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753 흐르는 강물처럼 스스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작가 중의 하나라고 잘도^^; 말하는 파울로 코엘료의 에세이집. 여기저기에 기고했던 글 묶음으로 아포리즘을 기대하고 구입. 첫 느낌은... 뭐냐 이거, 신변잡기 이야기!? 중간쯤 보고... 얼른 읽어치우고 중고샵행이다.. 다 읽고 나니, 버리자니 좀 아쉬운, 우화나 명구들이 있긴 하다. 그다지 새로울 것도 없는 시각들, 삶의 지혜들, 충고들이지만... 한 1/3쯤 차지하는 그 이야기들이 다음에 읽을 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올 듯한 기분? 결국 만족도는 매우 낮은 편인데 차마 치우진 못하겠다는 거. 썩어도 준치라고 코엘료의 이름값은 하는 듯하다. (너무 심하게 말하나?) 코엘료를 많이 좋아하는 사람들은 느낌이 또 다를까? 나는 연금술사를 중반까진 감탄하며 읽다가 상투적인 마무리에.. 2009. 3. 1. 알고보면 나도 성격 나쁜 뇨자 목욕탕 갔다가 성질을 부렸다. 카운터의 요점은 원칙이 이러니 따르라는 거였고 나의 요점은 옛날에 변칙이 가능했던 거 같은데 안되느냐고 물어본 거였다. 그런데 카운터녀의 웃는 낯으로 똑같은 말 반복하기 신공에 열이 받쳐서 욕탕 문을 쾅 닫아버렸다. 그랬더니 내가 목욕탕을 나설 때 뒤통수에 대고 큰소리로 욕(진짜 욕설은 아니고)을 하더군. 아니 손님한테 저렇게 응대하면 어쩌라구? 제대로 설명을 해주던가 그 흔한 '미안하지만 안돼요' 한마디면 깨끗했을 것을! 나 또 울컥녀라 맞장 뜰까 했다가 (소비자는 언제나 이긴다는 마인드... 공무원 앞에서만 빼고) 평화를 사랑하고 가는귀가 살짝 먹으신 오마니의 만류로 컴백홈. 근데 분이 가시지 않아 목욕탕에 전화해서 주인한테 시정을 요구할까 하다가 엄마한테 혼나고 --;.. 2009. 2. 25. 또다시 철학자가 되었쑴미다 어깨가 뭉친 건 알고 있었지만 기가 꽉 막혀 있는 줄은 몰랐지. 올 초의 몸살은 다 치렀다고 생각했는데 또 벌렁 드러누워 버렸다. 크게 아플만한 두통이 아니었는데 약을 먹어도 듣지 않고 골골골...하더니, 약속 두개 펑크내고 3일을 앓았다. 덕분에 다시 철학자 모드. 인생의 모토가 즐거움인 인간이므로 (별로 樂하게 살고있진 않지만) 즐겁지 않은 일은 하지 않을테다! 라고 생각했습니돠. 120% 노력해서 즐거운 일이라면 하고, 120% 노력해도 즐겁지 않은 일이라면 말자. 끈기있게 한우물을 파서 안될 일은 없지만, 나는 그런 인간형이 아니니깐. 사람은 생긴대로 살아야지. 오버페이스하며 멋진 척하진 못하겠다. 소심하면 소심한대로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즐겁게 살기로 했다. 2009. 2. 24. 클라크의 법칙 뭐 이런게 있는지도 몰랐는데 내가 어제 클라크의 두번째 법칙을 실험한 꼴이 되었다. "가능한 것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알아보는 유일한 방법은 불가능의 영역으로 과감하게 살짝 들어가 보는 것" 이라나... 쉽게 말해서 도 아니면 모의 모험수를 던져보란 거지. 나는 도 아니면 윷 정도의 모험수를 던졌다가 도를 맞았다. -_-;;;;;;; 뭐 여튼! 클라크의 첫번째 법칙은 이거란다. "매우 유명하고 나이 지긋한 과학자가 어떤 것이 가능하다고 말하면 대부분 맞을 것이다. 하지만 그가 어떤 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한다면, 그 예측은 틀릴 가능성이 매우 크다." 세번째 법칙은 "고도로 발달된 기술은 마법과 구분하기 어렵다"라는 것... (요건 핑하고 안 와닿네) 그리하여 나의 결론...... 모험수를 던질 때는 도 아.. 2009. 2. 21. 이것저것 졸졸졸양이 클림트전 얘길 했다. 클림트는 그가 더이상 지적허영의 대상이 아닌 대중적인 아뤼스트로 인식되면서 내게서 멀어진 화가...;;; (한마디로 아는 척 할 때 좋았던 클림트) 근데 이번 전시회가 끝나면 한세기 동안 아시아권에서 클림트 전시를 볼 수 없다는 말에 특별판 한정판매 따위에 혹하는 인간으로서 호기심이 발발했따! 5월 15일인가 까지니까, 꼭 보러가자고 졸졸졸과 약속. ^^ 그리구... 요즘 보는 드라마는 과 . 카인과 아벨은 어제 첫회였기에 요즘 본다고 말하기 뭣하지만, 돌아온 소간지 때문에...오호호. (나 그리 팬두 아니구만) 일단 첫회는 의학드라마를 크게 표방했기에 -비록 권모술수는 쫌 약해도- 앞으로가 기대된다. 아니, 의학드라마는 질릴대로 질렸지만 먼가 신현준과 소지섭이 잘 어울린.. 2009. 2. 19. 이전 1 ··· 261 262 263 264 265 266 267 ··· 35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