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넘버링 254. 기생충
2019년 / 131분 한국, 블랙코미디 가족극 감독 봉준호 출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이정은, 장혜진 외 한마디로... : 부자의 기생충이 된 일가족이 또다른 기생충들과 사투 끝에 계속 기생충으로 사는 이야기 칸 황금종려상을 받은 기념비적 영화! 칸에서 누구가 그랬다더라. 봉준호 영화 중에 최고라고. 영화를 보고 칸도 못 믿겠구나 했다. 내게는 마더나 살인의 추억이 더 좋았으니까. 이 영화는 열광하는 쪽과 불편해하는 쪽으로 나뉜다고 하는데, 설마 내가 불편한 쪽일 줄은 몰랐다. 가볍게 웃기에는 너무 남일 같지 않은가 보다. 그래서 시종일관 불편했다. 봉준호는 코미디가 기괴한 건지 기괴함을 코믹하게 푸는 건지. 보다도 불편했던, 비참하고 답답한, 또 하나의 였다. 내겐... 개인적..
2019. 9. 23.
올해도 넘버링 251. 무간도3 - 종극무간
2003년 / 117분 홍콩, 느와르 감독 유위강, 맥조휘 출연 양조위(진영인 역), 유덕화(유건명 역), 여명(양반장 역), 진도명(심등 역), 황추생(황국장 역), 증지위(한침 역), 진혜림(이심아 역), 두문택(아강 역) 외 한마디로... : 한침의 마지막 첩자를 찾아 죄책감을 씻으려는 유건명(유덕화扮)과 첩자로 의심되는 보안부 양반장(여명扮)의 심리전 + 영인과 주변인들의 숨겨진 사연 3편에서는 모든 이야기가 완결되면서 진영인의 죽음을 둘러싼 다양한 관계가 드러난다. 그리고 1,2편에서 거의 다루지 않던 유건명의 본격적인 고뇌가 폭발한다. 3편 역시 충격적인 엔딩인데... 허허... 이것 참 당황스럽고 놀랐다능... 어느 정도 예상한 전개도 있지만, 끝까지 여명이 좋은 놈인지 나쁜 놈인지 알 수 ..
2019. 4. 29.
올해도 넘버링 250. 무간도2 - 혼돈의 시대
2003년 / 103분 홍콩, 느와르 감독 유위강, 맥조휘 출연 여문락(청년 진영인 역), 진관희(청년 유건명 역), 황추생(황국장 역), 증지위(한침 역), 유가령(메리 역), 두문택(아강 역) 외 한마디로... : 쌍방 첩자가 된 그들의 인생역정과, 그 보스들의 인연이 악연이 되기까지 *스포 잔뜩 주의 막 첩자가 된 주인공들의 인생사를 다루긴 하지만, 속편의 진짜 주연은 오히려 황국장(황추생 扮)과 한침(증지위 扮)이라고 할 만하다. 첫장면에서 한침이 '아직 사람 같아서' 봐줬다는 황국장은 엔딩에서 사람의 길을 벗어난 한침을 보게 되고, 풋풋했던 두 사람은 모두 소중한 사람을 잃는 고통을 겪으며 극과 극의 모습으로 거듭나기 때문.. 한침의 여자 메리(유가령 扮)를 위해 조직에 몸 담았던 유건명(진관희..
2019. 4.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