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려24에서 책을 샀다.
원래 추천받은 책은 기욤뮈소였지만 난 어째 안 땡긴단 말이지...ㅡ.ㅡ
그래서 펭귄시리즈 '크리스마스캐럴'과 '별에서 온 아이' 외에 이것저것을 주문했다.
펭귄시리즈를 만오천원 이상 사면 북클립을 주는 행사중인데...
바로 요거다!
북클립보다 눈에 띄는 공부하다 죽어라...는 잊으시고..ㅡㅡ;;
어쨌든어쨌든, 북클립 요거 참 편리하고 좋다~!!!
무척 얇고 가볍다. 책을 어디까지 읽었는지 표시도 되고, 부피도 작은데 그냥 슥슥 잘 끼워져서 좋다.
얇고 탄력이 있어 끼워놓은 채로 책을 구부려도 이질감이 없다. (이건 일반적인 책갈피에선 느낄 수 없는 편리함! T^T)
촬영에 협조해준 책은 얼마 전 교보에서 지른 [봇코짱].
호시 신이치의 플라시보 시리즈 중 20번째 권이다. 저자가 직접 고른 36편을 엮은 거라니, 이 시리즈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겐 좋은 선택일 듯!(해서 샀다..^^)
이 사람의 쇼트-쇼트 소설이 일드 [기묘한 이야기]의 베이스가 되었다고 해서 울나라에서 [기묘한이야기]라는 책으로 출간된 적이 있다. 양장본이었는데.. 당시 서점에서 훑어보고 홱 던졌던 기억이 난다. 양장으로 엮을 책이 아니다. -_-+
개인적으로는 베르베르의 [나무]보다 좋다.
왜냐? 그보다 짧으면서 그만한 반전을 주니까...훨씬 실용적이라고 할까?
책도 아담하고 컬러풀하고, 내지는 또 왜 그리 좋은지! (책값 비싼 건 종이 탓인듯)
1000편이 넘는 초단편을 썼다니, 어림잡아도 30권은 출간될 것 같다 이 시리즈.
그리고 살짝, 이 시리즈를 콜렉션해볼까 하는 마음이 든다..
기발하고 섬뜩한 블랙유머가 있는 소설집!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