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753 가는거야~ Just Go Go 나 어릴 적 스포츠 만화들은 대개 '마구'와 '비밀병기'가 난무하는 판타지였다. 불굴의 투지와 천재성으로 폭발적인 비기(秘技)를 날리는 주인공... 그래서 [H2]의 등장은 신선하고 놀라웠다. 불굴의 투지도 비기도 없는 주인공들의, 순수한 스포츠 대결이 이렇게 재미있다니 하고. [슬램덩크]도 그런 현실적인 맥락을 따른 스포츠 만화였고, [저스트 고고]도 그렇다. [저스트 고고]의 두 주인공 이데 노부히사와 타키타 루이는 초보열혈천재 강백호와 냉정한 천재 서태웅 라인을 따르고 있고 공동의 적수 사세코 슌이라는 천재가 있는 것도 슬램덩크와 비슷하다. 하지만 타키타 루이는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주인공 유형으로, 아마 사상초유의 의지박약 주인공! 에바의 신지나 건담의 아무로도 의지가 약하긴 했지만, 루이처럼 결.. 2009. 9. 1. 파렴치한 청춘들 피칸치와 피칸치 더블을 보았다. (벌써 몇달 전에) 우와~ 이거 정말 엉망진창인 영화로, 해도해도 너무할 정도다. 어디선가 아이돌 주연이라 기대 안했는데 엄청 좋았다...는 류의 리뷰를 봤습니다만.........-_- 얘네들에게 호감이 없이는 봐주기 어려운 영화라고 본다. 피칸치란, 피카이치(가장 반짝이는 때)와 하렌치(파렴치)의 합성어라고 한다. 그다지... 파렴치한 건 모르겠고 그냥 엉망진창 청춘들이었다. (캡쳐는 피칸치 더블) 도쿄-내에서 약간 고립된 자급자족 대단지 아파트-촌놈들 이야기다. [피칸치]는 열아홉 청춘들의 엉망진창 성장기로, 얘네들, 손발이 오그라들 정도로 바보들이다. 그 바보짓이 우스워서 그냥 그 맛으로 보는 영화. 기대는 금물이다. [피칸치 더블]은 3년 후, 이들이 어른이 되어가.. 2009. 9. 1. 친애하는 아버님 (2007) ★★★★★ 쿠라모토 소우 작가님의 최신작 중 하나인 [친애하는 아버님]을 봤다. [자상한 시간]을 재밌게 본 사람도 도중하차할 정도로 잔잔하다는 드라마. 자상한 시간은 지척에서 만나지 않는 아버지와 아들의 갈등축이 처음부터 극을 관통하는데 비해, 친애하는~에는 그런게 없어서인 듯. 나도 한 3회까지는 대체 뭔가...하고 봤는데, (핵심사건이 없어 지루했...) 4회에서 빵 터져주시네. 한 6-7회까지 웃겨서 잠깐, 코미디였나? 할 정도. 유머가 드글드글하지만 코미디는 아니다. 쟤 은근히 웃겨, 이런 정도지. 주인공 잇페이는 -니노를 염두에 두고 썼다던데- 애늙은이 같은 청년이다. 성실하고 미련스럽고 경솔하고 신중하고 즉흥적이고 당황하는 청춘. 도제 제도에 속한 사람이라 신중하지만 젊다보니 또 경솔한... 그런 주인.. 2009. 9. 1. 정리정리 동동동 일주일에 두세번 나가는 스케쥴로 살던 인간이 지난주와 이번주는 거의 매일 외출. 그것도 일하러 가다니! 뭐어..., 일해도 금방 돈이 쥐어지지는 않지만. -_-;; 돈에 초연해진지는 오래고...;;; 뭔가 그냥 잘 될 것 같은 기분이다. 이눔의 회사에선 월말 장담해놓고 여즉 무소식이야, 어우 진짜. -"- 그때그때 어지르면서 일하다보니 집안 곳곳에 그 흔적들이 쌓여있다. 버려야 할 것과 놔둘 것이 섞여서... 어느새 책상 구석구석 불어난 종이들... 자잘한 물건들... 내일은 벌써 9월 1일. 가을맞이 책상정리 한판 해줘야지. 그러고나면 내 머릿속도 좀 깔끔해질까? 먼지 좀 털어내야겠다. (아니 근데 이번주도 계속 외출;;;) 2009. 8. 31. 아이돌 연구중 음... 딱히 그들이 너무 좋아서라기보다는 그냥 궁금한 건 못참아서. 가끔 나의 행동이 집요하다느니 그게 팬질이라고 쫑크 놓는 아이들도 있지만... 그르치 아나... 홀리기는 하지. 음. 홀랑 넘어가서 캭캭하긴 해. 마감 5분 전 홈쇼핑처럼. 아이돌에 대한 관심은 쟈니즈에서 시작되었고, 쟈니즈와 다카의 너무 비슷한 시스템에 (운동회도 하고 말이징) 호기심을 느낀게 시작이었다. 대체로 국내 아이돌에는 관심이 없는데... 뭔가, 꾸며진 느낌이 강해서 싫다. 아니 뭐.. 그 중에서도 홀리게 만드는 아이들은 있지만 아핳ㅎ하하하하핳. 쟈니즈 쪽은 일단 떡밥이 많으니까, 집요하게 파고들기 좋다고요. 나는 경험하지 못하면 이해력이 떨어지는지, 예전에 동인소설로 이름난 아이에게 왜 그런 걸 쓰냐고, H물의 매력포인트가.. 2009. 8. 31. 이전 1 ··· 247 248 249 250 251 252 253 ··· 35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