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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쿡영화81

작년부터 넘버링 79. 마이너리티 리포트 2002년 / 145분 미국, SF 원작 필립 K. 딕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출연 톰 크루즈, 막스 폰 시도우, 콜린 파렐 외 극장에서 봤던 거 같은데 별로 기억에 안 남고 다시 본 지금도 와와 신기하다 지금 봐도 신기방기 사이버틱한 비주얼과 원작자의 아이디어 기발하다~ 이러긴 하는데 그뿐. 영화적으로 드라마가 잘 짜여진 것도 알겠고 재미도 있는데 스필버그였어? 물음표를 찍게 만드는 이 형용하기 어려운 이질감은.......... (내가 스필버그의 구니스, 이티 이런 거 좋아하는 소싯적 팬이라 그런가봉가...?) 아가사가 못생겨서야. 예지자들의 비주얼이 마음에 안 들어! 뭔가 생선 같음! 기분 나뻐 안 예뻐! ......뭐 이런 감상. 동공 인식하는 그 벌레같은 건 영드 에 나온 건데. 누가 먼저 쓴 거지.. 2014. 8. 21.
작년부터 넘버링 76. 이터널 선샤인 2004년 / 108분 미국, SF 로맨스 감독 미셸 공드리 출연 짐 캐리(조엘 역), 케이트 윈슬렛(클레멘타인 역), 커스틴 던스트(매리 역) 등등 2004년에 나온 걸 2014년에 보다! ㅋㅋ 음~ 뭔가 예상보다 더 SF적인 로맨스였네. 중간의 뒤엉키는 기억이 정신 사납고 살짝 지루하기도 했지만, 그 모든 사연을 그 혼란 속에서도 다 이해할 수 있게 만든 각본은 뭐, 베리굿이라고 할밖에. 지금 봐도 낡지 않은 이야기에.. 별로 예쁘고 멋지지도 않은데 사랑스러워지는 두 남녀에.. 제대로 한몫 하는 서브 플롯에... 며칠 전에, '과거 회상 재미 없다, 현재가 궁금하다'는 류의 대화 중에, 옆자리 같은 이름 친구(아니 동생;;)가 "[러브레터]도 전부 회상이잖아?"라고 의문을 품었는데, 이터널 선샤인을 .. 2014. 8. 8.
작년부터 넘버링 74. 루퍼 2012년 / 119분 미국, SF 감독 라이언 존슨 출연 조셉 고든 리(조 역), 브루스 윌리스(미래의 조 역) 외 *줄거리가 꽤 나오니 찜찜하면 읽지 마셈~. 특히 파란색 네모칸 안은 결말이 언급되니 주의. 루퍼에 대해 내가 기억하는 반응은 "설정은 재미났는데..." 였다. 여기서 땡땡땡은... 좋은 설정을 망쳐놨단 의미였는데, 오늘에야 본 루퍼는 생각보다 재밌었다. 살인이 금지된 30년 후의 세계에서 처형자를 현재로 보내는데, 그들을 받아 죽이는 자를 루퍼라 부른다. 그들은 언젠가 미래에서 보내진 자신을 죽이게 되고, 그때 루프가 끊어진다. 그렇게 은퇴한 루퍼는 30년간의 인생을 보장(?)받는다. 요 재미난 설정에 영화는 터미네이터 플롯을 끼워 맞췄다. 미래의 조(브루스 윌리스)가 아내를 구하겠다고.. 2014. 8. 1.
작년부터 넘버링 73. 토탈리콜(1990) 1990년 / 113분 미국, SF 원작 필립 K 딕 감독 폴 버호벤 출연 아놀드 슈워제네거(퀘이드/하우저 역), 레이첼 티코틴( 역), 샤론 스톤(로리 역), 로니 콕스(코하겐 역) 오랜만에 다시 본 SF 고전. 원작은 단편소설로 내용이 사뭇 다르다. 리콜이라는 가짜기억 서비스 회사에서 화성에 간 비밀요원이라는 가짜 기억을 심던 중 퀘이드에게 문제가 생긴다. 퀘이드의 현재 기억이 모두 가짜였고 서비스 준비중에 진짜 기억(화성에 갔던 요원)이 되살아난 것. 당장 집으로 돌려보내진 퀘이드는 기억이 되살아났단 이유로 습격을 받지만 그들을 물리치고 도망간다. 여기까지는 대충 원작과 비슷한데 이후가 180도 달라진다. 원작소설에선 퀘이드가 옴짝달싹 못하는 감시 속에서 화성의 기억을 또다른 기억으로 덮는 거래를 .. 2014. 7. 31.
작년부터 넘버링 62. 쏘우 2004년 / 100분 미국 각본/감독 제임스 완 출연 케리 엘위스(닥터 고든 역), 대니 글로버(탭 형사 역), 리 워넬(아담 역) 한마디로... : 이유도 모른채 감금된 두 남자가 죽이고 죽어야 하는 게임에서 벗어나려고 퇴근시간까지(농담)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 드디어 봤다! ...하는 영화가 많지만, 이 영화는 추천받은지 3-4년만에 본 듯. ㅋ 아우, 이런 영화 진짜 싫다. 잘 만들수록 싫다. 근데 10년의 세월 탓인지 생각만큼 잔인하진 않았다. 상당히 잘 만든 영화고 타당한 전개, 오그라들게 하는 긴장감도 최고, 좀 지나치긴 해도 개연성도 있다. (이 개연성에 열받는 사람도 많은 거 같지만.... 뭐, 나도 살인자의 논리는 좀 그렇긴 한데, 그런 미친놈도 있을 수 있겠지.) 감독의 데뷔작이란 걸 .. 2014. 4.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