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750 마스크 대란 우한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마스크가 난리다. 웃돈 주고 싹쓸이하는 뙈놈들 때문에 우리나라까지 사재기에 바가지에 아주 돈지ㄹ이 풍년. 잠잠했던 나라를 들쑤셔놓는 물량공세가 얼마나 무서운가를 실감한다. 작은 나라가 얼마나 쉽게 흔들릴 수 있는가... 그 폭력을. 비싸게 산 그 마스크가 필요한 곳에 제대로 갈 리 만무하다. 뭉텅이로 뿌려지는 돈다발을 그리다보니 어째 지전을 닮았다. 망자에게 뿌려주는 노잣돈. 저 망할 놈들의 돈춤이 부디 지전이 되지 않기를... 우리 국민들이 깨춤에 흔들리지 않기를. 2020. 2. 3. 빨간 우울 사람들은 우울을 파랑색이라고 한다. 확실히 어떤 파랑은 오래 보고 있으면 한없이 가라앉는다. 근데 그런 색은 다른 색깔에서도 있지 않아? 어떤 보라나 어떤 빨강처럼. 그러니 파랑이 우울한 색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 색이 희망의 색이기도 해서, 일 것 같다. 희망과 희망고문 사이에서 오는 우울.... 자학과 침잠의 색, 그런 의미의 우울이 느껴진다. 요즘 나는 우울하다. 고 혼자 명명했다. (권위라곤 1도 없는 자가분석) 그것도 빨간 우울이다. 내 사전에 빨간 우울은 폭력적인 우울, 그니까 짜증과 울분에 가까운 우울이다. 누군가 톡 치면, 어떤 계기가 생기면 짜증이 튀어나오는 하루의 계획을 무너뜨리는 그런 짜증과 원망이 튀어나오는 빨간 우울. 그냥 잠을 설쳐서라고 생각했는데 왜 짜증이냐는 한마디에, 잠 탓이.. 2020. 1. 31. 올해도 넘버링 257. 번 더 스테이지 더 무비 2018년 / 83분 한국, 다큐 2017 윙스 투어를 담은 방탄소년단의 첫 영화...라고 소개된 다음평점도 엄청 높은 다큐영화. 그러나 이 평점은 팬들만 본 게 틀림없다 싶은, 아이돌 다큐를 이렇게 재미없게 만들 수도 있구나.... 했던 영화. 영화이긴 한가? 와 진짜 스토리텔링이 엄써. 중간중간 몇개의 키워드로 그들의 감성과 고민을 암시하긴 하지만, 그럼 그걸 느낄 수 있는 장면들로 엮어야 할 것 아냐....ㅠㅠ 스토리가 엄써 없다구! 팬들이 편집한 유툽 영상이 더 재밌다. 노래 한꼭지 무대 한 장면을 제대로 보여주는 것도 아니고 가끔 그들이 노는 모습에 미소지어지긴 하지만 금방 지나가고. 내가 재미없다 했던 은 로드리게스의 노래를 줄기차게 소개하기라도 하지, 이건 아무것도 없어요~ 팬이 아닌 자들을.. 2020. 1. 26. 빠져들고 있다.. 늦깎이 홀릭이라고 할까. 많이많이 감탄하고 응원하는 중. 철학이 있는 멋진 퍼포먼스. 삶을 잡을 줄 아는 사람들. 아티스트란 말이 아깝지 않아. 난 심오함을 느낀다고. 2020. 1. 24. 강제 휴식 매년 명절 무렵이면 꼭 두통이 도진다. 난 명절증후군도 아닌데... 이쯤 되면 조상님들이 이쁘다고 건드려서 그렇단 말이 합리적의심으로 여겨질 정도다;; 예전 두통은 관자놀이 쪽으로 왔는데 요 몇년은 눈썹뼈 쪽으로 와서 좌우를 훑고 간다. 편두통보다 이게 더 안 좋다는 거 같던데... 에잉 몰라. 다행히 이번 두통은 순수하게 두통뿐이라 먹기는 잘 먹지만, 일상생활이 정지됐다는 점에서는 그게 그거인... 강제 휴식. 머리가 아플 때는 머리를 비우라는 뜻으로 알아들어야 할까. 그래 다 비우자 다 내려놓자 하는 마음 한구석엔 새해맞이 액땜이기를. 2020. 1. 23. 이전 1 2 3 4 5 6 7 8 ··· 35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