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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물건41

올해 다이어리는 가내수공업 프랭클린 플래너를 사려고 했을 땐 이미 할인행사가 지나고 맘에 드는 건 품절되어서.. 겨우 판매하는 사이트를 찾았지만 만오천원~만칠천원 주고 사기엔 왠지 아까운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레이저 프린터도 있겠다, 만들어보기로 했다. 짜잔~~~~~~! 겉표지는 마스킹 테이프로 살짝 티만 내줬다. (갖고 놀기 좋은 마스킹테이프..후훗) 프랭클린 틴즈다이어리 + 1Day 1page 두개를 짬뽕한 속지. 아.. 이거 완전 노가다였어... 이번주의 목표를 쓰는 란은 틴즈 다이어리 카피. 1~12는 월 표시, 월화수목금토일은 매일 하는 일을 체크하는 란. 호홋.. 네모칸엔 날짜, 우선순위를 표시할 수 있는 줄칸, 여백엔 아무거나. 만듦새 또한 저렴하다. 호치키스 철컥!하면 끝. 미색 하이퍼양 7장 소모. (반으로 잘.. 2009. 1. 26.
난생 처음 산 놋북 가방 하나 있는 시커먼 가방은 누가 사준 거였고 (나 놋북 가방이에요~라는듯한 디쟈인) 내 손으로 산 가방은 처음이닷. 모냥은 대충 이렇다. 플래시가 터져서 훨씬 원색적으로 나왔는데, 바탕색이 핑크라 실제로는 파스텔톤 느낌이 들다 못해 약간 때탄 느낌이...쿨럭. 알록달록 어린이집 가방 분위기도 쫌...에잌. 무척 얇다. 그리고 무지 가볍다. 앞주머니의 지퍼는 좀 뻑뻑. 몸통의 지퍼는 부드러운 편이다. 고정벨트는 안 쓸 듯하지만 있길래 한번 끼워봤다. 메모리폼(더블폼이라고 하던데) 쿠션이라 충격방지 효과가 좀 있을 거 같다. 음. 학원 가방으루만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 아이의 이름은 베르노아 워킹걸 파우치. 꿋꿋이 들고 다녀야지. 괜찮아 괜찮아....T^T 2008. 12. 4.
우아아아 오늘은 소비의 날. 머리를 했다. (15% 할인의 덫에 걸린 엄마카드가 해줬다~) 싹둑 자르고 뽀글뽀글. 이름을 붙여줬다. '아줌마와 발랄 사이'. 오마니는 신정환 머리라고도...-_-;;; 일단은 귀엽다,로 최면을 거는 중. 그리고 15.4인치 노트북 옷을 질렀다. 이번주 안에 도착하면 다행인데... 요란한 놈으루 질렀는데 단종, 고르는 디자인마다 단종 혹은 오래 걸림... 그래서 빨리 받을 수 있는 놈으루 현란한 거 골라줬다. 알록달록한게 상상력을 자극해줄까 싶어서... 에헤라디야~~ 들구 다니면서 쪽팔리진 않겠지? 뭐, 머리도 이리 됐으니 어울릴지도! (클릭하면 대땅 커짐) 2008. 12. 2.
후지쯔 카미 제나 파랑 단막극 버스 30기가에 치어 지름신이 강림하셨다. 기왕이면 휴대용이란 생각에 2.5인치 외장하드 검색. 우와, 요즘은 용량이 3.5인치 못지 않아! 휘둥그레~ 몇개 보다가 A/S가 한방에 된다는 후지쯔 카미로 낙찰. 테두리 색깔에 따라 검정 하양 오렌지 파랑색이 있는데 오렌지색이 제일 반응이 좋은 듯. 블루 색상은 생각보다 탁한 색이라 받아보고 흠칫. 나의 저질 찍새 실력으로는 중구난방으로 발색되는 푸른 색. 우엥. 전 구성품. 파우치랑 연결선, 만약을 위한 보조전원연결선 1개, 하드복구 50%상품권, 극세사 천 쪼가리. 유용해 보이는 전면 거울. 뒷면도 똑같다. 오른쪽 위 물결무늬에 불이 들어오면 더 예쁘다. 별도 온/오프 버튼 없음. 요 파랑에 가깝다. ↓↓↓↓↓↓↓↓↓사진이 즈질이야.. ㅡ.ㅡ; 5.. 2008. 10. 31.
무한종이욕심 내 나이 너댓 살 무렵, 아빠가 캔디캔디 만화책을 사다주셨는데 당시 세로활자에 맨질맨질 광택이 나는 미색 종이가 어린 내 마음을 완전 흔들어놓았다. 그 종이질이 너무 좋아서, 지금껏 캔디 만화책에 대한 소장욕구가 일지 않을 정도다. 나는 뺀질뺀질한 인쇄품질에 대한 로망을 갖게 되었다. 내 나이 초6~중딩 무렵, 작은아씨들을 책과 영화로 보다가 조가 다락방 책상에서 하얀 백지를 놓고 써내려가는 모습에 그만 뿅~ 가버렸다. 초반부에 유독 흰눈이 강조되는 소설인데다, 다락방의 낭만에 새하얀 백지, 더하여 깃털 펜까지. 그 무렵 아빠가 사무실에서 가져다주신 새하얀 백지(아마 한솔복사지 쯤이 아니었을까..)를 아끼고 아껴 쓴 기억도 있다. 왠지 새하얀 종이를 앞에 두면 뭔가 써야할 거 같고 쓸 수 있을 거 같고 .. 2008. 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