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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117

올해도 넘버링 198.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2017년 / 120분 범죄 느와르, 한국감독 변성현 출연 설경구(재호 역), 임시완(현수 역), 김희원(고상무 역), 전혜진(천팀장 역), 이경영(고병철 역) + 김성오, 허준호 한마디로... : 교도소발 형제애로 뭉친 조폭 2인자와 신참 청년이 서로의 뒤통수를 칠까 말까 쳤을까 안 쳤을까 치면 어떻게 될까 하는 이야기 -_-v 비경쟁이지만 칸에도 갔고 감독은 칸에도 못 갔고 설경구의 재기와 임시완의 연기변신과 브로맨스로 화제는 풍성했던 문제의 그 영화!!!재밌다. 결론만 말하면 재밌다. 설경구는 인생의 쓴맛을 봐서 그런지 명불허전 연기에 특유의 개새스러움 대신 인간미를 묻혀 돌아왔고 미스캐스팅이 아닌가 싶던 임시완은 뒤로 갈수록 어울리는 느낌. (그러나 여진구 같이 좀더 선 굵은 애들이 했으면 더 잘.. 2017. 6. 10.
올해도 넘버링 197. 화이 2013년 / 125분 액션 스릴러, 한국감독 장준환 출연 김윤석, 여진구, 조진웅, 장현성, 박해준, 김성균, 박용우, 임주은 등 한마디로... : 유괴범 다섯 아빠에게 키워져 괴물이 되기를 강요받은 소년, 화이의 가족(=인간성)회복 성장 사투기 (뭐래...ㅋ) 개봉 당시 이래저래 못보다가 갑자기 드라마 로 여진구에게 관심이 생겨 찾아보았다! 오오! 재밌잖아! 재미도 있지만 담고 있는 상징성이 참 오묘하다. 기본적으로 친부살해의 고전적인 성장 모티브를 주축으로 하는데 껍데기는 유괴가족 ㅋㅋ 비인간적인 유괴범들과 감금된 거나 다름없는 여자, 그리고 납치된 아이. 이 기괴한 유사가족이 이해하기 어려운 범죄와 애정을 보여주는 영화. 극단적으로 말하면 가족의 부재가 괴물을 만든다는 논리로도 귀결되는 상징성.... 2017. 6. 8.
올해도 넘버링 196. 석조저택 살인사건 2017년 / 109분 추리, 스릴러, 한국원작 빌 S. 밸린저 作 소설 [이와 손톱] 감독 정식, 김휘 출연 고수, 김주혁, 문성근, 박성웅, 임화영 외 한마디로... : 시체 없는 살인사건의 법정공방에서 드러나는 한 남자의 복수극 ( 2017. 6. 1.
올해도 넘버링 192. 화산고 2001년 / 121분 한국, 코믹 판타지 무협 학원물감독 김태균 출연 장혁, 신민아, 김수로, 권상우, 허준호, 공효진 + 알 만한 사람들 다수 한마디로... : 각성하라 장혁! 1인자의 비급 '사비망록'을 쟁탈...할 게 아니라 교사랑 맞장 떠라. 걸작이 될 뻔한 괴작. 지금 봐도 어색하지 않은 병맛이 아주 반짝반짝 빛난다. 그러나 시대를 앞선 걸작이라 하기에는 몰입이 너무 안 됨....ㅠㅠ 두 시간 보는데 힘들어 죽는 줄 알았다. 포커스가 너무 자주 바뀌고 무협의 요소를 있는대로 버무렸으나 어디에 감정이입해야 할지 난감. 처음엔 음, 장혁이 사비망록을 얻어 1인자가 되겠군. 비급을 찾아라~! 응원할라 했더니 얼레? 크로우즈 같은 교내 배틀인가봐. 그럼 장혁이 짱 먹어~! 응원할라 했더니 응? 선생은.. 2017. 3. 11.
올해도 넘버링 176. 어떤 이의 꿈 2015년 / 73분 한국, 드라마여 다큐여? 감독 조성규 출연 김동완, 최필립, 후지이 미나 + 오렌지레인지 등 뮤지션들 맛보기 한마디로... : 내용이 없다. 이게 영화? 그냥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엿보기. 각본이 없는 것 같은 영상물. 영화라고 말하기도 민망한 스토리텔링이다. (이런 걸 극장에 걸었다구? 락페 특별상영도 아니구?) 드라마 정도의 (70분) 분량에 아무 내용도 없고, 어떤 이가 누군지도 모르겠고 그분의 꿈이 뭔지도 모르겠고, 그렇다고 불특정 다수의 꿈이 락이라는 건지 락페라는 건지 취직이라는 건지 연대보증이라는 건지 당최 모르겠슴!!! 그냥 인천 락페 현장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는 정도. 헤드라이너라는 관리자가 있구나. 통역 알바 말고 음식 딜리버리라는 알바도 있구나. 저기서 장사 잘.. 2017. 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