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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93

캐리커쳐 ㅋㅋ 오랜만의 캐리커쳐! 힌트는 요즘 본방사수하는 드라마 속 직장인들. 야 너무 똑같다~ ㅋㅋㅋ 맨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부연설명하면... 1. 바가지 머리가 예뻐 보이긴 처음. 2. 우월한 기럭지를 표현하려다 다리가 짧아진 부작용. 3. 그냥 만찢남. 4. 짜리몽땅해져서 안 닮았지만 얼굴만은 저 얼굴이라고! 호타루의 부쵸 이후 애정하는 상사님. 2014. 11. 23.
연아는 좋겠다 나라랑 싸우네. 여왕답다. 일본이랑 싸워서 이기고 러시아에 지고. 국가 대항 전적 1승 1패. 소치의 라이벌은 푸틴이었지... 소트니코바가 아니라. (며칠 전까진 리프니츠카야였는데 까맣게 잊은 거 봐.) 앞으로 또 어떤 선수가 나라를 등에 업는 게 아니라 나라와 싸울 수 있을까. 의연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이 멋진 한편 어린 나이에 수없이 겪었을 부조리함이 짐작돼 짠했다. 그래도 연아는 괜찮아! 이기는 모습을 볼 때는 걱정스러웠는데 오히려 지는 모습을 보고나니 괜찮단 생각이 든다. 나라에 휘둘린 러시아의 두 선수가 안타까움. 정말로 자기가 그 점수 만큼 하는 줄 알아도 큰일이고 부적절한 걸 알아도 큰일이고. 건강함의 상징 올림픽이 이제는 사람을 망치는구나... 그리고 내 속마음은 ㅍㅌ 개객끼. 억울해서 부글.. 2014. 2. 21.
뭔가 두근두근 차가워진 아침 공기. 바깥 공기와 섞여 흐르는 그린하우스 향초의 포근한 향. 아직 아무것도 쓰지 않은 새하얀 종이 뭉치. 옆에 있는 사람의 온기. 늦은 밤 좋아하는 이야기를 보거나 누군가의 감동 성장기를 보거나 하며 꿈꾸는 새로운 희망. 나는 보통 밝은 낮에 희망을 품고 밤에 절망하는데 이상하게 겨울엔 반대. 이성적인 낮에 절망하고 밤에 꿈꾼다. 그런 포근한 겨울밤과 차가운 아침 공기가 두근두근. 벌써 올해도 다 지나갔다고 하면 11,12월이 너무 불쌍하니까 2013년 끝까지 힘내자. 뒹굴! 2013. 10. 27.
나에게 선물을 주었어요 최근 마감을 잘 끝낸 기념으로 나에게 선물을 주기로 했는데, 뭘 줄까 고민하다 두통을 얻어 드러누웠다. 그래서 에라이! 책을 왕창 주문하고, 그걸로 퉁치려다 오늘, 봐선 안될 것을 보고 말았다......... ㅇ.ㅇ 오오! 그것은 바로! 전설의 연필아라 불린다는 블랙 윙!!!!!! 두둥~!!! 일찌기 뻥샵에서 몇번이나 품절을 겪은 정말 뻥 같은 홍보문구에 닥쳐... 연필이 달라봐야 얼마나 다르다구... 졸라 비싸... 막 이럼서 노려보기만 어언 수개월!이었던 그 연필, 낱개 판매를 시작했으나 배송비 압박으로 쳐다만 보던 그 연필이 현대백화점 반디앤루니스 매장에 들어왔다! 이런 모습 보고 안 살 수 있어....? 부들부들부들... 게다가 입점 기념 20% 할인! 한자루 2500원인 블랙윙이 2000원. 좀.. 2013. 8. 26.
가왕의 귀환 시간이 지나면서 내 안에서 재평가되는 사람들이 있다. (나 혼자만, 이제 와서;;) 조용필 같은 경우, 꼬맹이 때부터 따라불렀고 수많은 명곡에 감동했음에도 나 스스로는 "그렇게 칭송할 정도야?" 라는 불균형이 있었다. 근데 최근에 다시 들어본 그의 노래들은 가사도 예술이고 음악도 시대와 함께 발맞춰온 것이 느껴져 이제서야 감탄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분이 신곡을 냈네? 제목도 트렌디하게 바운스, 싸이 젠틀맨이랑 1,2위를 다툰다네? 냉큼 들어봤다. 그리고 결론은 감탄. 괜히 가왕이 아닌 거다. 어떻게 이런 요즘 시대의 음악을 아무렇지 않게 조용필 식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걸까. 그냥 마구 존경심이 샘솟는다. 별 거 아닌 노래 같은데도 편안하게 귀에 착착 감기고 매력적인게... 참 신기하다. 최고의 타이틀에.. 2013. 4.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