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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117

재작년부터 넘버링 132. 해적 2014년 / 130분 한국, 블록버스터감독 이석훈 출연 손예진손예진손예진, 김남길, 유해진, 외 다수 (쓰기도 귀찮...) 한마디로... : 고래 뱃속 국새 찾기 소동 + 어설픈 사적 원한 올해 유일하게 본 추석특선영화. 내 비록 천만 영화엔 종종 실망해도 칠팔백만 영화엔 별로 그런 적이 없는데, 이게 866만? 이 뭐꼬?!스토리는 중구난방인데 잔재미가 있고 (근데 것두 난 재미없..) 블록버스터로서는 괜찮은 씬들이 있다. ..고 해봤자 기억나는 건 놀이공원 같은 물레방아 폭주 씬뿐. 이 장면 하나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는 오로지 오직 온리 손예진. 난 조선판 캐러비안의 해적이라기에 잭 스패로우가 김남길인 줄 알았더니 아뿔싸! 아이라인을 손예진이 그렸잖아. 손예진이었어... 주인공은. 근데 누가 주인공.. 2015. 9. 30.
재작년부터 넘버링 128. 베테랑 2015년 / 123분 한국, 액션감독 류승완 출연 황정민, 유아인, 유해진, 오달수, 정웅인, 천호진, 진경, 장윤주 등등 한마디로... : 베테랑 형사가 재벌2세 때려잡는 이야기 의 응징하는 버전이란 평도 있었고 주변 사람들이(특히 영화 많이 본) 재밌다고 꼭 보라고 했던 영환데, 음... 내 기대와는 조금 달랐네? 극찬의 유아인도 통쾌하다는 액션과 스토리도 한방이 없는 강렬한 잽의 연타. 아, 난 한방 원했지! 단순한 스토리가 풍부한 상황들로 쭉쭉 진행되는 게 뭔가 여름 영화스러운 시원한 맛은 있다. '저런 애들은 꼭 저렇게 되더라..'하는 굵직한 클리셰들이 살짝살짝 기분 좋게 배신해서 엄청난 신파를 내포하고 있음에도 전체적으로 경쾌하게 볼 수 있다. 주변의 여러 사람들이 암살보다 이게 더 통쾌했다.. 2015. 8. 14.
재작년부터 넘버링 127. 불꽃처럼 나비처럼 2009년 / 124분 한국, 사극멜로원작 야설록이라고? 찾아볼 맘도 안 생겨...-_-;; 감독 김용균 출연 조승우, 수애, 천호진 한마디로... : 명성황후 탈출시킨 그 호위무사가 사랑이래 실로 오랜만이다. 지우려는 일념으로 본 영화는. 가질 수 없는 사람을 목숨 걸고 지켜주는 남자의 순애보를 기대했으나 도저히 재미가 없어서 끊고 끊고 끊어서 하루 종일 본 영화... 이 시대를 공부하다가 참고용으로 본 건데 아 진쨔 스토리가... 무슨 예고 편집본 본 느낌. 역사랑 연결했으면 전후설명을 잘 하든가, 이건 막 극적으루 재미있지도 않고 고종은 찌질이 명성황후는 뭐하는 사람인지도 모르겠고 사랑 야그도 공감 안됨!!! 진짜로... 비추. 완전 비추. 심지어 자료로서의 가치도 없엉. 원작이 있다는 게 놀라울 .. 2015. 8. 13.
재작년부터 넘버링 124. 쎄시봉 2015년 / 122분 한국감독 김현석 출연 정우/김윤석(오근태 역), 한효주/김희애(민자영 역), 진구/장현성(이장희 역), 강하늘(윤형주 역), 조복래(송창식 역), 권해효(김사장 역)...... 김인권(조영남 역)한마디로... : 트윈폴리오 제3의 멤버와 그들만의 뮤즈의 러브스토리 흥행과 별개로 실망의 소리가 많았던 영화다. 글쎄, 나 이걸 극장에서 봤으면 더 좋았을까 실망했을까? 영화의 2/3까지는 쎄시봉과 러브스토리를 잘 섞었네 왜들 뭐라 하지? 싶었는데... 아뿔싸, 뒷부분의 중년 재회가 길어도 너무 길었다. 그리고 우정을 사뿐히 즈려밟은 애틋한 사랑이 "이거 쎄시봉 얘기 아니었어?"라는 배신감이 들게 하더라. 내가 여태 신나게 봐온 저 인물들이 막판에 와서 들러리 된 느낌. 아우 야아...그.. 2015. 8. 4.
재작년부터 넘버링 122. 의뢰인 2011년 / 123분 한국, 법정 스릴러감독 손영성 출연 하정우(변호사 역), 박희순(검사 역), 장혁(피의자 역), 성동일·김성령(조사원 역), 박혁권(형사 역) 한마디로... : 모두가 범인이라고 하는 피의자의 무죄를 밝혀내려는 이야기 나.. 재미없다고 한 거 취소할래요. 이 영화를 보고 나니 그건 참 재미난 거였어요. 이 영화를 난 봤다고 해야 할까? 영화의 마지막 20분을 제외하곤 전혀 집중할 수도 몰입할 수도 없었다. 왜냐면, 초반 범인으로 몰리는 장혁이 범인이 아닐 수도 있다는 의심을 던져주질 못했거든! 그러니 이후 하정우랑 박희순이 열라 열심히 뭘 하려고 하는데도 (사라진 CCTV나 통화기록 정도론) 관심이 안 갔다는 거. 더하여, 변호사 검사 캐릭터가 피의자 뺨치게 설득력이 없다. 매력까.. 2015. 7.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