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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날적이693

바람이 온다 뭔지 모르겠지만바람이 느껴진다.뭔가가 움직이기 시작한 느낌적인 느낌...아무것도 달라진 건 없는데 달라질 것도 없는데 어딘가 저 멀리서 뭔가 흐름이 바뀌기 시작한 듯한 묘한 기분이 든다. 뭘까. 뭘까.미세먼지 너 말고. 2018. 11. 27.
이천십팔 최고의 호러 매년 반복된다는 게 제일 무서운...SF 시간순삭(Time Sleep) 썸머 호러. (부제: 폭염111) ㅠㅠ 2018. 8. 26.
희망 한 손톱 무더웠던 어느 여름 밤,마치 나 보란 듯이 밤하늘에 콕 찍힌 스크래치 하나.그게 너무 예뻐서 무슨 계시라도 되길 바라며 바라보다.... ---------- 덧)오랫동안 블로그를 방치했다. 그림일기는 실로 7개월 만?! 오오...할 말이 없기도 했고 할 말이 다 똑같기도 했고 말하고 싶지 않기도 했다.그냥 귀찮....그동안 나란 사람은 변할 듯이 전혀 변하지 않았고 내 주머니 사정도 천지개벽을 맞을 듯이 맞지 않았다. 늘 같은 친구들 지인들을 만나고 비슷한 관심사를 읽고 비슷한 궁리를 하고 늘 끝엔 에이 몰라~ 뒹구르르... 유일하게 달랐던 것 하나가 "올 여름에 너 돼." 라는 점괘였는데 과연...? ㅎㅎㅎ하늘에 콕 박힌 손톱자국을 본 날, 별도 없는 시커먼 등짝에 앙칼진 흔적 하나 남긴 것 같아서 참 .. 2018. 8. 18.
흔들흔들 풍경은 흔들려서 예쁜 소리나 내지나는 무얼 위해 이다지도 이따위로 흔들흔들 맴맴 내비를 켰는데 연료가 없어 발 동동 2018. 1. 22.
뭐 어쩌겠어 답이 없는데 아주 비관적으로 생각하고 고민하고 온갖 삽질 혼자 다하다가 도무지 답이 없으면 놓아버리는 타입이다.뭐 어쩌겠어. 그냥 가는 거지. 이것도 저것도 예측 불가능하고 불확실한 것 투성일 땐 고민해봐야 답 없는 거.이놈의 인생 어디로 흘러가나 두고 보는 거지 뭐.뜻대로 좀 안 된다고 나쁘게야 되겠어? 그게 내 마지막 낙관이자 희망. 2017. 1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