스의 감정 표현법이 영...... 기기묘묘. 웃기지도 않고 무섭지도 않고... 더 놀랐던 건, 연습과정에서 극작가(예쁘장한 여인네)가 인물의 감정을 배우에게 열심히 설명하는 장면. 세상에... 저런 난해한 게 설명이 된다구?! 너무 차분하게 (자신있게) 설명해서 .. 2009. 7. 15.
물폭탄 투하중 비가 엄청나게 내리고 있다. 그냥 내리는게 아니라 태풍 온 것처럼 덜컹덜컹 바람을 탄 물벼락이다. 최근 몇년간 내린 비 가운데 최강급. 외출 일정을 취소했다. 좀 나아졌나 했던 목은 또 콜록거려서 기침약을 먹었다. 방충망이 날아갈 거 같이 흔들린다. 어째 이눔의 비는 잦아들 기미가 안보여...;;; 2009. 7. 14.
연필 삼매경 연필~♡ 요즘 꽂혀있는 연필!!! 원흉은 스테들러 노리스 122 HB. 이거 단단하고 잘 써진다. 호기심을 못참고 유명한거 몇종류를 더 구입했다. 스테들러의 골드파버(HB,B)와 마스 루모그래프(HB,B), 파버카스텔9000(B). 필기시에 색상 차이가 확 나는 건 골드파버 B 정도 뿐. 나머지는엇비슷한 색상을 보여준다. 특히 HB와 B의 차이는 색의 농도가 아닌 경도의 구분이므로, 필기감이 좀더 부드럽다거나 서걱거리는 차이가 있을 뿐, 색상이나 글씨 굵기는 거기서 거기였다. 좋은 연필은 잘 안 번지고 종이를 찢지 않고 심이 잘 부러지거나 한쪽으로 쏠려있지 않다고 한다. 그 외에는 필기감인 거 같다. (클릭하면 커져욤) 잠시 써본 감각으로는 파버카스텔9000 (B를 샀는데도 HB같다)이 종이 위를 스치고.. 2009. 7.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