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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뭔가 두근두근

by 와옹 2013. 10. 27.

차가워진 아침 공기.
바깥 공기와 섞여 흐르는 그린하우스 향초의 포근한 향.
아직 아무것도 쓰지 않은 새하얀 종이 뭉치.
옆에 있는 사람의 온기.
늦은 밤 좋아하는 이야기를 보거나
누군가의 감동 성장기를 보거나 하며 
꿈꾸는 새로운 희망.

나는 보통 밝은 낮에 희망을 품고 밤에 절망하는데
이상하게 겨울엔 반대. 이성적인 낮에 절망하고 밤에 꿈꾼다.
그런 포근한 겨울밤과 차가운 아침 공기가 두근두근. 

벌써 올해도 다 지나갔다고 하면 11,12월이 너무 불쌍하니까
2013년 끝까지 힘내자. 뒹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