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째 넘버링 163. 특종:량첸살인기
2015년 / 125분 드라마, (블랙)코미디, 한국각본감독 노덕 출연 조정석, 이하나, 이미숙, 배성우, 김의성, 태인호, 김대명 한마디로... : 특종인 줄 알고 물었던 오보에 옴팡 물린 기자와 그 살인사건의 결말 봐야지 봐야지 하다가 하드에 꽁꽁 봉인 아닌 봉인을 해둔 영환데, 추석이라고 케이블TV에서 해주길래 보았다. 1,2부 나누고 중간중간 1분씩 쉬어가는 방송행태를 꾹 참고 다 본 것은 재미있어서. 재미있다, 이 영화. ^^조정석이 방송사 기자고 이미숙도 나오니까 드라마 도 연상되고 태인호에 김대명까지 나온 사무실 포스터는 꼭 같기도 한데 (근데 저런 사무실 컷은 뻥이라는 거 -_-) 두 드라마와 닮은 점은 없다. 저 연기파 배우들을 기용해놓고 역할들은 미미하다는 게 참 아쉽다. 내용은 내가 ..
2016. 9. 14.
재작년부터 넘버링 146. 탐정 더 비기닝
2015년 / 120분 한국, 코믹 수사물감독 김정훈 출연 권상우, 성동일, 서영희, 박해준 등... 한마디로... : 친구의 누명을 벗기고픈 형사매니아 권상우랑 경찰에서 찬밥인 베테랑 형사 성동일이 어찌저찌 버디무비. 비슷한 톤으로 비슷한 소재를 고민했던 사람으로서 이러면 안 되는구나를 깨닫게 한 고마운 영화. 일반인이 살인사건을 푸는 이유, 발벗고 나서야 하는 당위성, 사건 외적으로 긴장감을 주는 시간제한 장치들, 갈등구조, 코믹함과 일상성을 살인사건에 어떻게 버무릴 것인가, 추리물에서 부족한 액션의 긴장감은 또 어떻게 줄 것인가 등등... 고민이 진하게 느껴지는 작품이었고 안타깝지만 반면교사.이런 류를 좋아하는 사람에겐 어디서 많이 본 추리와 트릭을 재배치했을 뿐이고 (즉, 놀라움이 없다, 하나도)..
2015. 1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