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는 네이버포토
봄이란 그 생각에 한방 먹었을 정도로 추웠지만.
진눈깨비와 부슬비가 날리던 오전엔 흐릿하니 추운 날씨가 너무 싫었다.
사무실도 나가기 싫고
방에서 작업하기엔 이상하게 추웠다. (난방을 평소대로 올렸는데도)
그래서 지척에 두고도 일년에 한두번 가는 대화도서관엘 갔다.
나가는 길에 오마니는 분리수거통과 한바탕 씨름을 벌이시고
파카로 중무장했는데도 코가 얼얼해져서야 도서관에 도착.
신분증이 없어서 벼르던 도서관증 발급은 실패했다... 씩씩거리며 3층 서가로 직행.
생긴지 벌써 1년이 다 되는데도 책이 많지 않았다. 한시간 넘게 열심히 노려봤더니 서가의 책들이 대충 파악될 정도였다.
반지의 제왕은 있는데 해리포터는 없었고
사기는 있는데 세설신어나 죽림칠현은 없었다. 누가 빌려간 거면 좋겠다.
다섯권을 빌리려 했는데 엄마가 째려보셔서 (평소 책을 읽기보다 사재기하는 나에 대한 불신이겠지;) 한권은 읽고 왔다.
스카라무슈나 무정같은 소설이 재밌어 보였는데, 책이 조금 손때가 타서 찝찝했다.
절판된 책이면 몰라도.. 서점에 가면 흔히 있는 책인데 사서 보지 싶은 기분.
습도가 높은 날이라 그런지 손때 묻은 냄새도 좀더 강하게 느껴졌다.
결국 보려던 책이 없고 발굴한 책은 때가 타서
새로 살 책만 늘어난 꼴이 되었다. -_-;;;;으이구~.
빌려온 책은 만화 <페르세폴리스1,2>, 조수삼의 <추재기이>, <해롤드핀터 희곡집1>.
만화는 2시간만에 다 읽었다.
음습한 날이었지만 즐거웠던 나들이.
현재 관심있는 화두(소재)는 강변칠우와 죽림칠현.
봄이란 그 생각에 한방 먹었을 정도로 추웠지만.
진눈깨비와 부슬비가 날리던 오전엔 흐릿하니 추운 날씨가 너무 싫었다.
사무실도 나가기 싫고
방에서 작업하기엔 이상하게 추웠다. (난방을 평소대로 올렸는데도)
그래서 지척에 두고도 일년에 한두번 가는 대화도서관엘 갔다.
나가는 길에 오마니는 분리수거통과 한바탕 씨름을 벌이시고
파카로 중무장했는데도 코가 얼얼해져서야 도서관에 도착.
신분증이 없어서 벼르던 도서관증 발급은 실패했다... 씩씩거리며 3층 서가로 직행.
생긴지 벌써 1년이 다 되는데도 책이 많지 않았다. 한시간 넘게 열심히 노려봤더니 서가의 책들이 대충 파악될 정도였다.
반지의 제왕은 있는데 해리포터는 없었고
사기는 있는데 세설신어나 죽림칠현은 없었다. 누가 빌려간 거면 좋겠다.
다섯권을 빌리려 했는데 엄마가 째려보셔서 (평소 책을 읽기보다 사재기하는 나에 대한 불신이겠지;) 한권은 읽고 왔다.
스카라무슈나 무정같은 소설이 재밌어 보였는데, 책이 조금 손때가 타서 찝찝했다.
절판된 책이면 몰라도.. 서점에 가면 흔히 있는 책인데 사서 보지 싶은 기분.
습도가 높은 날이라 그런지 손때 묻은 냄새도 좀더 강하게 느껴졌다.
결국 보려던 책이 없고 발굴한 책은 때가 타서
새로 살 책만 늘어난 꼴이 되었다. -_-;;;;으이구~.
빌려온 책은 만화 <페르세폴리스1,2>, 조수삼의 <추재기이>, <해롤드핀터 희곡집1>.
만화는 2시간만에 다 읽었다.
음습한 날이었지만 즐거웠던 나들이.
현재 관심있는 화두(소재)는 강변칠우와 죽림칠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