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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영화61

재작년부터 넘버링 101. 우리들이 있었다 전·후편 2011년 / 각 123분, 121분 일본, 로맨스 멜로원작 오바타 유키 [우리들이 있었다] 만화 감독 미키 타카히로 출연 이쿠타 토마(야노 모토히로 역), 요시타카 유리코(타카하시 나나미 역), 타카오카 소스케(타케 역), 모토카리야 유이카, 히가 마나미 등줄거리는...: 순수한 여고생 나나미와 사연 많은 같은 반 인기남 야노가 사귀게 되고 오해하고 사랑을 재확인하고 이별하고(전편) 굳게 약속했던 사랑은 5년이나 연락이 없어지고 야노에게는 학교도 못 다닐만큼 생활고와 엄마의 병간호에 시달린 사연이 있었고 그 끝에 나나미를 포기했다가 운명처럼 다시 만나게 됐다가 또 포기했다가 추억을 쌓았다가 기약 없이 기다리다가... 기다리다가... 뜬금없이 해피엔딩(후편). 전편과 후편 도합 4시간짜리 영화. 전편은 .. 2015. 2. 1.
재작년부터 넘버링 100. 하나미즈키 2010년 / 128분 일본, 멜로감독 도이 노부히로 출연 아라가키 유이, 이쿠타 토마 외 동명의 노래 하나미즈키(ハナミズキ)가 엔딩곡으로 쓰인 첫사랑 멜로. 아주 예뻤던 시절의 아라가키 유이와 뽀송뽀송의 막차를 타던 무렵의 이쿠타 토마가 풋풋한 고등학생의 모습부터 30세 남짓까지를 연기한다. 각키는 정말... 예쁘다.하나미즈키는 벚꽃이 질 무렵 피는 층층나무. 꽃말은 '답례'라고 한다. 이런 사실이 이 영화에 어떤 의미를 주는 건지는 영화를 봐도 알 수 없다. 다만 분위기는 있다. 풋풋하고 아련한 첫사랑과 그 사랑이 멀어지는 과정, 그리고 서로의 행복을 비는 순수한 애정만이 세월의 풍파에도 살아남는 그런 애틋한 분위기가, 서정적인 풍경과 함께 2시간이란 러닝타임을 집중할 수 있게 도와준다. 아름다운 청.. 2015. 2. 1.
작년부터 넘버링 88. 신의 카르테 2 2014년 / 116분 일본 원작 나쓰카와 소스케[신의 카르테 2] 감독 후카가와 요시히로 출연 사쿠라이 쇼(쿠리하라 역), 미야자키 아오이(하루 역), 후지와라 타츠야(신도 역) 등등등... 2011/04/03 - [게으른 책벌레/리뷰라 치고] - 일본 소설 '신의 카르테' 소설을 꽤 재미있게 읽고 사쿠라이군 주연으로 영화도 한다기에 냉큼 보았으나 영화는 대실망했던 그 [신의 카르테]가 속편이 나왔고! 히트쳤고! 소설은 안 읽었고! 영화는 보았다....... 쇼꿍 때문이기도 하지만 함께 나오는 후지와라군 때문에 봤다는 것은 뱀발. 결론부터 말하면, 아, 나 이 영화 재미없어서 중간에 던졌드랬지. 그 속편도 역시나 재미없구나! 그래도 끝까진 볼 수 있었으니 전편보단 나은 듯? ....요 정도? 좋은 의사.. 2014. 10. 12.
작년부터 넘버링 75. 무명인 2013년 / 120분 한일 합작 원작 소설 쓰가사키 시로 감독 김성수 출연 니시지마 히데토시, 김효진, 마키 요코 등등 한 남자의 기억이 다른 사람의 것이었다는 컨셉에 홀려 보기 시작한 이 영화는, 일단 다 제끼고 김효진의 일본어와 니시지마 히데토시의 한국어에 놀라 자빠질 뻔했다. 둘 다 진짜 잘해서 깜짝 놀람. 특히 니시지마의 꽤 긴 한국어 대사는 성우를 썼나 할 정도로 억양이며 발음이 완벽했다. 와... 발음부터 칭찬하는 이 시점에 눈치챈 분들이 있겠지만! 영화는 참... 미묘한 완성도 보이신다. 처음엔 토탈 리콜의 현대판인가보다 하고 보다가 중간은 도망자 같은 느낌이고 중간중간 맥가이버 과학교실 같은 것도 나오고 ㅎㅎㅎ 뭐랄까, 재미있었는데 재미 없었던 영화. 가장 큰 패인(?)은 바이러스의 정체.. 2014. 8. 4.
작년부터 넘버링 69. 13인의 자객 2010년 / 140분 일본 감독 미이케 다카시 출연 야쿠쇼 코지(시마다 신자에몬 역), 야마다 다카유키, 이세야 유스케, 이나가키 고로(나리츠구 역) 등등등.... 아아, 이제야 봤네. 별로 보려던 건 아니었는데. 대충 내용만 파악하고 지우자고 휙휙 넘기다 그만 액션씬 나오면서 쭉 봐버림. 피칠갑 액션 안 좋아하는데, 그런데도 미이케 다카시는 내 눈을 사로잡을 만큼 그런 액션을 잘 찍는다. 스토리 빈약하고 13인의 캐릭터도 관계성도 그들의 드라마도 거의 없다시피 하건만, 격투씬 하나는 볼만하다. 이거 보고 야마다 다카유키가 인상적이었다고 한 사람 대체 누구야........ 야마다군은 이세야 유스케와 함께 극중 (나름)미남을 담당하고 있으나 그냥 그뿐. 인상에 남는 건 역시 주인공인 야쿠쇼 코지와 악역 .. 2014. 5.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