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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영화61

작년부터 넘버링 56. 짚의 방패 2013년 / 117분 일본 감독 미이케 다카시 출연 오오사와 타카오(메카리 역), 마츠시마 나나코(시라이와 역), 후지와라 타츠야(기요마루 역) 외 한마디로...: 연쇄살인범을 경호, 호송하게 된 SP의 딜레마와 고군분투기. 하도 용두사미라는 평을 많이 봐서 기대가 없었는데 응? 나는 괜찮았다. 오늘 니나가와 유키오의 두번째 내한공연 [무사시]를 씐나게 보고 와서 룰루랄라하며 집어든 후지와라 타츠야의 영화. 그러나... 이 녀석의 영화나 드라마 배역은 (연기를 포함해) 마음에 든 적이 거의 없다! 아니 한번이나 있었나 싶어.....ㅇ_ㅇ;;;;; 주인공은 오오사와 타카오 꽃중년 아저씨와 꽃중년 아줌마 마츠시마 나나코. 그러나... 마츠시마는 완전 할머니 외모에ㅠㅠ 개성도 없는 병풍 캐릭터. 차라리 함께.. 2014. 3. 23.
작년부터 넘버링 44. 위대한 밀로크로제 2011년 / 90분 일본 각본감독 이시바시 요시마사 출연 야마다 다카유키(오브레넬리 브레넬리갸/쿠마가이 베송/타몬 역), 마이코(위대한 밀로크로제 역), 이시바시 안나(유리 역) 등 욕하려고 인내하면서 본 영화가 얼마만이던가. 이걸 국내개봉하겠다고 가져온 사람의 용기가 가상하다. 이게 팔릴 리가 없잖아. 내가 종종 골라 보는 야마다 다카유키와 후지와라 타츠야의 영화는, 이렇게 종종 나를 배반한다. 골라 보는 배우지만 결코 믿고 볼 수 없는 이 슬픔!!! 감독이라고 했을 때 관뒀어야 하나. 보다보다 이렇게 스토리텔링이 무시된 영화는 처음일세. 스토리 말고도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요소는 많다. 영상이나 음악이나 관념 등등등. 그러나 이 영화는 재미를 논할 재료 자체가 부족하다는 게 가장 큰 문제다. 영화는.. 2014. 2. 3.
저번부터 넘버링 30. 히어로 2007년 / 129분 일본 감독 스즈키 마사유키(히어로 드라마 연출자) 출연 기무라 타쿠야, 마츠 다카코 외 히어로 시리즈 전원 + 이병헌 백도빈 이것은 근성작. 속편의 정석. (속편은 후지다는 정석...) 지루하고 느려터지더니 막판 법정씬조차 흐리멍텅! 중요한 대목은 휙 지나감. "이것은 (증인의 뇌물수수사건이 아닌) 상해치사 사건에 대한 재판입니다!"라고 그리도 강조하더니, 새빨간 거-짓-말. 알리바이 깨고 범죄 증명하라니까 대뜸 판결이야... 장난해?! 이제 보니 작가가 상해치사를 우습게 보네... 뇌물수수 얘길 하고 싶었으면 제대로 하던가, 양다리 걸치고 이것도 저것도 얼버무리다니... 백도빈 능숙한 일어에 놀랐고, 뜸들이다 나타난 뵨사마는 사랑의 큐피드~. 그녀를 놓치지 말라기에 난 범죄자가 .. 2013. 11. 18.
저번부터 넘버링 25. 멋진 악몽 2011년 / 142분 일본 각본감독 미타니 코키 출연 후카츠 에리(호쇼 변호사 역), 니시다 토시유키(유령 역), 아베 히로시(보스 변호사 역), 나카이 키이치(검사 역) 외 타케우치 유코, 아사노 타다노부, 쿠사나기 츠요시, 시노하라 료코, 후카다 쿄코, 사토 코이치, 카라사와 토시아키, 코히나타 후미요, 토다 케이코, 코바야시 다카시..... 무수한 특별출연들 & 야마모토 코지♡ 등으로 유명한 미타니 코키의 코미디. 2012/03/30 - [얄팍해요~문화생활/일드] - 미타니 상 이러기에요? sp드라마 ↑↑ 영화의 개봉 직전에 방영한 스페셜 드라마는 안 하니만 못한 품질이었지만, 영화를 보고나니 엉망이든 말든 저 배우들이 다시 한번 총출동했다는 것 자체가 즐겁게 느껴진다. 그야말로 미타니 월드 랄까.. 2013. 11. 11.
저번부터 넘버링 22. 무사의 체통 2006년 / 121분 일본 각본 야마다 요지 외 2인 (외 2인 미안해요...;;;) 감독 야마다 요지 출연 기무라 타쿠야(미무라 신노죠 역), 단 레이(미무라 카요 역) 외 (아름다운 포스터는 이곳에서... 퍼왔슴다.) 왜 이걸 이제야 봤을까... 여러 이유로 안 땡겼던 (단모씨가 밋모씨와 결혼하고는 더 안 땡겼던) 영화였지만;; 프렌쉽 언니가 보고 괜찮다고 했을 때 볼 걸, 보는 건데... 뒤늦게 아까울만큼 괜찮았다. 뭐어, 기무라 타쿠야의 연기는 이게 최고네. 나의 비뚤어진 독창적인 연기관에 의하면 가장 폼 안 잡아서 이게 최고다. 다크서클 분장도 동질감 팍팍 느끼고ㅠㅠ 기대도 안한 맹인 연기나 검술씬의 감정과 기세는 놀랄만큼 좋았다. 진실함이 느껴져. 단 양은 정말 운이 좋은 건지 하필 첫선을 .. 2013. 1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