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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118

올해도 넘버링 176. 어떤 이의 꿈 2015년 / 73분 한국, 드라마여 다큐여? 감독 조성규 출연 김동완, 최필립, 후지이 미나 + 오렌지레인지 등 뮤지션들 맛보기 한마디로... : 내용이 없다. 이게 영화? 그냥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엿보기. 각본이 없는 것 같은 영상물. 영화라고 말하기도 민망한 스토리텔링이다. (이런 걸 극장에 걸었다구? 락페 특별상영도 아니구?) 드라마 정도의 (70분) 분량에 아무 내용도 없고, 어떤 이가 누군지도 모르겠고 그분의 꿈이 뭔지도 모르겠고, 그렇다고 불특정 다수의 꿈이 락이라는 건지 락페라는 건지 취직이라는 건지 연대보증이라는 건지 당최 모르겠슴!!! 그냥 인천 락페 현장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는 정도. 헤드라이너라는 관리자가 있구나. 통역 알바 말고 음식 딜리버리라는 알바도 있구나. 저기서 장사 잘.. 2017. 2. 2.
올해도 넘버링 172.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2016년 / 111분 판타지 드라마, 한국원작 기욤 뮈소 作 소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각본감독 홍지영 출연 김윤석, 변요한, 채서진, 김상호 외 한마디로...: 과거로 가는 10개의 알약으로 옛연인을 살리고 대체 뭐가 좋아졌는지 알 수 없는 자기만족 꼰대 이야기 *불만스러운 판타지에는 대놓고 스포함 친구님의 예언대로 엔딩 보고 미련 없이 지웠다. 김윤석은 매력이 없네... 연기를 못하는 건 아닌데 영 매력이 없다. 변요한은 색다른 모습을 기대했는데 그냥저냥이고. 김옥빈이 떠오르지만 김옥빈만 못한(어쩔 수 없나) 채서진도 아쉽.타임슬립물인데 그냥 어느 의사의 숭고한 직업정신(?)을 본 느낌이다. 끝끝내 한 목숨 살리는.... 대체, 그렇게 살려서 뭐하는데? 너의 생존에는 아무도 모르는 나의 희생이 .. 2017. 1. 10.
4년째 넘버링 171. 터널 2016년 / 126분 드라마, 한국원작 소재원 감독 김성훈 출연 하정우, 배두나, 1억요정(오달수) 외 한마디로... : 터널에 갇힌 남자의 생존에 관한 정치사회적 고찰기...(?) *결말 스포 있으니 주의! (근데 뭐... 알고 보면 차라리 나을지도...-_-a) 너무나 답답하다. 영화 속 정부는 너무 무능하고 사회는 설계부터 어긋나 있으며 정치판과 기업들은 돈계산에만 혈안이 된... 상식적인 생존기간을 지나고 난 뒤엔 피해를 당하고도 사회를 향해 미안해 해야 하는 부조리한 세계... 오늘의 대한민국은 이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을 것이란 생각에 더더욱 답답해지는 영화다. 몇번을 끊어가면서 겨우 다 보았고, 마지막에 판타지로 마무리되지 않았다면 절망스럽기만 했을 영화. 난 블랙코미딘 줄 알았는데... 2016. 12. 18.
4년째 넘버링 168. 부산행 2016년 / 118분 액션, 스릴러, 한국각본 박주석 감독 연상호 출연 공유, 마동석, 정유미, 김수안, 김의성 외 한마디로... : 부산행 열차에서 감염좀비들과 싸우며 목적지에 도달하기까지. (부녀와 신혼부부를 중심으로) 설국열차 좀비판-_- 생각보다 재미있었고 군데군데 눈물도 핑 돌았다. 엔딩크레딧 나올 땐 뭉클하기도 했다. 근데 왜 각본 이름은 그런 큰 타이틀에는 안 올리는 것인지... 연상호 감독은 직접 각본도 써본 사람이 왜 작가를 그 따위로 대접한 건지, 영화판이 작가를 대하는 방식에 화가 나더라 정말. (아예 관행으로 굳어가는 분위기)여하튼, 영화는 굉장히 많은 클리셰들을 차례차례 잘 풀어가며 긴장감과 위기를 계속해서 연출했다. 막상 위기를 벗어나고 나면 시시하기도 한데, 그래도 충분히 몰.. 2016. 12. 15.
4년째 넘버링 164. 건축학개론 2012년 / 118분 한국, 로맨스 멜로각본감독 이용주 출연 엄태웅+한가인=이제훈+배수지 ...조정석, 유연석, 김의성, 고준희 나옴 한마디로... : 한 썅놈이 한 여자를 썅년으로 기억하는 영화 ※ 어차피 볼 사람은 다 봤을 테고 안 본 사람은 계속 안 봐도 좋을 영화니 스포고 뭐고 신경 안 쓰고 막 얘기함 주의! 뭐냐 이거? 아름답고 풋풋한 첫사랑 영화로 알려진 게 이런 남성 본위의 쓰레기였다니. 어디가 아름다운가? 술취해 위기에 처한 여자를 구해주기는커녕 오해하고 욕하는 놈이 불쌍해? 그놈이 왔었다는 걸 알고도 그딴 식으로 차이고도 원망은커녕 시종일관 애틋한 여자가 이해되나? 첫사랑과 만나는 포인트가 결혼 직전인 건 대체 왜때문이며, 그런 놈을 좋다고 하는 두 여자는 어디가 좀 모자란가? (고향에.. 2016. 9.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