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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팍해요~문화생활/한드

막장베바999를 타다

by 와옹 2008. 10. 30.
매화한가지가 후반에 나를 광분케 하더니
광활한 오선지 철도를 달려 안드로메다로 가는 막장베바999.
적어도 일지매는 일관성은 있었다. 전개가 엉망이라 그랬지.
베바는 이야기 방향 자체가 삐그덕거리며 대참사를 부르고 있는 형국. 이뭐...ㅂ? -_-;
나 정말 한줄 피식에도 상처받는 인간으로서 나중을 생각해 작가들 까고싶지 않은데,
요건 좀 말하고 가야겠다.

 

광활한 오선지 철도를 달려 안드로메다로 가는 막장베바999.
음악드라마로서의 한계

최근 방송분의 핵심내용은 강마에와 건우의 음악적 대립. (에다가 루미마에 러브라인-_-)
일명 자유분방한 곡 해석과 정확한 곡 해석의 대립이다.
이게...
전달이 됩니까!???????? (버럭) 아 그냥 헤르베르트 폰 강마에 지휘나 보여주지!
(농담이 아니고 15화에서 강마에 지휘장면 나오니까 설득력이 좀 붙더라는 -_-)
한술 더 떠 13화,
'서툴지만 힘이 있다'는 연주는 뭥미?! >^<
차라리 같은 곡을 대비시켰다면 좋았을텐데.
전혀 다른 곡, 그것도 밝은 장조의 곡에서 구슬픈 단조의 곡으로 바꿔놓고(베토벤 5번교향곡 황제->차이코프스키 피아노협주곡1번) '서툴지만 해석이 신선하고 자유분방'하다니...
난.해.하.삼.


광활한 오선지 철도를 달려 안드로메다로 가는 막장베바999.
생일케잌 행성에 불시착한 후 한방에 순해지신 주인공님

더구나 강마에의 독설에 아무도 다치지 않는 이 상황은 더욱 난감.
'이 연주는 쓰레깁니다!'하는데
'원래 선생님은 반대로 말하시니까...' 하고, 칭찬으로 알아듣는 사람들. -_-  (외, 수도 없이 많음)
쐐기를 박는 전지전능 두룸휘양의 "선생님 그 수법 이제 저한텐 안통해요." 헉..!
뻥 좀 뻥답게 쳐서, 온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마에님 독설이 고작 '수법'이었다고!?
오케스트라 킬러니 성격파탄이니 몰아갈 땐 언제구...
이제는 한떨기 할미꽃 취급.
은근히도 아니고 티나게 단원들 돌보는 모습 또한 어제의 그이가 아니로다.


광활한 오선지 철도를 달려 안드로메다로 가는 막장베바999.
대체 누구와 싸우는거냐?

초반엔 "천재지휘자가 어중이떠중이 데리고 오케스트라 만드는 얘기"인줄 알았고
중반엔 "괴짜지휘자가 오케스트라 꾸리면서 천재 제자 키우는 얘기"인가보다 했고
요즘은 "유명지휘자랑 풋내기 제자랑 음악성 갖고 싸우는 얘기"로 가더니
15회 이후로는 "시장과 대립하는 지휘자와 악단 얘기"가 될 듯 하다. -_-;;;
대체 누구냐 넌! 정체 모를 상대를 바꿔가며 싸우는... 검객...?
은하철도999 맞다... 정차하는 곳마다 사건을 해결하는 스토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