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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팍해요~문화생활/일드100

황금돼지 - 회계검사청 특별조사과 (2010) ★★★★★ 저 떡하니 그려진 노란 돼지는 돼지저금통을 생각하면 된다. 그러니까, 국민의 혈세를 한푼 한푼 정성으로 모은 돼지저금통에 비유한 것. (저 제목에 식겁해 안 보려고 했어....;;;;) 그래서 매회 주인공은 빼돌린 돈을 황금 돼지에게 돌려줘야겠다며 "돈 돌려줘."라는 말로 끝맺는다. 이 대사를 하기까지의 막판 5분이 매회의 묘미. 그러나 회계검사청 중에서도 이 드라마 속의 특별조사과는 좌천되어 오는 한직. 힘 없고 빽 없어 몸 사리며 타성적으로 근무할 뿐인 조사원들 사이로 가석방 중인 사기꾼 여자가 스카우트되어 뚝 떨어지면서, 그 동안 이래저래 굴복해야 했던 종류의 큰 건들을 해결해 나간다는 스토리다. 한회의 완결성도 뛰어나고 전체를 관통하는 스토리도 있는 수작!!! 최근 2~3년 사이의 일드(..는 많.. 2011. 2. 9.
괴물군 - 뜻밖에 돈을 들인 전형적인 어린이 모험물 통 CG라니 진정한 괴물! 랜드. 포스터만 보고는 전혀 땡기지 않았지만, 혹시나 해서 1화를 보았다. (현재-5월 중순- 4화까지 봤음. 푸헷;;) 뜻밖에 CG의 퀄리티가 좋았다. 색감도 좋고... 오오, 설마 저렇게 돈을 썼을 줄이야. 괴물군이 사는 집도 상당히 공들인 세트였고! (어째서 주인공 옷은 저다지도 총천연색인지 모르겠지만...ㅠㅠ) 괴물군의 집. 그냥 미색건물인데 조명발. 아니, 마왕에 이렇게 공을 들였어야지;; 시종들. 프랑켄. 드라큐라. 늑대인간. 우려보다 최홍만이 역에 잘 어울렸다. 아아 프랑켄~ 우가우가라고 말하는 거니? ㅋㅋㅋ 캐스팅 좀 짱인 듯. 원작의 캐릭터에 얼마나 부합하는진 모르겠지만, 드라마상에선 다른 배우를 떠올리지 못할만큼 잘 어울린다. (늑대인간 빼고...;;;) 특히.. 2010. 5. 3.
7급 노래오빠 최근에 본 두개. [노래 오빠]는 우리식으로 말하면 짜잔 형아 쯤 될까? ㅋㅋ 뽀미 언니나. 전혀 관심없다가 (오노도 이 드라마도) 오노 연기 때문에 봤다는 어떤 비쟈니즈 블로그 글에 혹해서 보았다. 대본이 참 미묘하다... 초반엔 꽤 괜찮다고 생각했고 끝까지 일정한 톤을 유지한다. 나쁘다고 하자니 의외로 괜찮은데, 좋다고 하자니 많이 모자란 스토리. 하지만 오노의 연기는 정말 '뜻밖에' 좋았다. 폼잡는 마왕보다 이쪽이 훨씬 살아있는 캐릭터. 폼생폼사 록커지만 찌질한 주인공을 정말 자연스럽게 재미있게 연기했다. 주변 캐릭터들은 너무 오버하고 갈수록 리얼리티는 떨어지지만, 적어도 주인공에 대한 설득력만큼은 끝까지 유지된다. 나 이거 보고 진짜루, 일하기 싫어하는 연기에 딱이라고 감탄. ㅋㅋㅋ 평소 의욕없는.. 2010. 4. 4.
2분기 일드 라인업을 보고 눈에 띄는 것은 역시 김탁구씨 러브스토리와 에이타X우에노주리X영웅재중의 드라마. (4/22 첫방) 그러나... 스토리를 보면 둘 다 그리 끌리진 않는다. 호화 캐스팅을 어떤 매력으로 그려낼지, 걍 그것만 궁금. 최고 기대작이 이러니... 다른 것들은... 하던 중에 발견한 것! [마더]....... (설마 김혜자의 마더냐고 잠시 움찔) 오오오오! 코지군 드라마 하잖아!!! 게다가 상대역은 [모래그릇]의 여주인공, 마츠유키 야스코! 엄머, 이 분 매력 있던데. 사회파 드라마라는데, 기대됨! 4/14 첫방. 그리고 미타니 코키와의 인연 때문인지 특집극 [우리집의 역사]에도 출연! (나 왜 이걸 이제야... 캐스팅 늦게 된거지? ㅠㅠ 아님 까먹고 있었던 건가...) 여튼, 후줄근한 차림새가 왠지 재밌어 보이는.. 2010. 4. 2.
마왕 일드판을 봤다! ★★★★☆ (출처는 tv.co.kr 캡쳐) 일드판만 봤다. 한드건 일드건, 마왕은 1회를 넘기기 어려웠던 드라마...! 일드판은 짧고 전개 빠르고 좀더 단순하다고 해서 -게다가 오노 연기 극찬까지- 몇번을 시도했으나 실패. 원작인 한드는 산만한 색채감에 적응 못하고 실패. 그러나 소나무양이 워낙 마왕빠(한드)라 언젠가 보긴 봐야지 하고 있다가 엉뚱하게도 최근에 본 [노래의 오빠]에서 오노 사토시의 연기가 마음에 쏙 들어 썩 내키진 않지만 일드판 마왕을 보게 되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강추! 넘 좋았다. 물론... 그 강추는 스토리 구성과 논리에 대한 강추이고, 드라마 완성도는 아쉬운 것 투성이지만... 특히 미술과 음악... 아우, 음악 어쩔...ㅠㅠ 아라시의 Truth 참 좋아하지만, 이 드라마 주제가로는 가벼운 .. 2010. 3.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