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드51 대왕세종 - 불안했던 대장정, 유종의 미를 거두다 대왕세종에 대한 실망감은 양녕대군의 파행이 질질 끌던 30회 이후부터였을 것이다. 40회 즈음 왕좌에 오르며 잠시 오른 기대감은, 여전히 지지부진한 세종의 행보에 KBS2로의 채널변경이라는 악수가 더해져 시청률 하강세로 접어든다. 60회 이후로도 세종의 치세나 업적은 요원한 채 신하들의 정쟁만이 이어지자, 나는 잠시 이 드라마를 포기했다. 태종조부터 무수히 등장해온 신하들이 또 무수히 입장을 바꾸며 선이 되었다 악이 되었다 복잡한 정치다툼을 이어가는데... 황희 급의 굵직한 충신만 너댓, 굵직한 (선인지 악인지 모를) 박쥐만 또 너댓 이상. 조말생이 악인이 되었을 때만 해도 괜찮았는데 최만리까지 악역으로 변모하니 정말 딱 질리더라. 제 아무리 선도 악도 뒤섞이는 정치판이라지만, 아무리 세종대왕님이 정적도.. 2008. 11. 26. 내 인생의 네비게이터 호평의 단막극(베스트극장)인데도 약간 유치한 제목 때문에 미루다가 이제 보았다. 김인영 극본에 이태곤 연출. 젊은 감각을 자랑하는 두 분이로군. 주인공은 얼굴만 알던 조이진과 뜻밖에 천희군. ↑여기까진 예상했던 거지만... 엔딩이 주는 현실감이랄까 애틋한 여운은 최고의 열린 결말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가슴 싸아한 로맨스.(를 가장한 휴먼?) 크흑. 좋구나. 눈물 날 뻔 했으. 추천. 2008. 11. 23. 마마~ 이거야 원. 막판에 기세를 올리는구나야. 상경님 나이 든 연기 멋져주시고 스토리의 다소 위험한 상상 역시 터무니 없어 보이진 않고. 머나먼 한글창제의 길 다져주시는 이야기에 건투를 빌어본다. 아 진작에 이렇게 해주시죠! 그리고... 영실이 살았따~~~!!! 그래.. 그러고 죽나? 싶었다. 그래도 한회만에 부활할 줄이야...ㅋㅋ 알고보니 투탑...? 제목을 바꾸자, '세종기지 장영실'.. 은근히 비중 커! 근데 ㅊㅎ군, 여기서는 연기가 좋다? 천데렐라의 연기라고는 상상이...ㅡ.ㅡ; 초롱초롱 어쩔꺼야. 안 보이고 다리 절고... 주인공들이 아프면 좋아하는 나. 대세의 막판 질주 때문에 40화 뒤로 지운 파일들이 새삼 아깝...T^T 아냐 중반은 질질 끌고 시시했어.. 아유 그저 대미를 장식하소서. 2008. 11. 10. 만오천희 인터뷰 중 어 하다가 한성별곡 디뷔디를 질렀다. 충실하다는 부가영상에 쬐끔 실망할 즈음.. 연기에 대한 인터뷰 장면을 보는데 엉성 천희 납시오~ 아이고 저 순수한 모습이라니. (♡) 절찬을 받은 요↑장면의 감정을 설명하기를.. "(갸웃) 분하다는 걸까? ..분한 걸까? 한이 아니라 이제, $*&%#*^* 왜,왜..왜,왜...뭔가가 있어, 계속 생기더라구요." ㅡㅁㅡ 무려 저 연기를.. 뭔지도 모르고 했단 말이냐!!!!??? @_@ 여보슈, 당신 정말! 마야천희였군하..........^ㅁ^;;; 계산 없는(못하는;;) 동물적인 연기. 천재일지는 미지수. 연기력 편차 넘흐 큼. 화잇팅! 2008. 11. 8. 차가운 소망에 관한 기록 - [한성별곡 正] 한성별곡(2007) 연출 곽정환, 극본 박진우 사진출처 겸 작가 인터뷰 링크, 꾸욱. 명품이라고 암만 들어도, 첫회 3분의 벽을 넘지 못했던 드라마. 드디어 봤다. 멋지다! 그리고 어렵다. 시청률 안 나올만 하다. 한번 봐선 이해가 안된다. 아니, 이해는 되는데 정확히 앞뒤가 떠오르지 않는다. 그만큼 이야기가 쫀쫀하다. 이런 걸 1주일에 두편씩 보라니...너무하잖아! 이건 뭐~, 연출 연기 촬영 음악 미술까지 다 멋지다! 그러니 쫌 노력이 필요하고 가끔 지루한 건 무시하자. ^^; 나는 왜 이걸 보면서 [베르사이유의 장미]가 떠올랐지?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사람들을 사실감 있게 그려서일까. 있을 법 해, 있을 법 해..하고 보다보면 어느새 정쟁의 중심에 서있는 주인공들.. 하나하나 저마다의 정의가 이.. 2008. 11. 5. 이전 1 ··· 4 5 6 7 8 9 10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