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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기념으루 산 책 & 잡담 2007년 나에게 주는 추석선물. 황석영삼국지와 극단적미래예측 만들어진 신 극단적 미래예측은 20년 30년 후의 가까운 미래의 생활상을 다방면에서 예측한 책으로... 혹자는 전혀~ 극단적이지도 새롭지도 않은 예측이라고 하고 혹자는 그럴듯한 가상시나리오라고 평하는 책. 음.. 이 책을 제일 처음 접한다면 신나는 새로운 얘기로 가득할 것이고, 비슷한 종류의 책을 한권이라도 읽어봤다면 그리 신선하지는 않을 것 같다. 만들어진 신은 워낙 절찬을 하는 인문서라 사두었는데;; 나중에 종교서인 바가바드기타와 함께 읽어볼까 한다. 황석영삼국지는 워낙에 종이질이랑 삽화가 좋아서...ㅎㅎㅎㅎ 무협드라마를 다시 보기 시작. 소어아여화무결(추억의 '절대쌍교' 최근판, 03년인가..). 남자주인공이 '섬머스노우'의 도모토츠요시.. 2007. 10. 1.
돌잔치에 다녀왔다 돌잔치를 다녀왔다. 오랜만에 친구들 보고 사는 얘기를 들어보니 나는 참 구름 위에서 사는구나 싶었다. 남자들은 사오십에 은퇴를 걱정한다지만 내 여자 친구들은 당장 내일을 걱정한다. 잘리거나 일이 없거나. 애를 키우거나 맞벌이 슈퍼우먼이 되거나. 그에 비하면 나는 돈 없고 고달퍼도 미래의 대박을 꿈꾸며 살아가니 꿈꿀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큰 위안인지 또 얼마나 깃털같은 삶인지 친구들을 보면 느낀다. 가벼운 만큼 더 열심히 살아야 해, 그런 마음이 든다. 2007. 9. 30.
이준기 초난강, 정진영, 감우성, 유해진, 이문식, 김갑수, 최재성. 모두 이준기랑 연기한 선배들. 하나같이 연기파니 복 많은 후배로고! 저 사람들에게만 인정받으려고 노력해도 좋은 배우가 되겠다.. 인터뷰하는 걸 보면, 정진영 씨는 참 사람이 좋아뵈고 감우성 씨는 의외로 깐깐해 보인다. 연기하는 느낌은 정 반대인데... 말솜씨는 정진영 씨가 제일 조리있더군. 공길 때의 신드롬을 보며 느낀 것은, 인간, 너무 떠도 곤란하구나. 라는 것. 왕의 남자가 1000만 영화만 아니었더라도 (3~400만은 예상했지만 역사를 새로 쓸 줄은 몰랐다) 공길의 야릇 코드가 그 시대 누님옵화들의 마음에 찰떡같이 붙지만 않았더라도 좀더 진지한 시선으로 바라봤을 배우가 이준기가 아니었을까. 뭐, 월드컵 4강 했다고 바로 피파랭킹 상위권.. 2007. 9. 28.
추석 보름달 그그저께 추석날 밤 매년 하듯이 소원을 빌었다. ( 2007. 9. 28.
거짓말 만드는 직업 예전에는 몰랐는데 아주 가끔 자발적으로 이야기를 지어내고 있는 자신이 신기해질 때가 있다. 누가 돈을 주는 것도 아니고 재미있다고 읽어주는 사람이 있어서도 아닌데 그럴듯한 거짓말을 지어내는 기쁨. 지어내는 동안은 그냥 즐거울 뿐, 다른 생각은 하지 않는다. 한동안 이 감각을 잃어버려서 괴로웠는데 버티고 있으면 돌아오는구나. 흐흐흐. 이 길이 내 길이 아닌가보다 싶을 때는 그냥 버티는 거다. 바닥 치고 올라올 때까지 버티는 거다. 2007. 9.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