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753 리턴(2007) 감독 이규만 주연 김명민, 유준상, 김태우, 정유석 수술중 각성이라는 소재도 참신했고 출연진도 빠방한데 초반에 유준상이 안나와서 재미를 못느낀...ㅋㅋ...것은 아니고, 좀 많이 멋을 부린 시나리오 때문에 초반 몰입이 쉽지 않았다. 그래서 한참을 묵혀두다 비로소 김명민에게 관심이 생겨서(쿨럭!) 본 영화. '우리나라가 이런 영화도' '소재 좋고 미스테리도 있고 연기도 훌륭하고 아귀도 맞아떨어지고'............................ 이 정도면 찬사를 보내야 할텐데 아쉽게도 그러지 못하겠다. 왜? 왜냐? 왤까...!? 시나리오는 분명 어느 지점에서 멋지게 관객을 속였는데 밝혀지는 건 영 맥이 없어 그러나? 아니 사실은 속였을 때도 아주 명쾌하진 않았다. 패를 다 보여주는 것 같으면서 뭔가 싱.. 2008. 10. 7. O형 자기설명서 이거 뭐 읽었다고 떡하니 내놓기엔 엄청 얇은 책이다. 나처럼 늦게 읽는 사람이 앉은 자리에서 다 읽어버릴만큼. 그리고 나처럼 안웃는 사람이 키득키득 웃어대게 할만큼 웃기기도 하다. B형을 제일 먼저 냈고 O형이 제일 나중에 낸 책이란다. 일서도 있으나 가격이 두배. 뜨악~. 걍 한국어판으로 보자. 번역도 괜찮은 거 같으니까.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인 게 혈액형 책이지만 이 저자는 학자도 아니고 주변인을 관찰한 결과물일 뿐이라 그냥그냥 웃으며 맞어맞어하며 읽으면 그만. 그러나 꽤 집요하게 물고늘어지는 행동양식은 적잖이 수긍이 간다. 그렇다 해도 가격이 7,900원이면 너무 비싸다고! 책을 보면 알 것이다... 아 진짜 비싸구나..라고. 쓸데없이 하드커버로 가격 올린 거 아닐까라는 의심을 하는 .. 2008. 10. 6. 무한종이욕심 내 나이 너댓 살 무렵, 아빠가 캔디캔디 만화책을 사다주셨는데 당시 세로활자에 맨질맨질 광택이 나는 미색 종이가 어린 내 마음을 완전 흔들어놓았다. 그 종이질이 너무 좋아서, 지금껏 캔디 만화책에 대한 소장욕구가 일지 않을 정도다. 나는 뺀질뺀질한 인쇄품질에 대한 로망을 갖게 되었다. 내 나이 초6~중딩 무렵, 작은아씨들을 책과 영화로 보다가 조가 다락방 책상에서 하얀 백지를 놓고 써내려가는 모습에 그만 뿅~ 가버렸다. 초반부에 유독 흰눈이 강조되는 소설인데다, 다락방의 낭만에 새하얀 백지, 더하여 깃털 펜까지. 그 무렵 아빠가 사무실에서 가져다주신 새하얀 백지(아마 한솔복사지 쯤이 아니었을까..)를 아끼고 아껴 쓴 기억도 있다. 왠지 새하얀 종이를 앞에 두면 뭔가 써야할 거 같고 쓸 수 있을 거 같고 .. 2008. 9. 30. 멜라민 뭐 어쩌라구 식약청 멜라민 리스트를 보다가 뒷골이 땡겨서 겨우 리트스 30개만에 화면을 껐다. (이 답답한 양반들아, 저런 리스트는 인터넷 게시판(그것두 한 화면에 10개목록 장난해?)으루 올릴 게 아니라 표로 뽑아서 올려야지!!! 클릭 넘어가는 속도도 느리더만. 어쩌라구?) 이 리스트가 엉터리라는 인터넷기사도 부정적인 것들-지난 유통분에서만 나왔고 현재 유통분에선 안 나왔다,부적합목록에 올라야 할 것이 적합목록에 올라있다 등등- 뿐이라 왕짜증. 백개도 넘는 목록을 대면하고 느낀 것은.. 덴당, 그렇게 나쁘면 몽땅 폐기처분해버리지!!! 왜 유통시켜놓고 소비자더러 골라 먹으래? 게다가 리스트에 올라있는 거 대부분이 알지도 못하는 쪼끄만 회사 제품. 설령 먹고있다 해도 절대로 인지하지 못할 것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니까 .. 2008. 9. 29. 가을이 좋아 이러믄 사진이라도 한장 올려야 블로그 아냐! (버럭) 잠깐 나갔다 왔는데 햇볕은 따뜻하고 바람은 써늘하고 아주 감기 걸리라는 날씨였다. 그래도 동네 뜨개질집이 포근해 보이고 아직은 나무도 푸르르고 갑자기 닥쳐온 가을 느낌이 괜찮더라. 그러나 추워서 어제 바닥 데우고 잤다는 거... 아우 따셔서 좋긴 좋았삼! >v< 겨울 되면 이불 속으로 기어들어갈까 걱정인데.. 미칠 거 같던 여름이 간 건 또 속시원하고.. 가을이 쫌만 길었으면 좋겠다! 2008. 9. 26. 이전 1 ··· 276 277 278 279 280 281 282 ··· 35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