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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넘버링 257. 번 더 스테이지 더 무비 2018년 / 83분 한국, 다큐 2017 윙스 투어를 담은 방탄소년단의 첫 영화...라고 소개된 다음평점도 엄청 높은 다큐영화. 그러나 이 평점은 팬들만 본 게 틀림없다 싶은, 아이돌 다큐를 이렇게 재미없게 만들 수도 있구나.... 했던 영화. 영화이긴 한가? 와 진짜 스토리텔링이 엄써. 중간중간 몇개의 키워드로 그들의 감성과 고민을 암시하긴 하지만, 그럼 그걸 느낄 수 있는 장면들로 엮어야 할 것 아냐....ㅠㅠ 스토리가 엄써 없다구! 팬들이 편집한 유툽 영상이 더 재밌다. 노래 한꼭지 무대 한 장면을 제대로 보여주는 것도 아니고 가끔 그들이 노는 모습에 미소지어지긴 하지만 금방 지나가고. 내가 재미없다 했던 은 로드리게스의 노래를 줄기차게 소개하기라도 하지, 이건 아무것도 없어요~ 팬이 아닌 자들을.. 2020. 1. 26.
빠져들고 있다.. 늦깎이 홀릭이라고 할까. 많이많이 감탄하고 응원하는 중. 철학이 있는 멋진 퍼포먼스. 삶을 잡을 줄 아는 사람들. 아티스트란 말이 아깝지 않아. 난 심오함을 느낀다고. 2020. 1. 24.
강제 휴식 매년 명절 무렵이면 꼭 두통이 도진다. 난 명절증후군도 아닌데... 이쯤 되면 조상님들이 이쁘다고 건드려서 그렇단 말이 합리적의심으로 여겨질 정도다;; 예전 두통은 관자놀이 쪽으로 왔는데 요 몇년은 눈썹뼈 쪽으로 와서 좌우를 훑고 간다. 편두통보다 이게 더 안 좋다는 거 같던데... 에잉 몰라. 다행히 이번 두통은 순수하게 두통뿐이라 먹기는 잘 먹지만, 일상생활이 정지됐다는 점에서는 그게 그거인... 강제 휴식. 머리가 아플 때는 머리를 비우라는 뜻으로 알아들어야 할까. 그래 다 비우자 다 내려놓자 하는 마음 한구석엔 새해맞이 액땜이기를. 2020. 1. 23.
그냥 열정 양준일님의 (왠지 님을 붙이게 된다...) 특집슈가맨 91.19를 보다 또 반한 대목. "음악은 그냥 하나의 열정Passion이라고 생각했어요." (야 음악은 아무나 하냐,는 비아냥에) "치킨집을 하다가도 문 닫잖아요. 나도 음반 내고 망할 권리가 있지 않나...?" 했다던... 크...! 맞아요 그냥 열정이지. 언제부터 작품성 있었다고. 얼마나 성공해봤다고. 그냥 열정이지. 망할 권리를 누리자! 2020. 1. 18.
이야기골 서핑중 지금 옆에는 6-7권의 책이 쌓여있고 깨알같은 몇장의 프린트가 빤히 놓여있다. 굽이굽이 이야기골을 타고 흐르며 이 파도가 어디로 데려갈까 생각한다. 서핑을 하듯 이 물결 저 물결을 갈아타보며 한치 앞만 보고 갈까 먼 길을 촘촘하게 예비할까 고민중. 암만 일해도 티 안나는 주부의 하루처럼, 멍청하게 모니터와 종이들을 쳐다보는 좀비 같은 내 머릿속은 제법 바쁘다. 일단 발을 떼고 싶기도 하고 더 큰 파도를 기다렸다 올라타고 싶기도 하고. 겉으로 보이는 모습보다는 동적이고 즐거운 시간. 지지부진하고 초조한 시간. 2020. 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