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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날적이693

앗 요거 재밌네 요즘 보는 드라마. 물론 이것저것 다 모니터는 하지만, 재밌게 보는 드라마는 딱 두개. 이랑 . 둘 다 크게 기대 안했는데, 뜻밖에 캐스팅 대박!!! 은 방송수위가 무지무지 위험스러운 내용으로 작가샘한테도 얘기했더니 눈이 동그래지실 정도. 내용도 좀 '으잉?'하는 대목이 나오고 덜그덕거리는 전개, 빈약한 러브스토리가 벌써부터(6회 했나?) 질질 끄는 감이 있지만! 그치만 다 때려치고 소지섭~ 멋지단 말이야~~~>▽< 꽃남은 안돼도 이건 미모로 볼 수 있어. 어제 시작한 은, 보톡스 티 팍팍 나는 김남주와 턱 깎은 티 팍팍 나는 이혜영의 복귀작. 1회를 보신 오마니가 주저없이 '재밌다!'고 하셔서 2회를 챙겨봄. 남주는 오지호랑 최철호랑 윤상현. 의 찌질남으로 호감이 생긴 윤상현 빼곤 멀뚱멀뚱한 캐스팅이다.. 2009. 3. 17.
뭔가 계속 쌓여만 가고 소비되지 않는 기분? 할 건 많고 하면 되나? 싶은 의심이 간간이 들고 읽을 건 널렸고 다 읽었단 밑줄 긋긴 힘들고 힘은 내야 하는데 힘은 자꾸 빠지고 봄옷 입고 싶은데 바람은 쌩하고 갈 곳은 많은데 집에서 맴맴 돌고있고 아 환절기. 그래서인가? 아웅, 얼른 지나가라. 중얼중얼 꼬랑지) 아이고 속편이나 쓸까...연애물로? ㅋㅋ 누구는 시리즈로 고쳐보라는데.. 지금 머릿속엔 사극 뿐. 근데 별루 재미가.....? ;;; 2009. 3. 16.
땡땡이를 쳤다 범생이 A형으로 보여도 되는대로 O형이란 게 드러나는 대목. 땡땡이. 가끔 땡땡이는 정신건강에 매우 바람직하다는 신념으로 행해주고 있다. 오늘은... 소독치고 물 뿌리지 말랬는데 나가야한다고 머리 감아놓고 땡땡이. 진정한 땡땡은 섭 들으러 간다하고 딴데를 방황하는 것이겠으나 솔직하게 오픈업~뽁. 이실직고한 덕에 청소를 해야 했다. 땡땡이가 더 나았으려나...하는 후회를 잠시. 이번주는 땡땡이 주간이었다. 드디어 도서대출증을 만들었다. 대화도서관에 미지의 열람실이 몇개 더 있음을 알고 기분이 좋아졌다. 중고라이트노벨이 중고샵에 올린 다음날로 팔렸다. 오오... 밝은날 다시 보니 더 비싸게 팔았어도 될 품질이었다. 으윽. 마두역에 중고서점이 오픈했단다. 우훗~ 언제 가볼깡~ 2009. 3. 6.
봄이다 출처는 네이버포토 봄이란 그 생각에 한방 먹었을 정도로 추웠지만. 진눈깨비와 부슬비가 날리던 오전엔 흐릿하니 추운 날씨가 너무 싫었다. 사무실도 나가기 싫고 방에서 작업하기엔 이상하게 추웠다. (난방을 평소대로 올렸는데도) 그래서 지척에 두고도 일년에 한두번 가는 대화도서관엘 갔다. 나가는 길에 오마니는 분리수거통과 한바탕 씨름을 벌이시고 파카로 중무장했는데도 코가 얼얼해져서야 도서관에 도착. 신분증이 없어서 벼르던 도서관증 발급은 실패했다... 씩씩거리며 3층 서가로 직행. 생긴지 벌써 1년이 다 되는데도 책이 많지 않았다. 한시간 넘게 열심히 노려봤더니 서가의 책들이 대충 파악될 정도였다. 반지의 제왕은 있는데 해리포터는 없었고 사기는 있는데 세설신어나 죽림칠현은 없었다. 누가 빌려간 거면 좋겠다. .. 2009. 3. 4.
알고보면 나도 성격 나쁜 뇨자 목욕탕 갔다가 성질을 부렸다. 카운터의 요점은 원칙이 이러니 따르라는 거였고 나의 요점은 옛날에 변칙이 가능했던 거 같은데 안되느냐고 물어본 거였다. 그런데 카운터녀의 웃는 낯으로 똑같은 말 반복하기 신공에 열이 받쳐서 욕탕 문을 쾅 닫아버렸다. 그랬더니 내가 목욕탕을 나설 때 뒤통수에 대고 큰소리로 욕(진짜 욕설은 아니고)을 하더군. 아니 손님한테 저렇게 응대하면 어쩌라구? 제대로 설명을 해주던가 그 흔한 '미안하지만 안돼요' 한마디면 깨끗했을 것을! 나 또 울컥녀라 맞장 뜰까 했다가 (소비자는 언제나 이긴다는 마인드... 공무원 앞에서만 빼고) 평화를 사랑하고 가는귀가 살짝 먹으신 오마니의 만류로 컴백홈. 근데 분이 가시지 않아 목욕탕에 전화해서 주인한테 시정을 요구할까 하다가 엄마한테 혼나고 --;.. 2009. 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