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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117

재작년부터 넘버링 121. 범죄와의 전쟁 : 나쁜 놈들 전성시대 2012년 / 133분 한국, 범죄감독 윤종빈 출연 최민식(최익현 역), 하정우(최형배 역), 조진웅(김판호 역), 마동석(김서방 역), 곽도원(조범석 검사 역), 김성균, 김혜은 등한마디로... : 나쁜 놈들 전성시대;;;; 음. 나 이거 재미없네. 윤종빈 감독은 내 생각엔 인간관계를 다루는 소소한 영화에서 더 특색이 드러나는 듯하다. 이 작품은 하는 말은 뚜렷하고 의미도 있고 신랄하기도 한데.... 무색무취, 재미가 없네. 허허. 참고로 난 도 재미없었던 사람. 좋아하는 배우들 떼로 나오고 추억의 그 더러운 시절 박쥐처럼 산 얘기하니 공감도 팍팍 되는데 재미가 없다. 감독의 주관이 뚜렷한 다큐 본 느낌? (아니 나 잘 만든 다큐 좋아하는데요...) 저 알흠다운 연기파 배우들 중에 이 영화 베스트는 최.. 2015. 7. 30.
재작년부터 넘버링 120. 부당거래 2010년 / 119분 한국각본 박훈정 감독 류승완 출연 황정민(최철기 반장 역), 류승범(주양 검사 역), 유해진(장석구 역), 천호진(강국장 역), 이성민(부장검사 역), 마동석, 이희준, 오정세, 송새벽...한마디로... : 정직한 형사와 비리검사가 각자의 이익을 위해 부정과 정의를 오가다 뜻하지 않은 곳에서 철퇴를 맞는 이야기 or 한번의 부당거래로 파국에 치닫는 형사 이야기 입소문이 자자했던 수작, . 입소문 베스트 3에 드는 듯. 그러나 역시 입소문 자자했던 혈의 누나 범죄의 재구성이 난 좀 기대보다 못해서 이것도 기대 안했다. 어머나 근데 이거 뭐니. 재밌고 꼼꼼하고 신랄하네 영화가.영화 자체에 대한 호평은 둘째치고, 배우들이 죄다 적역에 호연에 지금 보면 호화캐스트. 작은 역 하나까지 다들.. 2015. 7. 29.
재작년부터 넘버링 118. 용서받지 못한 자 2005년 / 121분 한국각본 윤종빈, 김병철, 손상범, 장선희 감독 윤종빈 출연 하정우(태정 역), 서장원(승영 역), 윤종빈(지훈 역) 등등한마디로... : 군대 내의 강압적인 문화에 반발하던 승영은 보호막이었던 태정의 제대 후 살기 위해 순응을 택한다. 그 결과... 그 재미없다는 군대 얘기를 재밌게 푼 수작. 이게 졸업작품이라니...ㄷㄷㄷ 그래서 각본도 일일이 다 적어봤다. 사람 사이 관계의 미묘한 부분을 잘 그려내는 감독이라 들어서 전부터 보려고 했는데, 역시나 좋네. 군대라는 특수한 상황에서의 사건이 한국사회의 모습으로 확장되는, 사회의 병폐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군대 이야기라 여자가 봐도 재미있고 공감이 갔다. 하정우의 맛깔스런 연기가 큰 몫을 했고 다들 군대 갔다 왔는지 군인 연기 짝짝 붙.. 2015. 7. 28.
재작년부터 넘버링 117. 은밀한 유혹 2015년 / 110분 한국원작 소설 카트린 아를레 감독 윤재구 출연 임수정, 이경영, 유연석 외한마디로... : 계획된 신데렐라가 늙은 왕자님의 살인자로 몰리면서 곤란에 처하는 이야기 ※눈치 빠른 분들에겐 스포가 될 수도 있으나.. 그래서 억울할 영화는 아님. 유연석의 연기가 느무 이상했다. 막판엔 조금 나았으나. 임수정 혼자 열연했고 또 딱히 열연할 사람이 임수정밖에 없었다. 이경영은 열연하기 전에 깊이 잠드셨고 박철민이니 진경이니 하는 배우들은 장기판의 말 노릇을 하고 끝났으니. 그나마 그들이었기에 존재감이라도 있었던 걸까?나는 이게 부자 할배를 누가 죽인 거냐? 진범 못잡으면 내가 죽는다, 근데 용의자가 너무 많아! 이런 이야기로 흘러가는 줄 알았더니 누명 뒤집어쓰고 진범 때려잡는(진짜로 때려잡는.. 2015. 7. 27.
재작년부터 넘버링 116. 두번째 사랑 2007년 / 104분 한미 합작각본감독 김진아 출연 베라 파미가(소피 역), 하정우(지하 역), 데이비드 맥기니스(소피 남편 앤드류 역)한마디로... : 남편을 위해 시작한 거래가 사랑이 된 이야기 (포스터는 색감이 이뻐서 가져왔으나 영화 분위기랑은 쫌 다른? 격정적인 느낌일세 ㅋㅋ) 댓글들을 보고, 한미합작이라는 대대로 망한 부류에 내겐 듣보잡이었다는 이유로 재미없겠거니 생각했다. 그래서 그냥 틀어나 보자 하고--영화 보기 전에 이런 식으로 간을 본다, 나는-- 틀었다가 끝까지 본 영화. 뭐냐 이거. 좋잖아. 단순히 섹스가 사랑이 되는 이야기,라고 말하기엔 부족한 게 많다. 위기의 주부가 불륜하는 이야기라고 말하는 건 지나치게 단순하다. 섹스가 사랑으로 느껴지는 순간, 그 미묘한 경계선을 기가 막히게.. 2015. 7.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