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753 작아도 내 떡이 일을 하다 보면.. 내 것이 재미 없고 가치 없고 작아 보일 때가 있다. 특히 내 맘에 쏙 드는 남의 떡을 보면, 내가 가진 떡이 평범하다 못해 맛대가리도 없어 보이곤 한다. 부러우면 지는 거다? 수십번은 졌네요. ㅋㅋ 내가 관심없는 거면 모르는데 하필 내가 가진 재료로 멋지고 커다랗고 화려하게 그것도 아주 맛있게 나온 걸 보면 나 저 떡이나 먹을까.... 이런 기분이 된다. 근데 뭐, 나도 떡은 있다 뭐. 부럽고 초라한 마음이 드는 건, 내가 아직 내 떡맛을 잘 몰라서일 뿐. 그래서 더 많이 부러워하고 더 많이 지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진다면 까짓거 지고, 또 내 떡을 먹어본다. 오래 보아야 예쁘듯 오래 씹어야 다니까. 나 아니면 먹어줄 사람도 없는 거 맛나게 먹어서 남들이 침 흘리게 해야지. 작디작은 .. 2020. 1. 12. 내 생각에 진정령 결말은 *딱히 스포랄 건 없지만, 어쨌든 결말 글이니 아직 안 보신 분들은 주의* 여러 버전을 만들어 놓고 이어붙인 것 같다. 웹에서는, 위무선이 웃는 장면이 끝이 아니고 거기서 만나서 폭포에서 술 마시고 이야기하는 장면이 찐엔딩이라는 설이 있는데,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codus2123&logNo=221689652138 편집영상은 못 찾고 위의 가설을 친절하게 설명해놓은 블로그를 링크함. 혹시 문제 되면 링크 지웁니다.) 총 2번의 이별에 위무선의 옷은 총 3번 달라지는 걸로 봐서 안타깝게도 이 가설은 틀린 듯. 다만, 카메라가 여러번 엔딩 분위기를 내고, 쓸데없이 그 짧은 시간에 두번이나 이별하는 괴이함으로 미루어 볼 때, 내 생각엔 재회하는 버전1이 .. 2020. 1. 12. 묵은 보안경 쓰기 불편해서 묵혀두었던 청색광 차단 안경을 다시 꺼내 쓴다. 확실히 눈이 편해서 컴터를 켜면 요샌 종일 안경순이~. 해는 바뀌고 놋북은 새거인 주제에 매일 무슨 경고를 발사한다. 뭐가 없다는데... 맨날 똑같은 소리. 잔소리 듣는 기분이야 ㅋㅋ 새해엔 좀더 괜찮고 좀더 재밌게 살고 싶은데 여전히 돈의 압박 속에 비슷하게 산다. 최근 본 의 두 배우를 보면서 문득 나의 그 시절이 떠올랐다. 20대의 풋풋한 그들은 은근히 잘하고 좋아하는 게 많은 재주꾼들이라서, 우와아 놀라면서 돌이켜보니 나도 그때는 그랬던 거 같은데? ㅎㅎㅎ 좋아하는 걸 하면 되지, 하는 젊은 감각을 어느새 잊고 있었나 보다. 뒤처지지 않기 위해 트렌드를 졸졸 쫓고 내가 그 새로움을 즐기진 않았다. 현실적인 이유로 줄이고 차단해 온 나의 즐거.. 2020. 1. 10. 무협과 선협이 만날 때 - 중드 <진정령>(2019/50부작) 부제 : BL(원작)의 선입견에 갇히기 아까운 수작내가 이 드라마 리뷰를 쓸 줄이야... ㅋㅋ 바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친구한테 "야 이거 재밌다는데 난 왤케 안 봐지니" 토로했던, 그리하여 16년 전 과거 훌쩍 건너뛰고 현재 이야기만 쭉 훑었는데 음 그래 괜찮군, 했던 드라마. 그런데 혹시나 싶어 돌려본 과거 이야기가 백미였다는 걸 깨닫고 결국 끝까지 다시 보고 만 드라마. 넹. 입니다. 이 드라마 보기 전에 나는 더 긴 도 보았고 도 재미나게 보았다. 근데 리뷰 같은 건 만사 귀찮아서 쓸 마음이 전혀 없었는데 이 리뷰를 쓴다는 건, 그만큼 열광할 포인트가 있는 드라마란 뜻. 갠적으로 16년 전과 후로 나뉘는 구성이 정말 잘못했다고 생각하는 게, 초반 1,2화에서 (취향이 아닌데도) 꽤 흥미로웠던 이야.. 2020. 1. 7. 올해도 넘버링 256. 서칭 포 슈가맨 2011년 / 86분 스웨덴, 다큐 감독 말릭 벤젠룰 출연 로드리게즈, 말릭 벤젠룰 외 한마디로... : 남아공의 전설, 슈가맨을 부른 미국 가수 로드리게즈를 찾아서... (미국 가수와 남아공의 이야기인데 왜 스웨덴 다큐 영화로 나올까. 영화의 내용만큼이나 희한하다.) 양준일 신드롬으로 의 유래가 이 영화였다는 걸 알게 되고, 양준일이 해당 가수 로드리게즈와 평행이론급으로 비슷하다는 이야기에 궁금해져 본 영화. 영화는 어리둥절하게 놀라운 이야기를 밋밋하고 슴슴하게 담아냈다. 아무래도 이미 지나버린 이야기를 재구성하다보니 현장감이 1도 없어 그런 것 같은데... 그러거나 말거나 재미있는 다큐는 많잖아? 변명의 여지없이 다큐영화로서의 재미나 완성도는 많이, 마아아아않이 떨어진다. 군데군데 번역이 안 된 자막.. 2019. 12. 30. 올해도 넘버링 255. 예스터데이 2019년 / 116분 미국, 음악, 코미디 감독 대니 보일 출연 히메쉬 파텔(잭 역), 릴리 제임스(엘리 역), 에드 시런(에드 시런 역) 외 한마디로... : 사고 후 눈을 떴더니 비틀즈가 사라진 세상, 비틀즈의 노래로 슈퍼스타가 되는 무명음악가의 인생역전 벗어나기 방구석 1열에서 다음 영화로 예고한 걸 보고 재밌겠다 했더니 상영중인 영화였어.... 헐.. 홍보였냐? ;; 어쨌든 참신한 아이디어에 비틀즈 음악을 가장 잘 활용한 영화란 평을 어디서 보고 냉큼 찾아본 영화. 대니 보일 감독은 나랑 안 맞는 건지 내가 그의 정수를 못 본 건지, 이 영화도 참 황망했다. 세상이 뒤집어지고 비틀즈 없는 세상의 비틀즈가 되며 스타의 꿈을 이루고 사랑도 새삼 느끼게 되고... 했는데 아직 영화가 반도 안 갔을 때.. 2019. 9. 23. 이전 1 ··· 3 4 5 6 7 8 9 ··· 29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