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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얻은(산) 물품들 [작가의 방], [관촌수필]을 선물받았다. *^^*흐흣~♡ 작가의 방부터 읽고 있는데, 꼼꼼한 서재 그림이며 사진들이 멋진 책이다. 취재와 감상이 뒤섞인 저자의 글도 신문사 문화부 출신 베테랑답게 내공이 녹아있다. 소개된 6인의 서재 중, 어떤 서재는 부럽고 어떤 서재는 친근하다. 특히 책장 밑바닥까지 책으로 점령당한 강은교시인의 서재는...^^ 집필 공간은 공통적으로 구석진 곳이었다. 스티븐 킹이 널찍한 책상보다 구석진 데 놓인 조그만 책상에서 더 글이 잘써졌다고 한 것과 같은 맥락이렷다. 집중력을 위해 일부러 해가 잘 드는 곳을 피하는.. 두더지 인생. 관촌수필은 기대감을 증폭시키는 중. 손에 들면 한번에 다 읽고싶다. [생각의 지도]와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4(만화)]도 구입했다. 아직 품에 안.. 2007. 7. 6.
책값이 싸냐 비싸냐의 논쟁 네이버기사는 이쪽. 놀란 것은 네티즌의 반응. 비싸다!는 지지글이 압도적일거라 생각했는데 뭐가 비싸냐는 의견이 더 많아보인다. 나? 당연히 비싸다고 생각하지.. 출판사 사정이 어쩌고 저쩌고 해도 비싼건 비싼거다.. 좋은 비교는 아니겠지만, 짜장면 값이 1000원에서 3500원 되는 동안 책값은 거의 10배 뛰었다. 10배라고 말할 수 있는 건, 천원 천오백원 하던 문고판이 사라진 탓. 요즘 3000원짜리 책을 보면 가슴이 다 뭉클. 돈 많이 번 출판사님들, 이런 저가형 문고본도 내달란 말이오.. 안팔려서 팔리는 책을 만들다보니 비싸졌다고 한다면, 대박난 후에는 환원 좀 하시라굿. 어쨌든 저 기사에 댓글단 사람들 중에 '만원이 뭐가 비싸냐'는 사람들은 정말... 부럽소. 얄팍한 10%할인과 적립금 때문에 .. 2007. 7. 2.
컨디션은 별로지만 뭐, 울적함 따위 하루만에 털어버리고! 어떻게 하면 주어진 상황을 최상으로 만드느냐, 이게 중요하짓. 새로운 일들이 잔뜩 기다리고 있는 7월. 먹을 계획도 많고~ 후후. 아, 라이어게임이 끝났다. 나의 즐거움이 끝났당. 신데렐라맨이었던가.. 모 영화를 보고 이나가키 고로가, '너무 예상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예상대로여서 다행이었다. 그러나 예상과 달랐으면 좋았을텐데'라는 헛바퀴 도는 듯한 평을 한 적이 있는데... 라이어 게임이 딱 그러네.. 알록달록 색감이 멋졌던 라이어게임. (나는 11화에서야 눈치챘지만 크핫~ 친구는 1화 보자마자 알아차렸던 색감) 이젠 만화책을 봐야하나. 2007. 6. 29.
7월에는 열심히 불완전한 원고를 보냈다. 가끔 더 붙잡아봐야 별 볼 일 없겠다 싶을 때 이렇게 눈 딱 감고 보낸다. 보내놓고 반성한다. 반성합니다. 7월엔 열심히 일을 하겠습니다. 노는 약속도 열심히 지키겠습니다. 쓸데 없는 데 정신 팔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그러니까 도와주세요. 배탈이라도 안나게...네? 7월에는 열심히! (남은 6월도..) 2007. 6. 26.
쓸데없는 집요함 가끔 정말로 쓸데없는 데에 집요함을 보이곤 한다. 간밤에는 자막싱크의 세계로 들어섰다. -_ㅜ 자막 없어도 되는 거였는데... 마감도피성이 확실하다. 자막싱크는 단순노동이기 때문에 도피에 아주 적합하다. 다음 마감 때는 박스맨 자막에 도전해볼까? 영상이 있으면 네버세이가 딱 좋은데...(프렌쉽 언니의 자막도 있겠다) 부지불식 중에 진행되는 이 망상... 스케쥴 왕창 밀렸으... 다음달엔 개인적인 계획이 2건, 약속한 계획이 또 2건, 게다가 마감도 세개를 끝내야 하는데...이런식으로 스스로를 벼랑에 내모는구나.;; 내가 mp3Gain(mp3 볼륨 조절)이나 mp3tag(mp3곡 정보 정리) 같은 프로그램을 쓰는 걸 보고 오빠가 보고 놀라워했다. 한국엔 별 프로그램이 다 있어...하면서. 이제 자막 맞추는.. 2007. 6. 25.
시간의 놀라운 발견 시간의 놀라운 발견. 슈테판 클라인 지음. '아인슈타인의 키친사이언스'를 주문하면서 별로 기대 안하고 함께 주문한 책인데, 결과는 정반대. 이 책이 훨씬 좋은 인상이다. (라고 말해봤자 둘다 제대로 안읽었음) 갓 읽기 시작했지만 인상적인 구절을 발견해서 소개한다. '시간에 대해 생각할 때 우리는 과거는 뒤에 미래는 앞에 놓여있는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안데스 산맥의에 거주하는 인디언 부족들은 반대로 생각한다. 미국의 인지심리학자 라파엘 뉴네스의 보고에 따르면 아이마라족들은 과거를 물으면 시야의 앞쪽을 가리킨다고 한다. 과거의 사건들은 이미 한번 경험했으므로 볼 수 있는 앞쪽에 있고, 미래의 사건들은 알 수 없으므로 등 뒤에 있다는 것이다.' 조정과 같구나. 조정경기는 앞을 보면서 뒤로 나아간다. 근사하.. 2007. 6.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