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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실-편두통은옵션136

천재야 돌아오렴 '호에로 펜' 작가의 또다른 만화가 (제목 까묵...) 후쿠다 유이치 각본 감독으로 드라마화된다고 한다. 3분기에... 이제 곧 한다는 거지. 여하튼, 그 만화도 참 골때렸는데, 만화가 얘긴데 창작의 요정이 나오고 막 그랬다. 창작의 요정님이든 내 안의 천재성이든 하여간 초능력이 필요한 D-2. 으앙 쓰니까 더 무서워....ㄷㄷㄷ 그러나 나는 야금야금 놀고만 있고... 몇줄 쓰면 몇시간 놀고... 그런 반복중... 근데 채울 페이지는 최소 10페이지. 내겐 너무 길기만 한 분량 앞에서 꺽꺽 울다 놀다 또 몇줄 디다보다... 이러다 보면 천재가 돌아올까? 션션냥 말로는 멀리 도망 못갔을 거라는데... 이눔 발이 참 날래구나. 못찾겠다 꾀꼬리! 괜히 대출 문제로 전화한 사람한테 신경질 부렸음. 그걸 왜 나한.. 2014. 7. 14.
불쌍한 식솔들 나는 밥을 아주 좋아하지만 가끔은 밥 안 먹고 살 순 없나 할 때가 있다. 오늘 같은 날. 책장에 꽂힌 책들의 무게가 중압감으로 다가올 때가 있는 것처럼 인물의 무게 라는 게 확.. 느껴질 때. 신이 되어야 하는데 난 별로 그럴만하지 못해서 그저 멍... 밥도 귀찮고 그저 얘네들을 어쩌나 멍... 나만 믿고 처분만 기다리는 강아지 새끼같은 이 녀석들을 어쩌나 멍... 내가 거느려야 하는 식솔 같은 느낌. 느낌적인 느낌. 얘들아, 날 너무 믿지 마. 결론은 무책임하게, 열라 가볍게. 2014. 7. 13.
아... 아... 아? 갑자기 마감의 압박이 확 느껴졌다. 어.. 어쩌라구? 큰일났네. 이 와중에 지역 오류 발견. 바꾸려다 더 좋은 소스 발견. 아, 이거 잘만 고치면 완전 가망 있겠는데 시간이..........ㅠㅠ 우아아아아아아아아..........! 미티겠군요. 시간을... 시간을 줘어. 털푸덕. 2014. 7. 11.
코미디 사연 없는 사람이 없고 아프지 않은 사람이 없는 거 같다. 그 와중에 인생은 코미디야. 라고 말할 수 있으려면 얼마나 많은 인내와 축복받은 천성이 필요한지. 그리고 그것을 남들에게 전하려면 또 얼마나 유려한 재능이 필요한지. 저걸 다 갖기란 참 어려운 거 같은데. 난 다 가졌는데 쪼끔씩 부족한 거 같은데. 언제나 물 한모금 때문에 숨이 넘어간다니까.... 2014. 6. 10.
롤러코스터 버라이어티 어제는 기분이 아주 버라이어티하게 롤러코스터를 탔다. 룰루랄라 시작해서 우울의 끝판을 달린......-_-힝. 그럴 땐 자는 게 답인데 잠도 설쳤...쿨럭. 하여간 별 수 없다. 아무리 멀고 먼 가시밭길이라고 해도 내가 룰루랄라하지 않으면 이제는 힘이 안 나니까;;;;;; 젊을 때의 그 대책 없는 오뚝이 기운이 쇠하는 걸 느껴.....흑흑. 그러니까, 인내와 끈기, 평소의 꾸준함을 지향하는 건 다 나이 먹은 사람들의 논리야. 그것 외에는 답이 없어져 점점. 해야할 연락 하나를 미루다 겨우 했다. 마주쳐야 할 문제가 있을 때 겁을 집어먹는 게 내 나쁜 버릇. 근데, 어차피 세상 순진하게 살 거면(순진과 약삭으로 나눈다면 난 순진 쪽이니깐) 상대가 날 잡아먹으려 하는 게 아니고 어떻게든 날 도와줄 사람이라고.. 2014. 3.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