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이라고 하기엔 저번 달에 무지 질러댔지만;;;;
지난달에 지른 책들은 스트레스성이라 사놓고 안 읽게 되더라는...ㅡ.ㅡ;
요번에는 제법 목적이 뚜렷한 지름이라 그런지 책들이 마음에 쏙 듦.
<차일드44>나 노벨상 수상작가 모옌의 <사부님은 갈수록 유머러스해진다>는 맛보기가 재미있어서 구입한 소설인데 역시나 현재로선 책장행. 하지만 책장행을 각오하고 샀을만큼 문체나 서평이 좋다.
<파인만의 여섯가지 물리이야기> <숨겨진 우주>는 받자마자 필요한 부분만 훑어봤다. 그랬더니 오오오! 브라이언 그린의 책보다 쉽잖아?! 내가 열광했고 열라 읽었는데 겨우 앞부분 조금이었던 그린의 <멀티 유니버스>보다 쉬워! 일상적인 화두에서 물리학을 풀어나가 이해가 쉬운 느낌이다. (내가 궁금한 부분이 뚜렷해서 쉽게 보이는 걸 수도 있지만...)
구구절절 옳으신 말씀 투성이인데 고리타분하진 않다. 요즘 자기계발서가 아닌 척하지만 결국 그런 부류인 책들이 수두룩빽빽인데, 흥미롭지만 얄팍한 그런 책에 질린 사람이라면 곧고 깊은 인생 선배의 말씀에 힘을 얻을 것 같다. 챤챤냥 왈, 마음수양에 좋아...
이제부터 전부 열심히 읽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