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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팍해요~문화생활/한드

베바 ㄱㅏㅇ 마에

by 와옹 2008. 10. 12.

나도 요즘 요 캐릭터에 폭 빠져있다.
베바 자체는 그리 재미있지 않은데 캐릭터의 입담과 클래식 연주장면이 재밌어서 챙겨본다.
김명민은 관심 밖의 배우였는데
코믹 캐릭터를 보고 불같은 연기력을 느낀건 처음일 듯.
가끔씩 보여주는 천재성이나 미묘한, 울컥하는, 호통치는, 눈물 참는 감정의 표출들이 참 좋다.
"얘는 왜 사과 안해?"같은 대사나 벙어리 흉내 등의 웃음코드도 아주 즐겁고. ^^

사실 이 캐릭터는 강하고 괴팍한만큼 흉내내는 캐릭이 되기 쉬울텐데, 이렇게 강한 설득력을 보여주는 것은 놀라울 뿐이다. 솔직히 이정도로 연기할 줄 몰랐다. 초반에 토벤이 아파 울 때만 해도 흉내내는 캐릭이 될 줄 알았다. 근데 아니었다. 찬사는 배우의 몫이 되어야 할 것 같다. 부디 러브라인으로 인해 평범해지지 않기를...

내가 본 김명민 드라마는 꽃보다 아름다워밖에 없었는데 당시 존재감은 있었으나 그사람이 그사람이라는 연결은 못시키고 있었다. 하얀거탑은 1,2회 보다 말았고 이순신은 아예 안봤고. 뭐, 앞으로 달려볼까 한다.
참 괜찮은 배우 같다.
지독한 배우... 아 또 이런 사람 좋잖아. 내게 없는 독함 보여주시니.



덧) 못지않게 좋은 캐릭터가 김영민씨가 연기하는 정명환 역.
오우~ 김영민이란 분 연극배우구나. 어째 연기 좋더라니~ >v< 하여간 두 캐릭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