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날적이693 오오오랜만에 블로그 자체를 실로 오오오오오랜만에 들어왔다. 사실 신변잡기를 쓰는 것도 지겨워진 이 블로그의 유일한 명맥이 영화 리뷰였는데, 그마저도 지겨워져 방치하다가... (실제로 영화도 거의 안 봤고) 영화 감상을 손으로 쓰기도 귀찮아지자 드디어 접속한 것. 새 노트북 은둥이로 쓰고 있다. 귀염둥이 은둥이는 들고 다닐 용도로 방치만 하다가 얼마 전 안 되겠다 하고 메인 컴퓨터 자리를 물려주고서야 비로소 쓰기 시작했다. 1년간 나의 삶은 놀라우리만치 변함이 없으며 점점 더 점이 되고 있다. 마음 한편으로는 상관없기도 하고 상관있기도 한. 달라진 점이라면, 예전엔 내가 사람들을 정리하는 쪽이었는데 이젠 내가 정리되는 느낌이 든다는 것. 무언가를 새로 시작할 흥이 나지 않아 조용히 하던 걸 하며 기다리고 있다. 무엇을.. 2019. 9. 23. 새 놋북이 생겨서~ 룰루랄라~ 즐거운 중....일 거라고 생각하면 오산. 아직 그 단계는 못 갔다. 필요한 프로그램들 다운받고 옮기느라 바쁜 상태. 이번에도 어김 없이(?) 태평양을 넘어온 노트북이라, 오빠가 한국어로 세팅해주고 갔는데도 시간은 미국시간이라던가...ㅋㅋ 프로그램이 잘 안 깔린다던가 하는 자잘한 문제가 계속이다. 새 노트북은 다 그러니까 뭐... 아, 드롭박스를 쓰니까 내 문서들이 한꺼번에 옮겨지고 크롬 공유로 북마크고 비번이고 다 옮겨지니까 너무 편했다! 가장 중요한 한글이랑 다운로드 프로그램이 아직 안 깔려서 문제지만... 어쨌든 우리 은둥이는 너무 예쁘고요 너무 무거워요~ ㅋㅋ 1.5키로랬는데 기존에 쓰던 2키로짜리 레노버보다 더 무거운 느낌... 그래도 탄탄한 느낌이 마음에 쏙 든다. 팔 좀 떨어지지 .. 2019. 3. 9. 물귀신짓 최소한 남을 끌어들이지는 말아야 하는데... 오늘도 내 기분에 당하고 말았다. 내 나쁜 기분을 다른 사람에게 끼얹고 말았다. 불안을 부추기면 화가 나서 이미 어찌할 수 없는 것에 화를 내고 임계점을 넘으면 술이 술을 먹듯 불안이 불안에 먹힌다.불안은 무력감에서 오고 무력감은 손 쓸 방법이 보이지 않을 때 오고 침잠하고 침잠하면 놀랍게도 계속 가라앉는다. 그런 기분은 반등이란 게 없어서 화를 내어 튀어오른다. 별로 좋은 방법은 아니야. 2018. 12. 22. 핫태핫태 얼굴이 집이 조금 더울 때 핸폰 게임에 열중했더니 얼굴이 벌개졌다. 그 상태로 몇시간을 화끈화끈 뜨거워서 대체 왜... 이런 게 홍조인가요? 갱년기 증상 머 그런 거? :ㅁ: 그게 뭐든 오늘 저녁~밤은 불타는 홍시 얼굴. 뺨이 아플 지경이 되어서 찬물 세수하고 스킨팩을 실시... 아 정말 나이가 들수록 뭔가가 불편해져. 슬픔. ㅠㅠ그 와중에 오늘 한 일 돌이켜보면 책주문하려고 알라딘 노려봄 → 안 사겠다고 도서관 노려봄 → 다이어리 사고 싶어 텐바이텐 노려봄 → 마땅치 않아 불렛저널 유툽 노려봄... 장하다, 얼굴 벌개질 만 했다! 낼부터 다시 열심히 일도 하는 나님으로 돌아가야지. (눈치챘겠지만 이 결심만 며칠 째..) (그런 거지 뭐..) 2018. 12. 11. 그냥 오랜만에 블로그 일기랄까?12월이 되고 달력을 내년 것으로 바꾸었다. 알라딘 스누피 달력. 귀엽다. 책을 오만원어치 담아놓고 호머 위클리를 받을까 달력을 또 하나 받을까 고민중... 어제 겨우 오만원 맞춰놨는데 오늘이 되니 글쎄 다음에 살까 머뭇거려짐. 11월 말에는 연희공략을 보려다 진혼부터 보는 바람에 뜻밖의 덕통사고. 근데 이제는 그것도 힘이 딸려 ㅎㅎ 신나게 중드 덕질하다가 잠시 멈추고 있다. 힘도 힘이지만, 덕질이 잠시나마 내 삶을 휘두르도록 환경이 놔두지도 않고.. 나 스스로도 그런 느낌이 좀 싫어졌다. 올해 열심히 썼던 이야기들을 전부 새로 시작하는 수준으로 갈아엎고 있다. 그중에는 몇번이나 설정을 바꾼 것들도 있다. 왜 항상 시간이 흘러 다시 보면 왜 이렇게 써놨을까 후회하는지. 더 예전엔 그렇지 .. 2018. 12. 2. 이전 1 2 3 4 5 6 7 8 ··· 139 다음