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책벌레141 무민 무민 무민~~~ 토베 얀손 글/ 무민의 단짝 친구 우앙, 나 이런 책 너무 좋아~~~~ㅠ0ㅠ 정말 무지무지하게 얇은 주제에 8100원이나 하는 비싼 그림책이지만 그림도 알록달록 예쁘고 무엇보다 무민 캐릭터... 아우 넘 귀엽잖아!!! (만화도 번역되면 좋겠구만...만화 이쁘던데...) 스누피 다음으로 좋아하는 캐릭터......라고 하기엔 읽은 게 없구나;;;; 살꺼야 살꺼야 하다가 8권 중에 첫권이 품절된 현재...ㅠㅠ 무민의 에피소드 중 철학적인 것을 쉽게 풀어썼다는 요 그림책 3권 세트를 발견했다! 가난한 관계로 내용이 가장 궁금한 둘째권 를 구입! 함께 온 책은 바다소녀가 추천한 소설 과 '왜 돈은 더 버는데 주머니 사정은 똑같을까'라는 검색어로 나를 꼬신 경제서적 . 둘 다 기대된다. 이들과 함께 온 jyj 뉴한.. 2010. 11. 24. 글쓰기라는 기생충 2010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의 작가론 책을 도서관에서 빌렸다. 공감되는 말이 많아서 한토막 옮겨본다. 저는 그때 이후로 작가의 처지를 몸 안에 촌충을 달고 살았던 호세 마리아라는 친구의 처지와 종종 비교하게 되었습니다. 글쓰기는 취미로 할 수 있는 일도, 스포츠 삼아 할 수 있는 일도, 심심풀이 삼아 가끔씩 해보는 고상한 놀이도 아닙니다. 글쓰기는 그야말로 온 몸을 바쳐야 하는 작업이며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작업입니다. 자발적으로 선택한 복종의 길입니다. 이 길로 들어선 희생자들(행복에 겨운 희생자들)은 노예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제가 파리에서 사귀었던 친구를 보십시오. 문학은 끊임없이 파고들어야 하는 작업입니다. 작가의 몸 안에 척하니 들어앉아 다른 일은 아무것도 못하게 하면서 오로지 글쓰기에게.. 2010. 10. 10. 최근에 산 책, 재미있게 읽고 있거나 읽은 책 (2010-10) 다 읽지도 않고 책 추천은 웃기지만... 걍....^^;; 최근 재밌게 보는 책들. 아마 끝까지 재미있을 듯한 책들. (생각보다 재미없게 보고 있는 책은 스눕, 리틀빅씽) 아마 게임이론에 대해서 아는 사람도 많을 텐데, 나는 이름만 알다가 이 책에서 처음 내용을 접하고 있다. (뷰티풀 마인드의 주인공 존 내시가 게임이론을 확립한 수학자란 것도 여기서 알았음;;) 제로섬 게임도 게임이론이더라구... 과거에 대단하다고 느낀 SF단편만화가 있었는데 게임이론에 근거한 거였더라. 알고나니 감탄이 반감...ㅡ.ㅡ 인간행동의 복잡한 패턴을 파악하는 수학이론이 있다는 게 더 놀라워. 재미없게 생긴 책인데 뜻밖에 읽다보면 빠져든다. 머리말부터 아시모프의 판타지 소설을 인용한다거나 수학자들의 사생활부터 얘기하고 들어가서 .. 2010. 10. 8. 간만에(?) 책 지름 간만은 아니라 해도... 5만원 이상 구매한 건 오랜만이다! ㅠㅠ 몇가지는 자료용으로 샀는데 기대 만큼인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고... 일단, 50% 할인에 힘입어 산 2권. , 은 시크릿 말씀의 약발이 떨어진 어머니께 선물. 서평이 하도 좋아서 50%인 김에 지름. 홍보문구처럼 정말로 이걸 읽고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다면 최고일 텐데! 는 사카이 마사토 주연의 영화를 못본 관계루다 대리만족용으로...(거꾸로잖아! 이게 원작인데..) 걍 이사카 고타로니까 재미는 있겠지 믿고 샀다. 반값이니까...ㅋㅋ 어중간한 할인률의 2권. . 나츠메소세키의 은 그냥 보고 싶어져서 샀고,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시리즈가 괜찮아 보여서 선택했다. 는 빵양의 추천으로 산 책. 얼핏 보기엔 시나리오 작법서라기보단 이야기 원.. 2010. 9. 11. 애도하는 사람 이후 처음 읽는 텐도 아라타의 소설. 와 같은 해 나오키상 공동 수상작이기도 하다. 공동 수상이라면 둘 중에 하나라고 생각했다. 둘 다 너무나 빼어나거나, 아니면 둘 다 한방이 약하거나. 리큐는 안 읽었지만 이 책을 읽고 내 멋대로 후자일 거라고 생각해본다. 이 책이 대단히 괜찮은 생각을 풀어내고 있지만 이야기적인 재미는 떨어지는 소설이었기에. 이야기적인 재미라 하면 치밀한 구성의 묘라던가 등장인물의 개성, 몰아치는 사건, 그 사건에 휘말리는 사람들의 화학작용 등등... 흔히 말하는 드라마틱한 요소들을 떠올릴 수 있겠다. 그런데 이 소설은 그런 드라마틱함을 최대한 배제한 듯한 느낌이다. 주인공 시즈토가 그러하듯이 감정을 담담하게 억누르는 분위기가 전편을 관통한다. 그리고 이러한 금욕적인(?) 느낌이 소설.. 2010. 8. 26.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