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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대단하구나 강풀 - [타이밍]을 보다 http://cartoon.media.daum.net/series/timing/index.html?cartoonId=1790&type=g 강풀의 만화는 간간이 만나는 단편적인 것들을 제외하면 [아파트]가 처음이었고 끝이었다. [26년]은 보려다가 마음의 여유가 없어 미뤄두었고, 최근 연재를 시작한 [이웃사람]을 보러 들어갔다가 옛 작품을 찾아 본 것이 이 [타이밍]. 아파트-타이밍-이웃사람은 모두 '미스테리 심리썰렁물' 시리즈라서 선택하게 되었다. 결론부터 말해 타이밍은 정말 대단한 작품이다. 엉성해도 정성이 느껴지는 그림이다 했는데, 상상 이상의 정성과 노력의 산물이었다는 걸 후기에서 보고 또 감탄. 인터넷 만화가니 웹툰작가들이니 하는 사람들을 약간 불신했던 나도 강풀은 정말 인정할 수밖에 없다. [타.. 2008. 6. 17.
추억의 한 컷 2006년... 계정 만료 전에 백업을 하려다가 몇몇 그리운 사진을 발견했다. 이 사진은 그냥 마음에 든다. 그날 날이 흐렸나...? 아니었던 걸로 기억해. 이게 살짝 역광이라 어두운 거지? (아무것도 몰라요..ㅠㅠ) 저 날은 내 마음 속에서 하나를 정리한 날이었다. 그래서인지, 이 사진을 볼 때마다 새로운 시작의 이미지가 떠오른다. 새로운 시작 오늘은 그런 마음으로 열라 일하리~ 사람은 과거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깨달음과 나는 꼭 큰작가가 되겠다는 마음을 먹은 어제 오늘♡ 부라보~ 마이 라이프!! ^-^ 어이, 십억 컴온~! 2008. 6. 15.
요거 좋네~북클립, 그리고 봇코짱 그려24에서 책을 샀다. 원래 추천받은 책은 기욤뮈소였지만 난 어째 안 땡긴단 말이지...ㅡ.ㅡ 그래서 펭귄시리즈 '크리스마스캐럴'과 '별에서 온 아이' 외에 이것저것을 주문했다. 펭귄시리즈를 만오천원 이상 사면 북클립을 주는 행사중인데... 바로 요거다! 북클립보다 눈에 띄는 공부하다 죽어라...는 잊으시고..ㅡㅡ;; 어쨌든어쨌든, 북클립 요거 참 편리하고 좋다~!!! 사용례...후훗. 무척 얇고 가볍다. 책을 어디까지 읽었는지 표시도 되고, 부피도 작은데 그냥 슥슥 잘 끼워져서 좋다. 얇고 탄력이 있어 끼워놓은 채로 책을 구부려도 이질감이 없다. (이건 일반적인 책갈피에선 느낄 수 없는 편리함! T^T) 촬영에 협조해준 책은 얼마 전 교보에서 지른 [봇코짱]. 호시 신이치의 플라시보 시리즈 중 20번.. 2008. 6. 13.
당신의 책은 골라먹는 음식입니까? 나는 워낙 책을 느리게 읽어서, 어릴 때부터 읽고싶은 책의 수요를 절반도 소화하지 못해 고민이었다. 그래서 초딩 때, 오빠에게 물어봤다. "오빠, 책을 대충이라도 빨리 많이 읽는 게 나을까~ 느리더라도 찬찬히 정독하는 게 나을까?" 오빠는 나의 심오한 질문에 아주 잠깐 생각하더니(3초쯤 생각했을까?) "글쎄, 정독하면 좋겠지만 다양한 걸 많이 읽는 게 좋지 않겠냐?" 라고 무정하게 말했다. "뜻을 생각하면서 꼼꼼히 읽어야 진짜 마음의 양식이 되는 거 아냐?" "하지만 쌓인 지식은 무시할 수 없는 거야. 그리고 세상엔 꼼꼼히 읽지 않아도 되는 책도 많거든." 그 말에 나는 꼬리를 내렸다. 평균 한달에 10권, 요즘은 바빠서 1~2권을 읽는다는 독서가로 알려진 이명박 대통령. 느리게 읽는 나로서는 이해가 되.. 2008. 6. 9.
쿵푸팬더를 보았다 쿵푸팬더를 보았다. 이 얼마만의 극장 나들이냐. 이 얼마만의 애니매이숑이냐... 결론부터 말하면 재미없었다... 웅.. 아이들은 좋아하더라. 지금까지의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이 아이다운 기발함을 주력으로 하되 성인의 정서를 겨냥했던 것을 생각하면 조금 아동용이란 느낌. 더군다나 드래곤볼과 성룡 영화를 짬뽕한 듯한 저 정서는... 잘 만들었지만 재미나 감동이나 충분치 못하다. 아마도 가장 큰 패인(?)은 주인공 집단의 비호감. 팬더 포의 표정은 슈렉과 거의 같았지만 슈렉만큼 귀엽지 않았어~! ㅠ_ㅠ 초반엔 사악해보이기까지 했다는.. 제자 5인방은 솔직히 왜 나왔나 싶고. 캐스팅이 아까워.. 성룡..졸리..루시리우...털썩. 최고의 호감 캐릭은 그렘린의 기즈모 닮은 시푸 사부! 더스틴호프만, 정말 잘 어울렸다.. 2008. 6.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