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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118

재작년부터 넘버링 122. 의뢰인 2011년 / 123분 한국, 법정 스릴러감독 손영성 출연 하정우(변호사 역), 박희순(검사 역), 장혁(피의자 역), 성동일·김성령(조사원 역), 박혁권(형사 역) 한마디로... : 모두가 범인이라고 하는 피의자의 무죄를 밝혀내려는 이야기 나.. 재미없다고 한 거 취소할래요. 이 영화를 보고 나니 그건 참 재미난 거였어요. 이 영화를 난 봤다고 해야 할까? 영화의 마지막 20분을 제외하곤 전혀 집중할 수도 몰입할 수도 없었다. 왜냐면, 초반 범인으로 몰리는 장혁이 범인이 아닐 수도 있다는 의심을 던져주질 못했거든! 그러니 이후 하정우랑 박희순이 열라 열심히 뭘 하려고 하는데도 (사라진 CCTV나 통화기록 정도론) 관심이 안 갔다는 거. 더하여, 변호사 검사 캐릭터가 피의자 뺨치게 설득력이 없다. 매력까.. 2015. 7. 31.
재작년부터 넘버링 121. 범죄와의 전쟁 : 나쁜 놈들 전성시대 2012년 / 133분 한국, 범죄감독 윤종빈 출연 최민식(최익현 역), 하정우(최형배 역), 조진웅(김판호 역), 마동석(김서방 역), 곽도원(조범석 검사 역), 김성균, 김혜은 등한마디로... : 나쁜 놈들 전성시대;;;; 음. 나 이거 재미없네. 윤종빈 감독은 내 생각엔 인간관계를 다루는 소소한 영화에서 더 특색이 드러나는 듯하다. 이 작품은 하는 말은 뚜렷하고 의미도 있고 신랄하기도 한데.... 무색무취, 재미가 없네. 허허. 참고로 난 도 재미없었던 사람. 좋아하는 배우들 떼로 나오고 추억의 그 더러운 시절 박쥐처럼 산 얘기하니 공감도 팍팍 되는데 재미가 없다. 감독의 주관이 뚜렷한 다큐 본 느낌? (아니 나 잘 만든 다큐 좋아하는데요...) 저 알흠다운 연기파 배우들 중에 이 영화 베스트는 최.. 2015. 7. 30.
재작년부터 넘버링 120. 부당거래 2010년 / 119분 한국각본 박훈정 감독 류승완 출연 황정민(최철기 반장 역), 류승범(주양 검사 역), 유해진(장석구 역), 천호진(강국장 역), 이성민(부장검사 역), 마동석, 이희준, 오정세, 송새벽...한마디로... : 정직한 형사와 비리검사가 각자의 이익을 위해 부정과 정의를 오가다 뜻하지 않은 곳에서 철퇴를 맞는 이야기 or 한번의 부당거래로 파국에 치닫는 형사 이야기 입소문이 자자했던 수작, . 입소문 베스트 3에 드는 듯. 그러나 역시 입소문 자자했던 혈의 누나 범죄의 재구성이 난 좀 기대보다 못해서 이것도 기대 안했다. 어머나 근데 이거 뭐니. 재밌고 꼼꼼하고 신랄하네 영화가.영화 자체에 대한 호평은 둘째치고, 배우들이 죄다 적역에 호연에 지금 보면 호화캐스트. 작은 역 하나까지 다들.. 2015. 7. 29.
재작년부터 넘버링 118. 용서받지 못한 자 2005년 / 121분 한국각본 윤종빈, 김병철, 손상범, 장선희 감독 윤종빈 출연 하정우(태정 역), 서장원(승영 역), 윤종빈(지훈 역) 등등한마디로... : 군대 내의 강압적인 문화에 반발하던 승영은 보호막이었던 태정의 제대 후 살기 위해 순응을 택한다. 그 결과... 그 재미없다는 군대 얘기를 재밌게 푼 수작. 이게 졸업작품이라니...ㄷㄷㄷ 그래서 각본도 일일이 다 적어봤다. 사람 사이 관계의 미묘한 부분을 잘 그려내는 감독이라 들어서 전부터 보려고 했는데, 역시나 좋네. 군대라는 특수한 상황에서의 사건이 한국사회의 모습으로 확장되는, 사회의 병폐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군대 이야기라 여자가 봐도 재미있고 공감이 갔다. 하정우의 맛깔스런 연기가 큰 몫을 했고 다들 군대 갔다 왔는지 군인 연기 짝짝 붙.. 2015. 7. 28.
재작년부터 넘버링 117. 은밀한 유혹 2015년 / 110분 한국원작 소설 카트린 아를레 감독 윤재구 출연 임수정, 이경영, 유연석 외한마디로... : 계획된 신데렐라가 늙은 왕자님의 살인자로 몰리면서 곤란에 처하는 이야기 ※눈치 빠른 분들에겐 스포가 될 수도 있으나.. 그래서 억울할 영화는 아님. 유연석의 연기가 느무 이상했다. 막판엔 조금 나았으나. 임수정 혼자 열연했고 또 딱히 열연할 사람이 임수정밖에 없었다. 이경영은 열연하기 전에 깊이 잠드셨고 박철민이니 진경이니 하는 배우들은 장기판의 말 노릇을 하고 끝났으니. 그나마 그들이었기에 존재감이라도 있었던 걸까?나는 이게 부자 할배를 누가 죽인 거냐? 진범 못잡으면 내가 죽는다, 근데 용의자가 너무 많아! 이런 이야기로 흘러가는 줄 알았더니 누명 뒤집어쓰고 진범 때려잡는(진짜로 때려잡는.. 2015. 7.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