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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118

올해도 넘버링 199. 서부전선 2015년 / 112분 전쟁, 휴먼, 한국감독 천성일 출연 설경구, 여진구, 이경영, 정성화 외 한마디로... : 비밀문서와 탱크를 사수해야 하는 남북 낙오병 둘의 좌충우돌 휴전기와 허무한 임무 평생에 볼 일 없는 영화인 줄 알았는데 ㅋㅋㅋ 최근의 여진구 이뻐라 마이붐과 설경구 연기에 대한 호감이 만나 기꺼이 봄! 감독은 로 유명한 작가 천성일이었네. 전반부는 긴장감도 하나 없고 뻔히 예상되는 두 주인공의 교감도 나오지 않아 그야말로 지루하게 질질 끄는 느낌이었다. 여진구의 북한 사투리도 왠지 어색하고 설경구도 딱히 매력적이지 않고, 무엇보다 6.25 전쟁중이라는 긴박감을 전혀 느낄 수 없었다. 후반부가 시작되면서 중공군도 나오고 남한 수색대도 움직이고 마을에도 가는 등 이야기가 풍성해지는데, 정말 너무.. 2017. 6. 16.
올해도 넘버링 198.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2017년 / 120분 범죄 느와르, 한국감독 변성현 출연 설경구(재호 역), 임시완(현수 역), 김희원(고상무 역), 전혜진(천팀장 역), 이경영(고병철 역) + 김성오, 허준호 한마디로... : 교도소발 형제애로 뭉친 조폭 2인자와 신참 청년이 서로의 뒤통수를 칠까 말까 쳤을까 안 쳤을까 치면 어떻게 될까 하는 이야기 -_-v 비경쟁이지만 칸에도 갔고 감독은 칸에도 못 갔고 설경구의 재기와 임시완의 연기변신과 브로맨스로 화제는 풍성했던 문제의 그 영화!!!재밌다. 결론만 말하면 재밌다. 설경구는 인생의 쓴맛을 봐서 그런지 명불허전 연기에 특유의 개새스러움 대신 인간미를 묻혀 돌아왔고 미스캐스팅이 아닌가 싶던 임시완은 뒤로 갈수록 어울리는 느낌. (그러나 여진구 같이 좀더 선 굵은 애들이 했으면 더 잘.. 2017. 6. 10.
올해도 넘버링 197. 화이 2013년 / 125분 액션 스릴러, 한국감독 장준환 출연 김윤석, 여진구, 조진웅, 장현성, 박해준, 김성균, 박용우, 임주은 등 한마디로... : 유괴범 다섯 아빠에게 키워져 괴물이 되기를 강요받은 소년, 화이의 가족(=인간성)회복 성장 사투기 (뭐래...ㅋ) 개봉 당시 이래저래 못보다가 갑자기 드라마 로 여진구에게 관심이 생겨 찾아보았다! 오오! 재밌잖아! 재미도 있지만 담고 있는 상징성이 참 오묘하다. 기본적으로 친부살해의 고전적인 성장 모티브를 주축으로 하는데 껍데기는 유괴가족 ㅋㅋ 비인간적인 유괴범들과 감금된 거나 다름없는 여자, 그리고 납치된 아이. 이 기괴한 유사가족이 이해하기 어려운 범죄와 애정을 보여주는 영화. 극단적으로 말하면 가족의 부재가 괴물을 만든다는 논리로도 귀결되는 상징성.... 2017. 6. 8.
올해도 넘버링 196. 석조저택 살인사건 2017년 / 109분 추리, 스릴러, 한국원작 빌 S. 밸린저 作 소설 [이와 손톱] 감독 정식, 김휘 출연 고수, 김주혁, 문성근, 박성웅, 임화영 외 한마디로... : 시체 없는 살인사건의 법정공방에서 드러나는 한 남자의 복수극 ( 2017. 6. 1.
올해도 넘버링 192. 화산고 2001년 / 121분 한국, 코믹 판타지 무협 학원물감독 김태균 출연 장혁, 신민아, 김수로, 권상우, 허준호, 공효진 + 알 만한 사람들 다수 한마디로... : 각성하라 장혁! 1인자의 비급 '사비망록'을 쟁탈...할 게 아니라 교사랑 맞장 떠라. 걸작이 될 뻔한 괴작. 지금 봐도 어색하지 않은 병맛이 아주 반짝반짝 빛난다. 그러나 시대를 앞선 걸작이라 하기에는 몰입이 너무 안 됨....ㅠㅠ 두 시간 보는데 힘들어 죽는 줄 알았다. 포커스가 너무 자주 바뀌고 무협의 요소를 있는대로 버무렸으나 어디에 감정이입해야 할지 난감. 처음엔 음, 장혁이 사비망록을 얻어 1인자가 되겠군. 비급을 찾아라~! 응원할라 했더니 얼레? 크로우즈 같은 교내 배틀인가봐. 그럼 장혁이 짱 먹어~! 응원할라 했더니 응? 선생은.. 2017. 3.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