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1753

어렵다, 프로페셔널 교육원 쌤께서 "니들은 너무 착해. 좀 나쁜년이 되어 봐~!" 라고 하셨는데, 오늘은 돈이 들어오기로 한 날인데 전화를 걸었다가 또 착하게 끊었다. 급변하는 금융시장에 중소기업이 영향을 받는 건 당연. 악하게 군다고 돈이 나올까 싶어 몇달째 기다리고 있다. 어떤 작가는 입금이 안되면 글을 안 쓴다고, 원칙처럼 삼기도 하는데, 수도 없이 돈 뜯기는 작가들 세상에서 그게 프로답게 보이긴 한다. 하지만 돈을 받아내는 것만큼 중요한 건 내 스케쥴을 유지하며 제때 써주는 것. 입금 여부와 상관없이 미리미리 집필해놓고 다른 일을 계획할 수 있어야 진정한 프로가 아닐까 생각하면 나는 뭐 한심하기 그지없다. (회사 사람들한테 블로그의 존재를 알리지 않는 이유도 이런 한심함을 들키기 싫어서) 마감일이 없으면 글도 안 써.. 2008. 10. 31.
막장베바999를 타다 매화한가지가 후반에 나를 광분케 하더니 광활한 오선지 철도를 달려 안드로메다로 가는 막장베바999. 적어도 일지매는 일관성은 있었다. 전개가 엉망이라 그랬지. 베바는 이야기 방향 자체가 삐그덕거리며 대참사를 부르고 있는 형국. 이뭐...ㅂ? -_-; 나 정말 한줄 피식에도 상처받는 인간으로서 나중을 생각해 작가들 까고싶지 않은데, 요건 좀 말하고 가야겠다. 광활한 오선지 철도를 달려 안드로메다로 가는 막장베바999. 음악드라마로서의 한계 최근 방송분의 핵심내용은 강마에와 건우의 음악적 대립. (에다가 루미마에 러브라인-_-) 일명 자유분방한 곡 해석과 정확한 곡 해석의 대립이다. 이게... 전달이 됩니까!???????? (버럭) 아 그냥 헤르베르트 폰 강마에 지휘나 보여주지! (농담이 아니고 15화에서 .. 2008. 10. 30.
꽃보다 아름다워 2004년 방영 당시, 꽤나 열심히 봤던 드라마. 그러나 고작 몇년만에 스토리는 거의 기억 안나고 오로지 고두심과 김영옥, 김흥수만이 연상되어 복습차원으루 재시청 돌입! 한고은-김명민의 멜로 부분은 너무 새로와서 깜짝 놀랐다. 그 당시 제일 건성으로 봤던 부분일거야.. 그저 짜증났다,는 정도로 기억되는 러브라인.. (뼈대만 보면, 클리셰 투성이의 러브라인) 그런데 다시 보니 이게 또 멋지네. 정말 좋았다. 일부러 멜로라인만 떼어서 봤는데도 이야기 연결 완벽! 후반부는 가족사와 멜로라인이 연결되는 바람에 통째로 볼 수밖에 없었는데, 결국, 또 울어버렸다... 솔직히 멜로 부분은 찡하다 아프다 눈물 찔끔, 정도인데 고두심의 치매사건에 가서는 눈물이 펑펑. 연기는 말할 것 없이 훌륭하니 제쳐두고, 스토리..... 2008. 10. 26.
새 TV 납시오~! 몇달 전부터 노환으로 깜박깜박하던 우리집 TV. 어느날 홈쇼핑에서 핑크색 바지를 보는데, 쇼호스트가 낭랑하게 "퍼플색부터 보여드릴게요."하는 바람에 철푸덕... 갈색으로 노랑으로 초록으로 보이는 것까지도 적응했는데 소리가 없어지는 건 못견디겠더라. (사실, 드라마만 빼고는 대충 볼만하긴 했다. 우리나라 TV가 자막천국임을 깨닫게 된 요 몇달..) 그래서 주말 할인 어쩌고 하는 동네 전자랜드로 고고씽! 몇군데 돌아보려던 계획은 귀차니즘 앞에서 와르르 무너지고... 대충 뭐.. 이 정도면 되지 않겠어? 카드로 확 그어버렸다. ㅡ.ㅡ;;;;;; 그리하여 울 집에 새로 들어온 LCD TV 삼성 파브 32인치!!! 드디어 우리집도 와이드닷!! 두둥~. (정확한 모델명은 몰라욤~ 보르도 같은데..) 이 빤딱거리는 .. 2008. 10. 20.
무방비도시(2008) 감독/대본 이상기 주연 김명민 손예진 소매치기와 형사의 액션스릴러멜로를 기대했으나 모자간의 이십년 애증과 첨밀밀식의 알고보니 피를 볼 수밖에 없었던 인연을 다룬 영화. 뭐, 영상은 세련된 편이다. 연기는 뭐 그냥 저냥 보통 이상. 손예진 예뻤음. 연기변신에 가까웠음. 그러나 그뿐. 명민좌 연기 괜찮았음 + 근데 인물 매력 없음 = 그냥저냥. 스토리 나쁘지 않았어. 그럭저럭 개연성도 있어. 근데 너무 시시해!!! 리턴이 훨 낫다!!! 아, 이건 이야기적인 측면에서 하는 말.. 상업적인 재미요소는 무방비도시 쪽이 더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인공 남녀를 붙들고 늘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곁다리 많은 이야기. 회상 재미엄꼬. 쓸데없이 잔인하고. 조연들 하나도 안보이고. (쌍둥이 악당-강렬한 생김새-과 심지호-몸매-만 빼.. 2008. 10.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