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750 올해도 넘버링 259. 동사서독 리덕스 2008(1994작을 재편집) / 98분 홍콩, 무협 멜로 원작 김용 (김용의 '사조삼부곡'의 세계관이 원작) 각본감독 왕가위 출연 장국영, 양가휘, 양조위, 장학우, 임청하, 장만옥, 유가령, 양채니 난해. 다시 봐도 불친절. 상징과 암시 어쩌고 하는데 그거 다 알고 봐도 겉멋 작렬. 사랑의 회한과 그리움에 대한 사무치는 감정은 알겠고 전해진다. 하지만 너무나 불친절한 편집에 이게 이건지 저건지 다시 보고 나무위키도 보고 오리지널 1994년작의 다른 부분도 보고 다 했는데 그래도 좋은 평가는 못하겠다. 중년 세대의 남자들이 못 이룬 첫사랑을 추억하며 술잔 들이키는 그런 갬성. 어쩌면 조금만 더 친절했더라면 이보다는 너그러웠을지도. 리덕스 버전에서 빼버린 초반 동사(황약사/양가휘 분) 서독(구양봉/장국영.. 2020. 2. 6. 요즘 보는 책들 밑에 두권을 읽다가 시들해져서 위에 두권을 읽고 있다. 나름의 연결성이라면 밑에 두권은 옛이야기이고 위 두권은 인간에 대한 성찰이 깊은 이야기다. 는 필력과 캐릭터 표현이 무척 좋은데, 듣자하니 남경대 문학전공 대학생이라고. 대학생다운 발랄함이 곳곳에 보이는데 인물에 대한 이해는 그 나이답지 않게 통찰력 있다. (아니 나이가 뭔 상관이겠냐마는... 일반적인 대학생보다 뛰어나다는 대충 그런 편견.) 2권 중간까지 읽었는데 아직까진 BL은커녕 로맨스도 안 나온다. (약간 낌새만 줄 뿐..) 그래서 재밌기도 하고 덜 흥미롭기도 하다. 드라마()가 16년 전후를 (초반만 빼고) 순서대로 쭉 이어붙인 것과 달리, 소설은 현재의 이야기에 16년 전 과거가 그때그때 끼어드는 형식이라, 드라마 후반부의 내용이 일찌감치.. 2020. 2. 5. 올해도 넘버링 258. 백발마녀전 1,2 1993년 / 87분, 78분 홍콩, 무협로맨스 원작 양우생, 소설 [백발마녀전] 감독 우인태 출연 장국영, 임청하 외 다수 한마디로... : 싸워야 하는데 싸우기 싫은 두 남녀가 우리 그냥 사랑하게 해주세요 하는데 잘 안되는 이야기... (워낙 고전적인 클리셰라 구체적으로 말하면 그냥 줄거리가 되서..) 3시간은 너무 기니까 두편으로 나눠 개봉했나보다. 음.. 나 이거 1편을 개봉 당시 극장에선지 비디온지 본 기억이... 동방불패를 기대했다 이뭐병! 했던 아스라한 기억이.... 되살아났다. 1편의 망한 포인트는 여주보다 예쁜 남주(당시 임청하가 40이었다니... 암만 젊어 보여도 파릇파릇한 장국영 옆에선 안 된다구웅)와 너무 빠른 전개. 무슨.. 드라마 요약본 보는 줄 알았다. 영상미나 장국영 연기는 .. 2020. 2. 5. 고개를 들라 아.. 그림이 넘 후지네 ㅎㅎ 얼마 전 저런 타로카드를 뽑았다. 현재의 내 상태라고. 카드 이름은 '고개를 들라'... 잔마다 죄 엎질러서 침울하고 힘이 쫙 빠져있는 의기소침한 상태란다. 그치만 등 뒤에 아직 멋진 잔이 남아있다고... 고개를 들라는 해석. 자신감을 갖고 의욕적으로 일을 추진할 때다 아직은, 이라고 말하는 카드라는데 정말이지 요즘 내가 딱 이 상태인 것 같아서. 기분을 좀 업시켜 보려고 해도 힘이 없고 흥이 안 난다. 잠시 신나서 하다가도 딱 막히면 주저앉고 싶다. 예전엔 막히면 뚫지 뭐! 이런 기세가 있었는데 그게 없다 요즘은. 진짜로 내가 에너지를 다 써버렸나 싶기도 하고... 고갈고갈 느낌. BTS 신곡이 더 와닿는 것도 그런 맥락이지 싶다. 그들과 나의 고갈은 정 반대의 느낌이지만.. 2020. 2. 3. 입덕각 블랙스완 이거 보고 방탄이 드뎌 미쳤다고 생각했다.. 지민 춤 완전 예술..... 홀려서 자꾸 보게 되는 춤. 이걸 아이돌 댄스라고 하기엔 넘나 아트잖아... 너무 멋지다. 가사만 알아들을 수 있으면 퍼펙트할 텐데.. 조금 밖에 안 들려ㅠㅠ (그래서 가사를 봤더니 영어가 반이더구만... 그래서 가사해석을 찾아봤더니 근사하게 분석을 해놓은 글이 있어 링크해본다.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ehdaud365&logNo=221777827117 대충 고뇌와 의지를 담은 가사라고는 짐작했지만 예술가의 죽음에 관한 (마사 그레이엄까지 소환한!) 역시나 내 생각보다도 시적인 가사였다. 얘네 가사 참 잘 써...) 처음에 이게 선공개되었을 때 너무 멋져서 얘들이 무대를 어떻게 꾸.. 2020. 2. 3. 이전 1 2 3 4 5 6 7 ··· 35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