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 128분
미국, 어드벤처
원작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알라딘
감독 가이 리치
출연 윌 스미스(지니 역), 메나 마수드(알라딘 역), 나오미 스콧(공주 역) 외
한마디로... : 좀도둑 알라딘이 램프요정 지니 덕에 왕자가 돼 공주를 얻으려다 진실된 자신을 내보이고서야 사랑을 얻는다는 디즈니 얘기에 + 공주가 야심가
올 여름 극장에서 친구들과 보았는데, 생각보다 애니메이션 생각이 많이 났다.
안 본 지가 까마득한데도 보면서 계속 '아, 나 이 장면 좋아했어.' '이 노래 좋았지'를 연발했으니... 맞아, 난 알라딘 애니를 디즈니 애니 중에서 가장 많이 봤을 만큼 좋아했었어!
...라는 것을 깨닫게 해준 범작.
예쁜 공주와 윌 스미스의 능청을 빼곤 애니가 더 좋았다.
아무리 스테레오 빵빵 터뜨려도 애니의 그 발랄함과 스펙타클을 넘지 못했음...
공주가 주체적으로 뭔가를 하려고 하는 그런 시도들은 좋았지만, 알라딘이고 공주고 전체적인 감정선이 그냥 딱 애니용이라(간결하고 깊지 않음) 실사판만의 매력을 느낄 수 없었다. 아쉽지만 즐겁게 볼 만한 영화. 딱 그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