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책벌레141 책 팔아 2012. 11. 책지름 캬아아아아아! 이 뿌듯뿌듯한 민음사 세계문학을 보라~ SF명예의전당도 드디어 완벽 구비~!!! 잘 안 보이지만 요즘 100권 찍었다는 문학동네 세계문학도 있고~ 펭귄클래식도 몇권 있다. 문학사상사 버전, 안 보이는 곳에 문예출판사 버전, 범우판도 서너 권 씩 있고, 창비 세계문학단편집에 결코 읽는 법 없는 도스토예프스키 전집도~ ㅋㅋㅋㅋㅋ 도스토예프스키 뒤에는 20년쯤 전에 지하철에서 산 정체불명의 세익스피어 전집(일지 의심스럽지만..)도 있다. ㅋㅋ 우왕, 나 고전 제법 많아! 보르헤스의 바벨의 도서관 시리즈 두권과 민음사&도스토예프스키.ㅋ 사실 난 책 자체로서는 민음사 세계문학 시리즈를 별로 안 좋아한다. 가독성이나 판형 모두 별로별로별로오~~~~!! (내 눈에 가독성 좋은 세계문학 시리즈는 문예, .. 2012. 11. 20. 니 멋대로 살아 오늘은 오늘 일만 생각하고, 한 번에 모든 것을 하려고 하지 않는 것, 이것이 현명한 사람의 방법이다. - 세르반테스 - 거의 1주일을 끙끙거렸다. 그중 하루는 옴팡지게 아팠고 이틀은 멍하니 먹고 자고만 했다. 또 너무 쓸 데 없는 것에 신경썼구나... 싶다. 책을 사고 문구류를 사는데 온갖 것들을 따지고 고민하고 아직 가시화 되지 않은 마감을 지레 걱정하느라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바빠서 챙기지 못한 사람들에게 죄책감을 느끼고 그런 것들이 참 바보 같다고 생각된 오늘. 하나씩만 생각하면 되는데 책구경을 하고 싶으면 실컷 구경하고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며 놀고 싶으면 그러면 된다. 어차피 실컷 해봐야 반나절 정도면 만족할 일, 그 편이 훨씬 시간활용도 좋고 스트레스도 덜한데. 챙기지 못한 일들은 체력적으로.. 2012. 11. 19. 간만에 책지름 오래간만...이라고 하기엔 저번 달에 무지 질러댔지만;;;; 지난달에 지른 책들은 스트레스성이라 사놓고 안 읽게 되더라는...ㅡ.ㅡ; 요번에는 제법 목적이 뚜렷한 지름이라 그런지 책들이 마음에 쏙 듦. 나 노벨상 수상작가 모옌의 는 맛보기가 재미있어서 구입한 소설인데 역시나 현재로선 책장행. 하지만 책장행을 각오하고 샀을만큼 문체나 서평이 좋다. 는 받자마자 필요한 부분만 훑어봤다. 그랬더니 오오오! 브라이언 그린의 책보다 쉽잖아?! 내가 열광했고 열라 읽었는데 겨우 앞부분 조금이었던 그린의 보다 쉬워! 일상적인 화두에서 물리학을 풀어나가 이해가 쉬운 느낌이다. (내가 궁금한 부분이 뚜렷해서 쉽게 보이는 걸 수도 있지만...) 역시 받자마자 필요한 부분을 펼쳐 읽었다. 이건 챤챤냥이 추천한 책이고 쫌더 .. 2012. 10. 19. 머잖아 지릅니다 (수도권 90% 확률) 1. 독서가들의 마음 한구석에 언젠간 넘어야 할 최대의 봉우리가 있다면, 분명 조이스의 [율리시스]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일 거다. 이 두 책은 진짜로, 책 좀 읽었다 하는 사람도 완독하기 어려운 것 같다. 그리하여 나처럼 완독한 걸 손에 꼽는 게으름뱅이에겐 멀고 먼 미지의 땅, 그리하여 만화책으로 나왔다던가 하면 냉큼 사서 보는 그런 종류의 책들인데................ 50년대 최초로 번역된 이래 이번이 국내 두번째 번역이란다. 프루스트 연구자인 저자가 주석까지 꼼꼼히 단 최초의 정본이라나 뭐라나... 여하튼 또 이런 거 나오면 난 또 지적 허영심 충만해서 조만간 사서 읽지 싶다. 앞부분은 만화책으로 조금 봐둬서 읽기 수월할 듯. 윽, 그 만화책도 5권을 못 산지 수년째네..... 2012. 9. 18. 아이 참 탐난다 바벨의 도서관 이것은 보르헤스의 선집, 자기 좋은대로 골라낸 온갖 문학작품 모음이다. 말하자면 보르헤스표 추천도서. 총 29권 + 해제집 1권 http://www.aladin.co.kr/shop/common/wseriesitem.aspx?SRID=21379 난 보르헤스는 하나도 안 읽었고 그닥 관심도 없다. 걍 대표작 쯤은 읽어줘야 할 텐데...하는 그룹의 작가일 뿐. 그런데 그가 골랐다는 이 선집은 꽤나 끌린다. 핡핡. 시작은 에드가 엘런 포 전집(우울한 몽상)과 브라운 신부 전집(5권셋)이었다. 둘 다 호평이지만 각각 무기 사이즈의 압박과 어릴 때 별로였던 기억 탓에 선뜻 구입하지 못하는 책이었다. 그 포와 체스터튼이 보르헤스가 좋아한 작가였나보다. 이 선집의 한권씩을 떡하니 차지한 두 작가는 위의 책들과 '겹치지.. 2012. 9. 16.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