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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팍해요~문화생활/일드100

플라토닉 불륜 - 그것은, 갑자기, 폭풍처럼 나 꽤 일드를 많이 보는구나. 라고 생각하며 어쨌든 본 이 드라마. (역시 도피성인가..) 평이 극과 극을 달려서 안보려다가, "연령대가 어린가.. 드라마 현실적이고 좋던데.."라는 코멘트에 마음이 동해서 봄. それは, 突然, 嵐のように, 2004 주연 에스미 마키코, 야마시타 토모히사, 야나기바 토시로각본... 괜찮았지만, 한국에서 만들었으면 끝내주는 최루성멜로가 나왔을텐데, 쿨해서 오히려 아쉽다.. 주제가가 오다 카즈마사였다. 노래를 먼저 좋아했는데...이 드라마였구나, '真っ白'. ^^ 아무리 봐도 '시로이 카게'랑 닮은 오프닝... 비둘기는 안 날리고, 깃털만 잔뜩. 또다른 주인공은, 춤추는 대수사선의 무로이 수사관 님! 드라마를 통틀어 가장 찐한 스킨쉽 중 하나. (푸훗~)비웃음 이렇게 캡쳐하니.. 2007. 5. 11.
노부타를 프로듀스 ★★★★☆ 졸업하고 10년 후 쯤부터일까, 학원물에 흥미를 잃은 건. 고쿠센이나 드래곤자쿠라, 여왕의교실 모두 선생님이 주인공이라 봤지 아이들에겐 관심이 없었다. 그리하여 아이들(=아이돌)이 주인공인 '노부타를 프로듀스'를, 유행이 다 지나간 후에 보게 되었다. 그런데...아니 이거, 꽤 멋지잖아!? ㅇ_ㅇ!! 익히 보던 반항이나 투쟁이 아닌, 아이들 vs. 아이들이 성장하는 이야기로.. 심각하게 외치거나 피터지게 싸우지도 섣불리 사회문제화하지도 않는다. 아이들은 바보들이지만 자정능력을 갖고 있는 듯 보인다. 더군다나 늘 인상만 쓰던 야마시타, 헤롱헤롱 超바보를 연기하는데! '성가시고 가끔 가다 제대로 된 생각을 하는 알고보면 부잣집 도련님' 아키라. 주인공답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연기 잘한다는 말이 선뜻 나오질.. 2007. 5. 1.
아스카에게, 그리고 아직 보지 못한 아이에게(2005) ★★★★☆ 아스카에게, 그리고 아직 보지 못한 아이에게 (단막극,2005) 주연 : 이나가키 고로, 곤노 마히루 실화를 바탕으로 한 드라마는 기본적으로 감동을 보장하지만 그만큼 뛰어난 드라마가 되기도 힘들다. 실화이기 때문에.. 알면 알수록 하고픈 말이 많아.. 체화(體化)된 이야기일수록 작품화하기 힘든 법.. 말아톤이 감동적이었음에도 장황했던 것처럼 이 드라마도 참 하고픈 말이 많았던 것 같다.. 처음 20여분은 지루해서 내가 왜 이걸 보고 있나..도중하차한 적도 있지만, 그 고비만 넘기면 2시간 가까운 러닝타임이 아쉬울 만큼 잔잔한 흡인력이 있는 드라마. 배우들의 연기는 최고였다. 잔잔한 분위기와 잘 어울려서, 마치 실제 인물인 것처럼 느껴진다. 아스카, 저 꼬맹이마저 연기를 하니. T-T (편집의 승리라고 해.. 2007. 3. 25.
'드라마' 팔묘촌을 보다 이나가키 고로 주연의 긴다이치 코우스케 시리즈 중 [팔묘촌]을 봤다. 게스트 주연은 후지와라 타츠야. 주인공은 이나가키 고로지만, 후지와라의 연극을 찾다가 걸린 드라마다.;; 팔묘촌은 하도 수작이라고 뽐뿌질을 받은 추리소설인지라, 책값 아끼자고 장장 두시간에 육박하는 걸 새벽에 보기 시작했다. (후회막급 ㅠㅠ) 일단 엄청나게 짙은 일본색과 뜻밖에 싱거운 결말에 놀랐다. 저주의 대물림이라는 치밀한 구조 속에 넣은 이야기치곤 살인 수법이나 범인이 너무 단순. 1950년산 소설이라니까 이해해줘야 하나?? 다시 서평을 찾아 읽었더니 대부분이 칭찬이다. 음.. 드라마가 소설의 묘미를 잘 못살린걸까? 그래도 끝까지 보게 했으니 스토리는 괜찮은 것 같다. 추리소설보단 공포모험 소설이라고 하는게 더 어울릴 듯 하지만... 2007. 3. 25.
요코이야기와 [드라마] M의 비극 [요코 이야기]가 난리였다. 그동안의 과정과 쟁점은 대충 이렇다. 1. 역사적 오류*가 담긴 소설이 미국 중등교과서에 실렸다. (*몇가지가 잘못 기록되거나, 일반적이지 않은 경험-집앞에 (자기 가족이 심은) 대나무숲(?)이 있었던 것-이 부연설명 없이 기록된 것, 일본여성이 한국남자에게 성폭행당한 '기억'만 기록해 마치 한국이 전쟁의 가해자인 것처럼 느껴지게 한 것이 논란의 핵심) 2. 똘똘한 한인 여중생 한명이 수업거부를 한 것을 계기로 한인사회가 교과서 폐지를 주장했다.->받아들여짐. 3. 문학동네는 괜히 국내출판했다가 욕먹고 최근 전량 회수했다. 4. 저자는 평화운동가이다. 5. 저자는 자신의 기억(11~12세 때)을 토대로 경험한 것을 썼을 뿐, 한국을 가해자로 그릴 의도는 없었다고 한다. 6. .. 2007. 3.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