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드52 차가운 소망에 관한 기록 - [한성별곡 正] 한성별곡(2007) 연출 곽정환, 극본 박진우 사진출처 겸 작가 인터뷰 링크, 꾸욱. 명품이라고 암만 들어도, 첫회 3분의 벽을 넘지 못했던 드라마. 드디어 봤다. 멋지다! 그리고 어렵다. 시청률 안 나올만 하다. 한번 봐선 이해가 안된다. 아니, 이해는 되는데 정확히 앞뒤가 떠오르지 않는다. 그만큼 이야기가 쫀쫀하다. 이런 걸 1주일에 두편씩 보라니...너무하잖아! 이건 뭐~, 연출 연기 촬영 음악 미술까지 다 멋지다! 그러니 쫌 노력이 필요하고 가끔 지루한 건 무시하자. ^^; 나는 왜 이걸 보면서 [베르사이유의 장미]가 떠올랐지?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사람들을 사실감 있게 그려서일까. 있을 법 해, 있을 법 해..하고 보다보면 어느새 정쟁의 중심에 서있는 주인공들.. 하나하나 저마다의 정의가 이.. 2008. 11. 5. 대왕세종 완소 81,82화 한동안 멀리 했던 (너무 시시해서 볼 수가 없었던) 대왕세종.. 더구나 표절시비까지 휘말려 흥~하고 있었는데, 장영실의 최후를 그린 81화와 82화를 보고 으윽...! 윤선주 작가, 진짜 잘 쓰시는구나. 극 초반의 감동을 되살려준 완소 에피를 소개합니다. T^T 장영실을 역사에서 사라지게 만든 세종의 가마 사건. 그토록 총애했던 천재 과학자 장영실을 이런 일로 내치다니, 이상하다. 이런 의문을 명나라의 천문의기 사찰(실제로는, 장영실이 실록에서 사라지고 4년 후에 있었던 사찰)과 연관지어 장영실이 외교문제의 희생양이 되었다는 가설, 바로 이것이 '장영실은 하늘을 보았다'라는 소설에서 처음 제기한 가설로 무단 도용 논란이 일고 있는 대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대목의 드라마는 멋졌다. 전하, 장군 받.. 2008. 11. 4. 막장베바999를 타다 매화한가지가 후반에 나를 광분케 하더니 광활한 오선지 철도를 달려 안드로메다로 가는 막장베바999. 적어도 일지매는 일관성은 있었다. 전개가 엉망이라 그랬지. 베바는 이야기 방향 자체가 삐그덕거리며 대참사를 부르고 있는 형국. 이뭐...ㅂ? -_-; 나 정말 한줄 피식에도 상처받는 인간으로서 나중을 생각해 작가들 까고싶지 않은데, 요건 좀 말하고 가야겠다. 광활한 오선지 철도를 달려 안드로메다로 가는 막장베바999. 음악드라마로서의 한계 최근 방송분의 핵심내용은 강마에와 건우의 음악적 대립. (에다가 루미마에 러브라인-_-) 일명 자유분방한 곡 해석과 정확한 곡 해석의 대립이다. 이게... 전달이 됩니까!???????? (버럭) 아 그냥 헤르베르트 폰 강마에 지휘나 보여주지! (농담이 아니고 15화에서 .. 2008. 10. 30. 꽃보다 아름다워 2004년 방영 당시, 꽤나 열심히 봤던 드라마. 그러나 고작 몇년만에 스토리는 거의 기억 안나고 오로지 고두심과 김영옥, 김흥수만이 연상되어 복습차원으루 재시청 돌입! 한고은-김명민의 멜로 부분은 너무 새로와서 깜짝 놀랐다. 그 당시 제일 건성으로 봤던 부분일거야.. 그저 짜증났다,는 정도로 기억되는 러브라인.. (뼈대만 보면, 클리셰 투성이의 러브라인) 그런데 다시 보니 이게 또 멋지네. 정말 좋았다. 일부러 멜로라인만 떼어서 봤는데도 이야기 연결 완벽! 후반부는 가족사와 멜로라인이 연결되는 바람에 통째로 볼 수밖에 없었는데, 결국, 또 울어버렸다... 솔직히 멜로 부분은 찡하다 아프다 눈물 찔끔, 정도인데 고두심의 치매사건에 가서는 눈물이 펑펑. 연기는 말할 것 없이 훌륭하니 제쳐두고, 스토리..... 2008. 10. 26. 베바 ㄱㅏㅇ 마에 나도 요즘 요 캐릭터에 폭 빠져있다. 베바 자체는 그리 재미있지 않은데 캐릭터의 입담과 클래식 연주장면이 재밌어서 챙겨본다. 김명민은 관심 밖의 배우였는데 코믹 캐릭터를 보고 불같은 연기력을 느낀건 처음일 듯. 가끔씩 보여주는 천재성이나 미묘한, 울컥하는, 호통치는, 눈물 참는 감정의 표출들이 참 좋다. "얘는 왜 사과 안해?"같은 대사나 벙어리 흉내 등의 웃음코드도 아주 즐겁고. ^^ 사실 이 캐릭터는 강하고 괴팍한만큼 흉내내는 캐릭이 되기 쉬울텐데, 이렇게 강한 설득력을 보여주는 것은 놀라울 뿐이다. 솔직히 이정도로 연기할 줄 몰랐다. 초반에 토벤이 아파 울 때만 해도 흉내내는 캐릭이 될 줄 알았다. 근데 아니었다. 찬사는 배우의 몫이 되어야 할 것 같다. 부디 러브라인으로 인해 평범해지지 않기를.... 2008. 10. 12. 이전 1 ··· 5 6 7 8 9 10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